출판유통통합전산망 집계…2위는 한강 '빛과 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4월 가장 많이 팔린 책은 김영하 작가의 산문집 '단 한 번의 삶'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12일 발표한 '이달의 화제의 책 200선'에 따르면 '단 한 번의 삶'은 한강의 신간 '빛과 실'을 제치고 월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단 한 번의 삶'은 김영하가 6년 만에 발표한 산문집으로, 저자 가족의 내밀한 이야기 등을 담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3위를,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가 4위를 차지했다.
양귀자 소설 '모순', 아동만화 '흔한 남매 19', 유시민 '청춘의 독서',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집,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가 10위 안에 들었다.

출판계 4월 전체 매출액은 1천393억원으로 전월인 3월(1천892억원)보다 26.38% 감소했으나 작년 동월(1천339억원)과 대비해선 4.49% 증가했다.
출판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신학기 이후 참고서·학습서 매출이 줄어들며 전월 대비 매출액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화제성 높은 작가들의 신간 출간으로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달의 화제의 책 200선'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등 4대 대형서점과 전국 272개 지역 서점이 출판유통통합전산망에 제공하는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자료를 토대로 한 달 동안 많이 판매된 순으로 작성된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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