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지옥을 공포에 떨게 만들 둠가이가 돌아왔다…’둠: 더 다크 에이지’
게임와이
입력 2025-05-13 22:19:55 수정 2025-05-13 22:19:55

둠: 더 다크 에이지 / 이드소프트

FPS 장르에 영원한 클래식으로 남을 ‘둠’.

1993년 전 세계 게임계를 놀라게 만든 전설의 게임 ‘둠’은 이드소프트를 상징하는 FPS 게임이다. 그 전설적인 FPS ‘둠’이 신작 ‘둠: 더 다크 에이지’로 돌아왔다. 이미 ‘둠’은 2016년작과 ‘둠 이터널’을 통해 화끈한 액션감에 매료됐다면 이번 게임 역시 많은 기대를 걸었을 것이다.
‘둠 더 다크 에이지’는 기존 리부트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둠 더 다크 에이지’는 잘 알려진 것처럼 방패가 등장하며 방패로 인해 이 게임의 전투는 리부트 작품과는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기존 작들이 빠른 기동성과 다양한 무기를 통해 FPS의 원초적인 재미와 시원함을 선사했다면 이번 ‘둠 더 다크 에이지’는 방패를 활용한 액션이 돋보인다. 몬스터의 공격을 방패로 막거나 반격하고 방패를 앞세워 돌격하는 등 기존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전투 패턴을 보여준다. 총기를 이용해 적을 공격할 수 있으나 마치 ‘캡틴 아메리카’처럼 방패를 던져 적을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둠이 돌아왔다


헬 서지는 튕겨서 반격할 수 있다


새로운 무기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계속 얻게 된다


설정은 정말 세밀하다

이번 전투에서는 방패가 생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방패를 들고 빠르게 돌진하며 적을 공격하거나 거리를 좁히고 방패에 톱날을 달아 근접 공격을 하고… 총기로 난사하고 적의 공격을 피하는 감각적인 전투와 달리 상황에 맞게 생각하며 전투를 진행해야 한다고 할까? 그래서 이번 게임은 ‘둠’ 시리즈의 새로운 발전과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물론 ‘둠’ 특유의 고어한 표현과 화끈한 액션은 여전하다. 이번 게임은 근접 공격으로 적을 처치해야 탄약을 얻을 수 있고, 또 적이 발사하는 투사체를 방패로 방어하고 녹색 투사체(헬 서지)는 쳐내기를 하는 등 액션의 상당수가 방패에 집중됐다. 쳐내기는 적을 잠시 경직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필수 기술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쳐내기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이 게임은 설정에서 쳐내기에 대한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어 판정을 널널하게 만들 수 있다. 

맵은 수직 보다는 수평적인 구성이 됐고 맵 크기도 훨씬 커졌다. 넓어진 맵 안에는 탐험해야 할 요소들이 숨겨져 있고 필드에는 약간의 퍼즐이 가미됐다. 퍼즐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방패를 이용해야 풀 수 있는 퍼즐도 존재하는 등 이번 게임은 여기 저기에서 방패가 많이 강조되고 있다.






전부 박살내 버려


어울리지?

또한 잘 알려진 것처럼 거대 병기 아틀란과 드래곤을 타고 진행하는 스테이지도 존재한다. 이러한 존재는 1인칭 시점으로 장시간 플레이하다가 잠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만한 타이밍에 등장한다. 다만 아틀란에 탑승한 전투는 출시 전부터 기대했으나 생각보다 단순한 느낌이라 아쉬움이 남았다.

전작 ‘둠 이터널’은 상당히 높은 난이도로 악명 높았다. 그래서일까? 이번에는 설정이 아주 친절하다. 난이도 역시 6단계나 준비되어 있고 플레이어의 수준에 맞는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 FPS를 잘 못한다면 난이도를 최대한 낮게 설정하고 잘 하는 사람은 그에 맞게 설정하면 된다. 친절하고 세밀한 설정은 ‘둠 이터널’과는 달리 이 게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더 정교해진 그래픽과 안정적인 프레임도 장점이다.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 진행했는데, 복잡한 연출과 비주얼 속에서도 안정적인 프레임을 유지해 준다. 

사람들마다 ‘둠’에 대해 생각하는 매력은 조금씩 다를 것이다. ‘둠’은 3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고 이미 여러 시리즈가 탄생했기 때문에 어떤 시리즈를 좋아했는지, 혹은 접했는지에 따라 느낌이 다를 수 있다.  기자는 ‘둠’은 총기를 난사하며 적을 공격하고, 적의 공격을 동물적인 감각적으로 피하는 빠른 전투가 ‘둠’ 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둠 더 다크 에이지’는 살짝 다른 노선이라고 생각했다. 초반부는 낯설게 다가왔으나 시리즈 특유의 과격함과 날이 선 듯한 날카로움, 시원한 재미는 이번에도 여전했고 그래서 내린 결론은 역시 ‘둠’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다. 강력한 헤비메탈 사운드가 어울리는 액션 게임은 역시 ‘둠’이 최고 아닐까. 스테이지는 22개나 준비되어 있고 엔딩까지는 대략 13~15시간은 필요하다. 다만 필드 탐험을 꼼꼼하게 하고 여러 무기를 업그레이드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업그레이도 물론 가능하다


막거나  쏘고 빠지고


방패병은 약간 귀찮다


멋지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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