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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尹체포영장 전격 청구…尹측 "소환통보 없이 기습"(종합2보)

내란특검, 尹체포영장 전격 청구…尹측 "소환통보 없이 기습"(종합2보) 특수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 등 혐의…"법불아귀, 끌려다니지 않을 것" "경찰 세 차례 소환에 불응 의사 명확…다른 피의자는 모두 조사 받아"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김철선 김다혜 기자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24일 전격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8일 수사를 본격 개시한 지 엿새 만이다. 세 차례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고 '버티기'에 들어간 윤 전 대통령에 끌려다니며 최장 150일의 특검 수사 기한을 흘려보내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초강수 행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소환 통보도 없이 기습적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며, 정당한 절차를 지킨다면 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 공개는 특검에 맞서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 가능성을 낮추려는 전략이 깔린 입장 표명으로 풀이된다. 체포영장이나 압수수색영장 발부 여부는 따로 대면 심사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고 법원이 필요성 등을 검토해 결정한다. 내란 특검은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형법상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직권남용, 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가 적용됐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경찰의 출석요구에 2회에 걸쳐 불응하고,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6월 18일 이후인 19일에도 출석에 불응하면서 이후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며 체포영장 청구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23일 사건을 인계받은 특검은 사건의 연속성을 고려해 피의자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은 여러 피의자 중 1인에 불과하다"며 "다른 피의자들은 모두 조사받았고, (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특검은 수사 기한에 제한이 있고, 여러 사항에 대한 조사가 예상되는바 (윤 전 대통령에) 끌려다니지 않을 예정"이라며 "법불아귀(法不阿貴), 형사소송법에 따라 엄정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법불아귀는 '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법의 형평성과 공정성, 법 앞의 평등을 강조할 때 종종 인용된다. 중국 춘추시대 사상가인 '법가' 한비자의 경구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특별수사단의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대통령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비상계엄 선포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7일 경호처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 특별수사단은 윤 전 대통령에 이달 5일과 12일, 19일 세 차례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행위 자체가 위법·무효인 만큼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게 윤 전 대통령 입장이었다. 통상 수사기관은 관례로 세 차례 정도 출석 요구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응하지 않으면 체포 등 강제적 수단을 검토한다. 윤 전 대통령이 이미 경찰 수사 단계에서 명확히 조사 불응 의사를 밝힌 만큼 내란 특검 출범 후 사건을 인계받은 특검이 별도로 윤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박 특검보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부 여부가 결정되면 언론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오후 늦게 체포영장이 청구된 만큼 25일 이후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특검보는 체포영장에 필요한 수사 인력과 관련해 "당연히 확보돼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이 체포될 경우 사용할 조사실도 다 마련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윤 전 대통령은 이 사건이 경찰에서 특검으로 이관될 것이라고 해서 특검 발족 후 일정 조율을 거쳐 조사에 응할 계획이었으나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출석요구나 소환통지를 하지 않고 기습적인 체포영장 청구를 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률대리인단은 특검이 출범 직후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부당하다는 점과 향후 정당한 절차에 따른 특검의 요청에 따라 소환에 적극 응하겠다는 윤 전 대통령의 입장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내란 특검팀은 지난 12일 동시에 출범한 김건희·순직해병 특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법상 준비기간(20일)의 절반을 다 사용하기도 전인 지난 18일 전격 수사를 개시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직접 추가 기소하는 한편 법원에 추가 구속을 위한 영장 발부를 요청한 상태다. 내란·외환 수사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까지 발부돼 집행된다면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bobae@yna.co.kr (끝)

'던파' 만든 넥슨 네오플, 내일부터 사흘간 파업…게임업계 최초

'던파' 만든 넥슨 네오플, 내일부터 사흘간 파업…게임업계 최초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던전앤파이터' 시리즈를 만든 넥슨의 핵심 개발 자회사 네오플 노동조합이 국내 게임업계 사상 최초로 3일간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는 24일 서울지사, 25일 제주 본사에서 각각 집중 결의대회를 열고 다음날부터 3일간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네오플 제주 본사는 '던전앤파이터' PC 버전 및 차기작 '프로젝트 오버킬', 액션 게임 '사이퍼즈' 등 개발을 맡고 있으며 서울지사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및 '퍼스트 버서커: 카잔' 개발팀이 있다. 네오플 노조는 앞서 사측이 신작 출시 성과에 따라 지급해온 신규개발 성과급(GI)을 임의로 축소했다며 반발해왔다.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액인 1조3천783억원을 달성했으나, 신작 출시 후 2년간 순이익에 비례해 지급해온 GI는 기존 지급액의 3분의 2만 지급했다는 취지다. 노조는 네오플 사측에 전년도 영업이익 9천824억원의 4%에 해당하는 약 393억원을 직원들에게 수익배분금(PS)으로 분배할 것을 요구해왔다. 네오플 노조는 이날 "네오플은 그룹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야근과 초과근로가 지속돼왔다"며 "특히 아트 및 미디어 직군은 이용자들로부터의 높은 기대와 성과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업무로 극심한 피로도가 누적돼왔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 네오플의 평균 연봉이 2억2천만원으로 게임업계 1위였다는 관련 보도에는 "평균 계약연봉은 6천만원대로 대형 IT 기업이나 게임업계 타사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2024년 평균 보수가 상승했으나, 수년간의 누적된 보상이 한 번에 터져 나온 일시적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3일간 전면 파업이 끝난 뒤로는 조직별로 일정 기간씩 돌아가며 파업하는 순차파업에 들어간다. 게임업계 근로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넥슨 네오플이 처음이다. 국내 게임사 웹젠[069080] 노조도 2022년 임금교섭 당시 파업을 예고한 바 있으나, 사측과의 집중교섭 끝에 합의하면서 실제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jujuk@yna.co.kr (끝)

게임시장 위기론 꺼낸 넥슨…"'빅 게임'으로 정면 돌파"(종합)

게임시장 위기론 꺼낸 넥슨…"'빅 게임'으로 정면 돌파"(종합) 박용현 개발 부사장, NDC 25 기조강연 "해외 시장서 성공하려면 개발·마케팅 문법 바꿔야" 이정헌 일본법인 대표 "변화 속에서도 '재미있는 게임' 기본 지켜야" (성남=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PC 라이브 게임, 모바일 게임, 패키지 게임 시장 모두 정체에 빠졌거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박용현 넥슨코리아 개발 부사장 겸 넥슨게임즈[225570] 대표는 24일 경기 성남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기조강연에서 '게임시장 위기론'을 꺼내들었다. 박 부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게임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대규모 신작을 중심으로 한 넥슨의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 박 부사장은 "국내 PC방 순위를 보면 2020년 이후 나온 게임은 별로 없고 출시한 지 10년 넘은 게임들 위주고, 글로벌 스팀 순위 상위권 절반 이상도 5∼10년 묵은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바일 게임도 새로운 게임이 진입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틱톡이나 유튜브의 매출이 이미 게임을 뛰어넘고 있다. 패키지 게임의 경우 트리플A급 게임 개발 비용은 1조 원대에 달하고, 2천만 장 이상은 팔아야 본전"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기회의 문이 열려 있는 시간은 앞으로 수년뿐이다. 우리도 개발 비용이 늘어나고 있고, 해외 개발사도 한국의 강점인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쌓고 있으며, 한류 유행도 언젠간 식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이를 돌파하기 위한 넥슨의 전략을 '빅 게임'으로 설명했다. '빅 게임'은 규모와 퀄리티 양쪽 모두 글로벌 시장의 기존 강자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타이틀이다. 박 부사장은 "중국과 동유럽 회사들은 이미 승부를 시작해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검은 신화: 오공'은 약 600억원의 개발비로 2천500만장 이상을 판매했고, '킹덤 컴: 딜리버전스 2'도 비슷한 개발비에 출시 첫날 275만 장을 팔아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회사들에 비해 우리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넥슨과 같은 국내 대형 게임사가 기존의 게임 마케팅 방식, 제작 방식 혁신 등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등 성공적인 해외 게임 사례를 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패키지 게임들은 수년 전부터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기대감을 끌어올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게임 출시 약 두 달을 앞두고서야 비로소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하지만 신규 IP를 만들어 팔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트레일러로 오래전부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령 게임 개발이 늦어지더라도, 경쟁작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게임의 전반적인 퀄리티를 높여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라이브 게임 개발에 필수적인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이를 뒷받침할 개발 문화 도입도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대형 신작을 만들기 위한 조직이 커질수록 조직 자체를 유지하는 비용이 커지고, 같은 비전을 공유하기도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개발사들은 이에 게임을 여러 덩어리로 쪼개 여러 지사에서 개발하거나, 개발·아트·기획 같은 직군별 조직이 아닌 10~20명 안팎의 소규모 개발 조직이 콘텐츠 단위로 개발한다"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우리도 그렇게 개발하면 되는지는 또 다른 문제지만, 확실한 것은 기존에 우리가 하던 방식이 글로벌 대작 시장에선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의식은 앞선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의 환영사에도 드러났다. 이 대표는 "게임산업은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대형 지식재산(IP)을 중심으로 산업 전반의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생성형 AI나 웹3 등 새로운 기술의 흐름이 더해지며 게임을 만드는 과정은 점점 복잡·정교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기본에 집중해야 한다. 아무리 기술과 시장 환경이 달라져도 이용자는 재미있는 게임을 기억하고 다시 찾는다는 것을 여러 번 실감했다"며 "넥슨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멀티플랫폼 전략과 파트너사와의 공동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IP 중심 콘텐츠를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DC는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넥슨의 게임산업 지식 공유 행사다. 올해 NDC는 이달 26일까지 사흘간 넥슨 사옥 및 일대에서 열린다. 넥슨 그룹 안팎의 다양한 업계 인사들은 직접 강연자로 나서 총 10개 분야에서 49개 강연을 진행한다. jujuk@yna.co.kr (끝)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전면 휴전 합의…24시간 후 공식 종전"(종합)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전면 휴전 합의…24시간 후 공식 종전"(종합) "6시간 지난 후 이란-이스라엘 順으로 각 12시간씩 휴전한 뒤 전쟁 종식"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김동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일간 진행해온 무력충돌과 관련, 양국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는 것으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오후 6시2분께 올린 이 글에서 양측이 현재 진행중인 작전을 종료하는 약 6시간 후부터 휴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먼저 휴전을 시작하고 그로부터 12시간이 경과한 시점에 이스라엘이 12시간의 휴전을 시작해 결국 이란의 휴전이 시작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후에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각 휴전 기간 상대측은 평화적이고 (상대를) 존중하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된다는 가정 하에, 24시간 후 "전 세계는 12일 동안 진행돼온 전쟁이 공식 종식된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무력 충돌은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지난 12일(미 동부시간 기준)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등을 전격적으로 공습하면서 시작됐다. 미군이 지난 21일 포르도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벙커버스터 등으로 공격한 뒤 이틀만인 23일 이란은 카타르내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보복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란은 보복 공격 전에 공격 계획을 미국과 카타르 등에 알렸고 대상도 카타르의 미군기지로만 제한하는 등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jhcho@yna.co.kr (끝)

부모 일 나간 사이 아파트 화재로 어린 자매 참변(종합2보)

부모 일 나간 사이 아파트 화재로 어린 자매 참변(종합2보) 거실서 시작한 화재 안방으로 확산…10살 언니 숨지고 7살 동생 중태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오수희 기자 =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일하러 나간 사이 불이 나 10살과 7살 어린 자매가 숨지거나 다쳤다. 2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5분께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에 있는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10)양이 숨졌고, 동생 B(7)양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자매의 부모는 일을 하러 나가 집을 비운 상황이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진경찰서 등 관계기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세력을 키워 주방과 안방까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황철호 부산진소방서 화재조사 주임은 "가장 화세가 컸던 거실을 중심으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며 "사고 당시 검은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안방에 자는 아이들을 손으로 가늠하며 구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당시에도 호흡과 맥박이 없어 응급 심폐소생술(CPR)이 필요했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상 등 타살 혐의는 없으며 숨진 여아 역시 연기 흡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진구는 사고를 당한 가족에게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의료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psj19@yna.co.kr (끝)

6·25전쟁 75주년 행사, 25일 대전서 거행…비정규군 포상

6·25전쟁 75주년 행사, 25일 대전서 거행…비정규군 포상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제75주년 행사를 오는 25일 오전 10시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거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웅들이 지킨 나라, 이어 나갈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 대구에 이어 올해도 지방 거주 참전 유공자들의 행사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대전에서 열린다. 1950년 6월 27일∼7월 16일 임시 수도였고 금강 방어선 전투가 열렸던 대전에서 처음 개최된다는 의미도 있다. 행사는 6·25 참전 유공자와 정부·군 주요 인사,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등 1천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 영웅 입장, 참전 국기 입장, 국민의례, 기념 공연, 정부포상, 기념사, 6·25노래 제창 순으로 45분간 진행된다. 국기에 대한 경례 맹세문은 6·25 참전 유공자 후손인 김찬솔 육군 소위가 낭독한다. 비정규군 공로자 2명에게 훈장이 수여된다. 영도유격대 오봉관구 사령관으로 활약한 고(故) 조광진의 자녀 조병하 씨, 미 8240부대 소대장이었던 고 최광국의 배우자 손호열 씨가 각각 고인을 대신해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을 받는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6·25 참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며 "숭고한 희생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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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만든 넥슨 네오플, 내일부터 사흘간 파업…게임업계 최초

'던파' 만든 넥슨 네오플, 내일부터 사흘간 파업…게임업계 최초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던전앤파이터' 시리즈를 만든 넥슨의 핵심 개발 자회사 네오플 노동조합이 국내 게임업계 사상 최초로 3일간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는 24일 서울지사, 25일 제주 본사에서 각각 집중 결의대회를 열고 다음날부터 3일간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네오플 제주 본사는 '던전앤파이터' PC 버전 및 차기작 '프로젝트 오버킬', 액션 게임 '사이퍼즈' 등 개발을 맡고 있으며 서울지사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및 '퍼스트 버서커: 카잔' 개발팀이 있다. 네오플 노조는 앞서 사측이 신작 출시 성과에 따라 지급해온 신규개발 성과급(GI)을 임의로 축소했다며 반발해왔다.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액인 1조3천783억원을 달성했으나, 신작 출시 후 2년간 순이익에 비례해 지급해온 GI는 기존 지급액의 3분의 2만 지급했다는 취지다. 노조는 네오플 사측에 전년도 영업이익 9천824억원의 4%에 해당하는 약 393억원을 직원들에게 수익배분금(PS)으로 분배할 것을 요구해왔다. 네오플 노조는 이날 "네오플은 그룹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야근과 초과근로가 지속돼왔다"며 "특히 아트 및 미디어 직군은 이용자들로부터의 높은 기대와 성과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업무로 극심한 피로도가 누적돼왔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 네오플의 평균 연봉이 2억2천만원으로 게임업계 1위였다는 관련 보도에는 "평균 계약연봉은 6천만원대로 대형 IT 기업이나 게임업계 타사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2024년 평균 보수가 상승했으나, 수년간의 누적된 보상이 한 번에 터져 나온 일시적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3일간 전면 파업이 끝난 뒤로는 조직별로 일정 기간씩 돌아가며 파업하는 순차파업에 들어간다. 게임업계 근로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넥슨 네오플이 처음이다. 국내 게임사 웹젠[069080] 노조도 2022년 임금교섭 당시 파업을 예고한 바 있으나, 사측과의 집중교섭 끝에 합의하면서 실제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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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장 위기론 꺼낸 넥슨…"'빅 게임'으로 정면 돌파"(종합)

게임시장 위기론 꺼낸 넥슨…"'빅 게임'으로 정면 돌파"(종합) 박용현 개발 부사장, NDC 25 기조강연 "해외 시장서 성공하려면 개발·마케팅 문법 바꿔야" 이정헌 일본법인 대표 "변화 속에서도 '재미있는 게임' 기본 지켜야" (성남=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PC 라이브 게임, 모바일 게임, 패키지 게임 시장 모두 정체에 빠졌거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박용현 넥슨코리아 개발 부사장 겸 넥슨게임즈[225570] 대표는 24일 경기 성남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기조강연에서 '게임시장 위기론'을 꺼내들었다. 박 부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게임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대규모 신작을 중심으로 한 넥슨의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 박 부사장은 "국내 PC방 순위를 보면 2020년 이후 나온 게임은 별로 없고 출시한 지 10년 넘은 게임들 위주고, 글로벌 스팀 순위 상위권 절반 이상도 5∼10년 묵은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바일 게임도 새로운 게임이 진입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틱톡이나 유튜브의 매출이 이미 게임을 뛰어넘고 있다. 패키지 게임의 경우 트리플A급 게임 개발 비용은 1조 원대에 달하고, 2천만 장 이상은 팔아야 본전"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기회의 문이 열려 있는 시간은 앞으로 수년뿐이다. 우리도 개발 비용이 늘어나고 있고, 해외 개발사도 한국의 강점인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쌓고 있으며, 한류 유행도 언젠간 식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이를 돌파하기 위한 넥슨의 전략을 '빅 게임'으로 설명했다. '빅 게임'은 규모와 퀄리티 양쪽 모두 글로벌 시장의 기존 강자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타이틀이다. 박 부사장은 "중국과 동유럽 회사들은 이미 승부를 시작해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검은 신화: 오공'은 약 600억원의 개발비로 2천500만장 이상을 판매했고, '킹덤 컴: 딜리버전스 2'도 비슷한 개발비에 출시 첫날 275만 장을 팔아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회사들에 비해 우리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넥슨과 같은 국내 대형 게임사가 기존의 게임 마케팅 방식, 제작 방식 혁신 등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등 성공적인 해외 게임 사례를 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패키지 게임들은 수년 전부터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기대감을 끌어올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게임 출시 약 두 달을 앞두고서야 비로소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하지만 신규 IP를 만들어 팔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트레일러로 오래전부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령 게임 개발이 늦어지더라도, 경쟁작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게임의 전반적인 퀄리티를 높여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라이브 게임 개발에 필수적인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이를 뒷받침할 개발 문화 도입도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대형 신작을 만들기 위한 조직이 커질수록 조직 자체를 유지하는 비용이 커지고, 같은 비전을 공유하기도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개발사들은 이에 게임을 여러 덩어리로 쪼개 여러 지사에서 개발하거나, 개발·아트·기획 같은 직군별 조직이 아닌 10~20명 안팎의 소규모 개발 조직이 콘텐츠 단위로 개발한다"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우리도 그렇게 개발하면 되는지는 또 다른 문제지만, 확실한 것은 기존에 우리가 하던 방식이 글로벌 대작 시장에선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의식은 앞선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의 환영사에도 드러났다. 이 대표는 "게임산업은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대형 지식재산(IP)을 중심으로 산업 전반의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생성형 AI나 웹3 등 새로운 기술의 흐름이 더해지며 게임을 만드는 과정은 점점 복잡·정교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기본에 집중해야 한다. 아무리 기술과 시장 환경이 달라져도 이용자는 재미있는 게임을 기억하고 다시 찾는다는 것을 여러 번 실감했다"며 "넥슨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멀티플랫폼 전략과 파트너사와의 공동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IP 중심 콘텐츠를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DC는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넥슨의 게임산업 지식 공유 행사다. 올해 NDC는 이달 26일까지 사흘간 넥슨 사옥 및 일대에서 열린다. 넥슨 그룹 안팎의 다양한 업계 인사들은 직접 강연자로 나서 총 10개 분야에서 49개 강연을 진행한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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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부터 성폭행까지…'나는 솔로' 출연자들, 경찰서 가랴 법정 가랴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나는 솔로' 일반인 출연진들이 연이은 구설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4일 ENA·SBS Plus의 '나는 솔로' 남성 출연자 A씨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어젯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출연진은 '나는 솔로'와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연이어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제작진은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여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며 "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 및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오후 2시 '나는 솔로' 10기 출연자 정숙(본명 최명은)의 선고 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10기 정숙은 700만원 벌금형에 처해졌다. 앞서 10기 정숙은 지난해 10월 3일 대구의 한 길거리에서 남성 피해자의 왼쪽 얼굴을 6차례 때린 뒤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려 손괴하고, 행인들 앞에서 피해자에게 '양아치'라는 취지로 말해 모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10기 정숙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나는 솔로' 일반인 출연진들의 구설과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성병부터 학폭, 사기, 폭행, 빚투 등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잇따른 출연자 논란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나는 솔로'. 출연자 분량 통편집부터 재촬영, 영상 삭제 등의 대처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러한 출연진들의 구설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일반인 출연진 검증을 위해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다고 알려졌다. 그럼에도 잦은 구설로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어 씁쓸함을 안긴다. 사진=ENA·SBS Plus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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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 6대 때려, 징역 6개월 구형"…'나는 솔로' 10기 정숙, 오늘(24일) 선고기일 [엑's 투데이]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뺨 6대를 때리는 등의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나는 솔로' 10기 출연자 정숙(본명 최명은)의 선고가 오늘(24일) 내려진다. 24일 오후 2시 대구지법 형사2단독 박경모 판사의 심리로 폭행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최 씨의 선고기일이 진행된다. 검찰은 지난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 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최 씨는 "범행을 인정한다"면서도 "음성이 녹음돼 있지는 않지만 피해자가 먼저 성적으로 말했다.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씨는 합의 의사에는 "합의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는데 돈은 둘째고, 방송 출연을 안 하는 조건이라 합의가 안 됐다"고 답했다.  이어진 최후 진술에서 최 씨는 "너무 성적으로 심하게 저한테 해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 씨는 지난해 10월 3일 대구의 한 길거리에서 남성 피해자의 왼쪽 얼굴을 6차례 때린 뒤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려 손괴하고, 행인들 앞에서 피해자에게 '양아치'라는 취지로 말해 모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피해자가 길거리에 서있던 택시의 앞문을 열고 타려던 중 술에 취한 최 씨 일행이 같은 택시의 뒷문을 열며 다툼이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최 씨에게 "내가 먼저 잡았으니 뒤차 타세요"라고 하자 최 씨가 다짜고짜 자신의 뺨을 6차례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서 알려졌다. 피해자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최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녹음해라 이 XX야"라며 격분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한편 최 씨는 자신이 주최한 자선 경매 행사에서 가품을 명품으로 속여 판매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최 씨는 ENA, SBS Plus '나는 SOLO'에서 돌싱특집 10기 출연자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나솔' 관련 프로그램인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지지고 볶는 여행'을 비롯해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SBS '강심장VS', MBN 채널S '오피스 빌런', MBN '동치미'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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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5주년 행사, 25일 대전서 거행…비정규군 포상

6·25전쟁 75주년 행사, 25일 대전서 거행…비정규군 포상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제75주년 행사를 오는 25일 오전 10시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거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웅들이 지킨 나라, 이어 나갈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 대구에 이어 올해도 지방 거주 참전 유공자들의 행사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대전에서 열린다. 1950년 6월 27일∼7월 16일 임시 수도였고 금강 방어선 전투가 열렸던 대전에서 처음 개최된다는 의미도 있다. 행사는 6·25 참전 유공자와 정부·군 주요 인사,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등 1천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 영웅 입장, 참전 국기 입장, 국민의례, 기념 공연, 정부포상, 기념사, 6·25노래 제창 순으로 45분간 진행된다. 국기에 대한 경례 맹세문은 6·25 참전 유공자 후손인 김찬솔 육군 소위가 낭독한다. 비정규군 공로자 2명에게 훈장이 수여된다. 영도유격대 오봉관구 사령관으로 활약한 고(故) 조광진의 자녀 조병하 씨, 미 8240부대 소대장이었던 고 최광국의 배우자 손호열 씨가 각각 고인을 대신해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을 받는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6·25 참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며 "숭고한 희생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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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이란, 전면 휴전 합의…24시간 후 공식 종전"(종합)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전면 휴전 합의…24시간 후 공식 종전"(종합) "6시간 지난 후 이란-이스라엘 順으로 각 12시간씩 휴전한 뒤 전쟁 종식"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김동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일간 진행해온 무력충돌과 관련, 양국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는 것으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오후 6시2분께 올린 이 글에서 양측이 현재 진행중인 작전을 종료하는 약 6시간 후부터 휴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먼저 휴전을 시작하고 그로부터 12시간이 경과한 시점에 이스라엘이 12시간의 휴전을 시작해 결국 이란의 휴전이 시작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후에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각 휴전 기간 상대측은 평화적이고 (상대를) 존중하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된다는 가정 하에, 24시간 후 "전 세계는 12일 동안 진행돼온 전쟁이 공식 종식된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무력 충돌은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지난 12일(미 동부시간 기준)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등을 전격적으로 공습하면서 시작됐다. 미군이 지난 21일 포르도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벙커버스터 등으로 공격한 뒤 이틀만인 23일 이란은 카타르내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보복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란은 보복 공격 전에 공격 계획을 미국과 카타르 등에 알렸고 대상도 카타르의 미군기지로만 제한하는 등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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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소환 3회 불응' 尹체포영장 전격 청구…"조사 목적"(종합)

내란특검, '소환 3회 불응' 尹체포영장 전격 청구…"조사 목적"(종합) 특수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 등 혐의…"법불아귀, 끌려다니지 않을 것" "경찰 세 차례 소환에 불응 의사 명확…다른 피의자는 모두 조사 받아"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김철선 김다혜 기자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24일 전격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8일 수사를 본격 개시한 지 엿새 만이다. 세 차례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고 '버티기'에 들어간 윤 전 대통령에 끌려다니며 최장 150일의 특검 수사 기한을 흘려보내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초강수 행보다. 내란 특검은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형법상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직권남용, 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가 적용됐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경찰의 출석요구에 2회에 걸쳐 불응하고,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6월 18일 이후인 19일에도 출석에 불응하면서 이후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며 체포영장 청구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23일 사건을 인계받은 특검은 사건의 연속성을 고려해 피의자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은 여러 피의자 중 1인에 불과하다"며 "다른 피의자들은 모두 조사받았고, (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특검은 수사 기한에 제한이 있고, 여러 사항에 대한 조사가 예상되는바 (윤 전 대통령에) 끌려다니지 않을 예정"이라며 "법불아귀(法不阿貴), 형사소송법에 따라 엄정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법불아귀는 '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법의 형평성과 공정성, 법 앞의 평등을 강조할 때 종종 인용된다. 중국 춘추시대 사상가인 '법가' 한비자의 경구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특별수사단의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대통령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비상계엄 선포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7일 경호처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 특별수사단은 윤 전 대통령에 이달 5일과 12일, 19일 세 차례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행위 자체가 위법·무효인 만큼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게 윤 전 대통령 입장이었다. 통상 수사기관은 관례로 세 차례 정도 출석 요구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응하지 않으면 체포 등 강제적 수단을 검토한다. 윤 전 대통령이 이미 경찰 수사 단계에서 명확히 조사 불응 의사를 밝힌 만큼 내란 특검 출범 후 사건을 인계받은 특검이 별도로 윤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박 특검보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부 여부가 결정되면 언론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오후 늦게 체포영장이 청구된 만큼 25일 이후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특검보는 체포영장에 필요한 수사 인력과 관련해 "당연히 확보돼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이 체포될 경우 사용할 조사실도 다 마련돼 있다고 부연했다. 내란 특검팀은 지난 12일 동시에 출범한 김건희·순직해병 특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법상 준비기간(20일)의 절반을 다 사용하기도 전인 지난 18일 전격 수사를 개시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직접 추가 기소하는 한편 법원에 추가 구속을 위한 영장 발부를 요청한 상태다. 내란·외환 수사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까지 발부돼 집행된다면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bo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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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노사 갈등 속 공정 보상 약속… “성과로 함께 성장”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최근 노사 갈등으로 뜨거운 감자다. ‘던전앤파이터’ 시리즈로 넥슨 그룹 영업이익의 70%를 책임지는 네오플은 2024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 대성공으로 매출 1조3,783억 원, 영업이익 9,824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찍었다. 하지만 이 화려한 숫자 뒤엔 노조와 사측 간 치열한 줄다리기가 있었다. 2018년 설립된 네오플 노조는 2019년 게임업계 최초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며 단체협약을 맺었고, 2023년 말 기준 조합원 가입률 71.1%로 탄탄한 지지를 받는다. 그런데 2024년 들어 임금 및 단체협상이 5개월간 11차례 진행됐지만, 노조는 사측의 성과급 산정 방식과 보상 규모에 반발하며 4월 30일 교섭을 결렬시켰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4%를 수익배분금(PS)으로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를 거부했고, 5월 20일 제주 본사와 서울 사옥 앞에서 “성과는 보여줬다, 공정분배로 증명하라”는 외침과 함께 첫 장외 집회가 열렸다. 6월 10일부터 노조는 준법투쟁에 돌입, 야근과 주말 근무를 거부하며 파업을 예고했고, 6월 18일 300여 명의 조합원이 서울 집회에서 “1조 매출 자랑 말고 보상 문제 해결하라”고 외쳤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 성과급 축소와 경영진의 2024년 267억 원 보수(전년 대비 10배 증가)가 논란의 불씨였다. 이에 네오플이 24일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갈등 해명에 나섰다. 제주도 네오플 본사   네오플은 “성과에 기반한 보상”을 핵심으로 삼는다. 신규개발 성과급(GI, Growth Incentive) 제도는 신작 출시 후 2년간 프로젝트 이익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원래 중국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외부 요인으로 2022년 3월 국내에서 먼저 선보였다. 이에 따라 2년간 프로젝트 이익의 30%를 GI로 지급했다. 2022년 12월, 회사는 중국 출시가 가능해지면 추가 2년간 GI를 지급하되, 해외 퍼블리싱 프로젝트는 이익의 20%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2024년 5월 중국 출시가 성공하며 1차 GI가 지급됐고, 2025년 6월까지 총 4차례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중국 출시 지연에도 노력한 구성원들을 위한 특별 조치로, 넥슨컴퍼니 내 유일한 사례다. GI 외에도 GI 대상이 아닌 조직을 위한 별도 인센티브(KI)를 운영하며, 2024년 경영진을 제외한 구성원들에게 지급된 성과급은 총 영업이익의 15%에 달한다. 여기에 임금단체교섭에서 1인당 최대 3,300만 원의 ‘스팟 보너스’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2022년 4월 HOT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다.   네오플은 넥슨코리아의 평균 연봉은 단순 비교 시 넥슨코리아가 소폭 높지만, 이는 경력 연차 차이 때문이며, 동일 연차 기준으로는 두 회사의 연봉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또한, 네오플은 2019년 업계 선도적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선택적근로시간제를 도입해 구성원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초과근로는 1분 단위로 계산해 법정 가산수당을 지급, 공정한 보상을 강조했다. 네오플은 노사 갈등으로 심려를 끼친 점에 사과하며, 노조와의 성실한 대화를 통해 상호 성장의 길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성과에 기반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를 유지하며, 모든 구성원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과연 이 약속이 파업 위기를 잠재우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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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일 나간 사이 아파트 화재로 어린 자매 참변(종합2보)

부모 일 나간 사이 아파트 화재로 어린 자매 참변(종합2보) 거실서 시작한 화재 안방으로 확산…10살 언니 숨지고 7살 동생 중태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오수희 기자 =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일하러 나간 사이 불이 나 10살과 7살 어린 자매가 숨지거나 다쳤다. 2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5분께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에 있는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10)양이 숨졌고, 동생 B(7)양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자매의 부모는 일을 하러 나가 집을 비운 상황이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진경찰서 등 관계기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세력을 키워 주방과 안방까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황철호 부산진소방서 화재조사 주임은 "가장 화세가 컸던 거실을 중심으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며 "사고 당시 검은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안방에 자는 아이들을 손으로 가늠하며 구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당시에도 호흡과 맥박이 없어 응급 심폐소생술(CPR)이 필요했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상 등 타살 혐의는 없으며 숨진 여아 역시 연기 흡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진구는 사고를 당한 가족에게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의료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psj1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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