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피폭자 10명 중 5명꼴 "원폭 투하 미국 용서 못해" 교도통신, 원폭 투하 80주년 앞두고 설문 조사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원자폭탄 피폭자 10명중 5명꼴로 원자폭탄을 투하한 미국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는 감정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교도통신은 원자폭탄 투하 80주년을 앞두고 지난 2월이후 피폭자 약 6천600명에게 설문지를 배포해 1천532명의 응답을 받은 결과 이처럼 조사됐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45.7%는 원폭을 투하한 미국에 대한 감정으로 '용서할 수 없다'고 답했고 24.3%는 "특별한 감정은 없다"고 반응했다. '모른다'는 응답은 16.9%였다. 다시 핵무기가 사용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68.6%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이 미일 안전보장조약에 의해 미국의 '핵우산'을 제공받는 데 대해서는 '벗어나야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시기상조'(43.9%), '당장 벗어나야 한다'(24.8%), '벗어날 필요는 없다'(19.6%)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번 설문은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니혼히단쿄(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의 협력을 얻어 진행됐다. 미국은 원자폭탄을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투하했고, 이어 같은 달 9일 나가사키에도 떨어뜨렸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교부한 피폭자 건강수첩을 보유한 피폭자 수는 지난 3월말 현재 9만9천130명으로, 1년 전보다 7천695명 줄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86.13세다. 피폭자 건강수첩 보유자 수는 1980년도(1980년4월∼1981년3월) 37만2천264명을 정점으로 줄기 시작해 2013년도에 20만명을 밑돌기 시작했고 이번에 10만명을 처음으로 하회했다. evan@yna.co.kr (끝)
스팀용 블루 아카이브 / 넥슨 넥슨이 스팀용 ‘블루 아카이브’ 출시를 기념하여 진행했던 리뷰 이벤트가 취소됐다. 넥슨은 지난 7월 4일, ‘블루 아카이브’를 스팀에 출시했다. 그리고 7월 11일까지 스팀에 리뷰 1만개를 달성하면 선물선택 상자 5개와 아름다운 꽃다발 5개를 참가자 전원에게 보상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해당 이벤트가 스팀 플랫폼의 정책과 충돌할 수 있다는 문제가 발견되면서 해당 이벤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스팀에서 ‘블루 아카이브’는 이미 리뷰수 1만개를 돌파했으나 보상은 지급되지 않는다. 스팀은 게임이나 아이템 등 금전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조건을 평가를 요구하면 안된다는 규칙이 있다. 스팀의 평가 시스템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또한 모바일 게임과는 달리 스팀은 게임내에서도 리뷰를 유도하는 행위도 허용하지 않는다. 결국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면 아이템을 지급한다는 것은 스팀의 유저 평가의 규칙을 위반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넥슨은 공지를 통해 해당 이벤트의 조기 종료와 함께 플랫폼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해당 이벤트에 대한 보상이 지급되지 않으니 양해를 바란다며 공지를 통해 알렸다. 리뷰 이벤트 조기 종료에 대한 공지 / 스팀
韓관광객들 태운 中버스기사, 뇌출혈에도 41초 버티며 참사 막아 입원 3일 만에 끝내 숨져…목숨 구한 한국인들, 감사의 깃발 전달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뇌출혈로 의식을 잃기 직전의 상태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의 목숨을 지켜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중국인 버스 기사의 미담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지무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의 유명 관광지인 장자제(한국명 장가계) 인근 고속도로에서 버스 기사 샤오보(41)가 한국인 관광객 11명과 가이드를 태운 채 운행 중이었다. 즐거운 여행의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던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끔찍한 악몽이 될 뻔한 순간은 순식간에 찾아왔다. 버스가 수십미터 높이 위의 다리 위에서 갑자기 지그재그 운행을 하는 듯하더니 깜짝 놀란 가이드가 버스 기사를 불렀으나 아무 대답이 없었다. 그 순간 샤오보는 아주 잠시 정신이 돌아온 듯 시동을 끄고 손 브레이크를 당겨 차를 멈춰 세웠다. 버스 안 CCTV에 찍힌 영상을 보면 41초간의 마지막 사투 이후 그는 완전히 의식을 잃었다. 다행히 버스 탑승객들은 모두 무사했다.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위기의 순간에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해 승객들을 구한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 만에 끝내 사망했다. 의사의 판정은 뇌출혈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관광객들이 여행사를 통해 감사의 뜻을 표하는 붉은 깃발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샤오보가 쓰러지기 직전 보였던 영웅적인 행동이 널리 퍼졌다. 특히 그가 퇴역 군인이었다면서 최후의 순간까지 몸에 밴 책임감으로 국경을 초월해 생명을 지켜냈다고 현지 매체들은 평가했다. suki@yna.co.kr (끝)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위태로운 김민재가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독일, 스페인 현지에서 나왔다. 독일 매체 TZ 소속 기자 필립 케슬러는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으며 두 선수에 대해 뮌헨에 문의했다. 데쿠 단장은 한지 플릭 감독이 비슷한 전술을 사용하는 만큼, 두 선수 모두 높은 위치에서 수비하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 수비라인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스피드가 빠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자연스럽게 주전 조합이 됐고, 상대적으로 느린 에릭 다이어는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마테이스 더 리흐트는 아예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팔려나갔다. 바르셀로나도 뮌헨처럼 수비라인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린 후 정교한 오프사이드 트랩을 통해 상대 공격을 묶는 전술을 펼쳤다. 지난 시즌까지는 효과적으로 상대를 봉쇄했으나 문제는 센터백들의 스피드가 느려 오프사이드 트랩이 작동하지 않았을 때 위험성이 너무 컸다. 이로 인해 스피드가 빠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바르셀로나는 분데스리가에서 센터백을 찾고 있다. 중앙 수비 라인을 강화하기로 결심하고 이 역할을 맡을 선수로 바이에른 뮌헨 선수 두 명을 주시하고 있다"며 "구단 기술팀은 완벽함을 더하기 위해 일부 세부적인 사항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플릭 감독의 새로운 모델에서 센터백 포지션은 아주 중요하다. 공격적인 수비를 통해 공격수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오프사이드 라인을 밀리미터 단위로 그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니고 마르티네스, 파우 쿠바르시의 뛰어난 활약은 지난 시즌 핵심 요소였으나 그들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 두 선수 중 한 명이 결장했을 때 팀 경기력은 상당히 떨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 사례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로날드 아라우호가 출전했다가 탈락할 뻔했던 일을 거론하기도 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케슬러 기자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가 팀을 떠날 경우에만 우파메카노나 김민재를 영입할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면 먼저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며 아라우호의 이적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년간 부실한 재정 문제로 인해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수 판매를 통해 재정적 여유를 갖추지 못하면 선수 영입이 힘들다. 또한 김민재가 꾸준히 방출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구단 경영진과 달리 콤파니 감독에게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도 했다. 케슬러 기자는 "콤파니 감독은 다음 시즌 주전으로 우파메카노를 기용할 계획을 굳건히 하고 있다. 지난 5월 구단 경영진이 김민재의 이적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몇 달간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던 김민재는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민재는 뮌헨에서 입지가 위태롭다. 지난해 10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시즌 막판까지 강행군을 달려야 했다. 부상으로 경기력은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혹사 논란을 뒤로하고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 실수를 여러 차례 저지르며 독일 언론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도 최근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와 주앙 팔리냐는 클럽월드컵까지는 팀 스쿼드에 포함된다. 이후 이적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상황에 따라 김민재를 팔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AC밀란, 나폴리, 유벤투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면 또 다시 새로운 무대에 적응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바르셀로나 수비 전술에 잘 들어맞는 자원이 김민재다. 김민재가 바르셀로나로 가면 한국 선수 최초로 바르셀로나 1군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된다. 사진=연합뉴스, SNS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내년 최저임금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17년만 합의로 결정(종합2보) 올해 대비 2.9% 인상…역대 8번째 노사공 합의 결정 노동계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비에 턱없이 부족"…경영계 "쉽지 않은 결정" (세종=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됐다. 내년 최저임금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합의로 결정됐다. 노사공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6년도 최저임금을 이같이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1만30원)보다 290원(2.9%) 높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15만6천880원이다. 이번 인상률은 1%대였던 올해(1.7%)나 2021년(1.5%)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역대 정부 첫 해 인상률 중에서는 두 번째로 낮다. 최저임금제도가 처음 도입돼 인상률을 알기 어려운 노태우 정부를 제외한 각 정부의 첫 해 인상률은 ▲ 김영삼 정부 8% ▲ 김대중 정부 2.7% ▲ 노무현 정부 10.3% ▲ 이명박 정부 6.1% ▲ 박근혜 정부 7.2% ▲ 문재인 정부 16.4% ▲ 윤석열 정부 5.0%다. 2026년 적용 최저임금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천 명(영향률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 290만4천 명(영향률 13.1%)으로 추정된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근로자위원 중 민주노총 위원 4명이 불참한 가운데 노·사·공 위원 23명의 합의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미 지난 회의 때 공익위원 심의 촉진구간(1.8%∼4.1%)이 제시된 상황에서 이날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심의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위원 4명이 예상보다 낮은 심의 촉진 구간에 반발하며 퇴장해 근로자위원은 한국노총 측 5명만 남았으나, 노사는 9·10차 수정안을 제시하며 격차를 좁혀 나갔다. 10차 수정안에서 노동계는 1만430원, 경영계는 1만230원을 제시해 격차는 200원까지 줄었고, 이후 공익위원들의 조율 등에 힘입어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노·사·공 합의를 통한 최저임금 결정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다. 가장 최근 합의는 2008년 결정된 2009년도 최저임금이 마지막이었다. 이인재 최저임금위원장은 회의 후 "우리 사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저력이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고 평가했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에 제출하게 된다. 노동부는 8월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고시하며,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최저임금 고시를 앞두고 노사 양측은 이의 제기를 할 수 있고 노동부는 이의가 합당하다고 인정되면 최저임금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 한 번도 재심의가 이뤄진 적은 없다. 비록 합의로 결정됐지만, 노사는 모두 이번 최저임금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국노총은 "내년 최저임금 수준은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비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정부는 저임금 노동자 생계비 부족분을 보완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영계 또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그동안 최저임금 동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으나 내수침체 장기화로 민생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실을 고려해 이번 최저임금 결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 (끝)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에게 국가 제창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1일(한국시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국가를 부르는 중요성을 선수들에게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진행 중인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 중이다. 한국, 중국, 홍콩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일본은 첫 경기부터 아시아 축구 최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일본은 지난 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에서 6-1 압승을 거뒀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의무 차출 규정에 속하는 대회가 아니기에, 일본은 선수단 전원을 국내파로 구성했다. 특히 소집 명단 26인 중 14명이 첫 소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일본은 홍콩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동아시안컵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지난 2022년 일본에서 열렸던 동아시안컵 챔피언은 개최국 일본이었다. 한편 일본축구협회가가 지난 10일 연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란 영상에 일본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 속에서 모리야스 감독은 홍콩전을 앞두고 진행된 팀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모두 국가를 부르자. OK?"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의 국가는 다른 나라와 다를 수 있지만, 모두 국가대표로 싸울 테니 제대로 노래하자"라고 연설했다. 이어 "우리를 현지에서 응원재 주는 사람들과 TV나 미디어를 통해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우리 일본인의 자부심과 야마토 혼을 느끼도록 하면서, 함께 이 경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승리를 준비하자"라고 덧붙였다. 국가 제창의 중요성을 강조한 모리야스 감독의 연설에 일본 축구 팬들은 "뭉클해졌다", "국가에 대해 모리야스 감독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기뻤고 안심했다", "모리야스 감독의 동기부여 방법은 훌륭하다"라며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매체도 "모리야스 감독이 국가 '기미가요'를 통해서 선수들에게 전한 경기장 위에서의 무게와 일장기를 짊어진 자랑 그리고 승리의 뒤에 있는 이런 마음의 준비는 팀을 더욱 하나로 만들고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은 오는 12일 오후 7시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5 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을 치른다. 이후 15일 오후 7시24분 같은 장소에서 대한민국과 동아시안컵 최종전이자 '한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축구협회 SNS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스팀용 블루 아카이브 / 넥슨 넥슨이 스팀용 ‘블루 아카이브’ 출시를 기념하여 진행했던 리뷰 이벤트가 취소됐다. 넥슨은 지난 7월 4일, ‘블루 아카이브’를 스팀에 출시했다. 그리고 7월 11일까지 스팀에 리뷰 1만개를 달성하면 선물선택 상자 5개와 아름다운 꽃다발 5개를 참가자 전원에게 보상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해당 이벤트가 스팀 플랫폼의 정책과 충돌할 수 있다는 문제가 발견되면서 해당 이벤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스팀에서 ‘블루 아카이브’는 이미 리뷰수 1만개를 돌파했으나 보상은 지급되지 않는다. 스팀은 게임이나 아이템 등 금전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조건을 평가를 요구하면 안된다는 규칙이 있다. 스팀의 평가 시스템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또한 모바일 게임과는 달리 스팀은 게임내에서도 리뷰를 유도하는 행위도 허용하지 않는다. 결국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면 아이템을 지급한다는 것은 스팀의 유저 평가의 규칙을 위반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넥슨은 공지를 통해 해당 이벤트의 조기 종료와 함께 플랫폼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해당 이벤트에 대한 보상이 지급되지 않으니 양해를 바란다며 공지를 통해 알렸다. 리뷰 이벤트 조기 종료에 대한 공지 / 스팀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여름 특별 방송이 유저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인기 캐릭터 '라피'의 새로운 수영복 스킨과 대담한 변화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공개! 여름밤 탐험 파일' 특별 방송에서는 여름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되며 8만 1천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라피: 레드 후드 - 레드 플레이버' 코스튬은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43분 18초와 43분 25초 구간에서 보여준 라피의 스킬 컷신과 대사가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한 유저는 "라피 진짜 대담해졌구나"라며 30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다른 유저는 "이쪽입니다 지휘관, 망설일 이유는 없습니다!"라는 대사를 언급하며 감탄을 표했다. "라피 무슨일이야 미쳤다", "라피 최고야", "라피 일루와잇" 등 라피에 대한 찬사가 댓글창을 가득 메웠다. 특히 레드후드의 영향으로 더욱 적극적이고 대담해진 라피의 모습에 유저들은 열광했다. 인기 캐릭터 '라피'의 새로운 수영복 스킨과 대담한 변화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여름 업데이트에서는 '도로시: 세렌디피티'와 '일레그: 붐 앤 쇼크'의 수영복 버전이 새롭게 등장한다. 도로시의 버스트 스킬 영상이 공개되며 "도로시 미쳤다 무조건 풀돌이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또한 '폴리', '율리아', '베이', '토브'의 애장품 업데이트도 함께 발표되어 유저들의 지갑 사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내 지갑이 크아아아악", "9만원이 없어지는 마법", "텅장 되겠네 젠장" 등의 댓글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 주목받는 것은 필그림 등급 캐릭터의 한정 출시다. 한 유저는 "한정 필그림 이격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필그림 수영복이라니 생각도 못함", "리미티드랑 필그림 로고를 동시에 보게 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여름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한강 잠실 선착장에 초대형 도로롱 풍선이 전시될 예정이다. 뉴욕, 오사카, 서울, 타이베이, 방콕 등 5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이벤트 'DoroFamily Summer Tour'의 일환이다. 또한 니케 오케스트라 콘서트 'MELODIES OF VICTORY'가 16일 오후 8시 프리미어 영상으로 공개되며, A-1 PICTURES가 제작한 스페셜 여름 애니메이션과 신규 ASMR 제작 소식도 전해졌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에게 국가 제창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1일(한국시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국가를 부르는 중요성을 선수들에게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진행 중인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 중이다. 한국, 중국, 홍콩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일본은 첫 경기부터 아시아 축구 최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일본은 지난 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에서 6-1 압승을 거뒀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의무 차출 규정에 속하는 대회가 아니기에, 일본은 선수단 전원을 국내파로 구성했다. 특히 소집 명단 26인 중 14명이 첫 소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일본은 홍콩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동아시안컵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지난 2022년 일본에서 열렸던 동아시안컵 챔피언은 개최국 일본이었다. 한편 일본축구협회가가 지난 10일 연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란 영상에 일본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 속에서 모리야스 감독은 홍콩전을 앞두고 진행된 팀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모두 국가를 부르자. OK?"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의 국가는 다른 나라와 다를 수 있지만, 모두 국가대표로 싸울 테니 제대로 노래하자"라고 연설했다. 이어 "우리를 현지에서 응원재 주는 사람들과 TV나 미디어를 통해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우리 일본인의 자부심과 야마토 혼을 느끼도록 하면서, 함께 이 경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승리를 준비하자"라고 덧붙였다. 국가 제창의 중요성을 강조한 모리야스 감독의 연설에 일본 축구 팬들은 "뭉클해졌다", "국가에 대해 모리야스 감독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기뻤고 안심했다", "모리야스 감독의 동기부여 방법은 훌륭하다"라며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매체도 "모리야스 감독이 국가 '기미가요'를 통해서 선수들에게 전한 경기장 위에서의 무게와 일장기를 짊어진 자랑 그리고 승리의 뒤에 있는 이런 마음의 준비는 팀을 더욱 하나로 만들고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은 오는 12일 오후 7시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5 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을 치른다. 이후 15일 오후 7시24분 같은 장소에서 대한민국과 동아시안컵 최종전이자 '한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축구협회 SNS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승리의 여신: 니케'가 '애니메 엑스포 2025'에 참가했다. 11일 시프트업은 자사가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 2025(Anime Expo 2025)'에 참가해 부스를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애니메 엑스포'는 북미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게임 전시 행사로, 올해에는 7월 3일부터 6일(현지 기준)까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레벨 인피니트가 주최했으며, 시프트업은 올해로 세 번째 이 행사에 참여해 전시관 내 '니케' 부스를 통해 북미 팬덤과 교류했다. '니케' 부스는 전시장 내에서도 주목도 높은 위치에 배치됐다. 해당 부스는 '랩쳐 보스'의 침입을 콘셉트로 한 무대 연출, 강렬한 색감, 미국 코믹북 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 코스플레이어 팬미팅, 인터랙티브 포토존, 무대 이벤트, 굿즈 판매 등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니케' 부스를 찾은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인기 굿즈는 연일 매진됐으며,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니케' 세계관 기반 2차 창작 부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에는 시프트업 유형석 총괄 디렉터와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Cosmograph)가 현장을 찾아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주종현 디렉터는 "게임보다 음악을 먼저 듣고' 니케'에 입문했다"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북미 서브컬처 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춘 인물이다.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는 "북미 팬들과 직접 교감하면서 '니케'가 글로벌 서브컬처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니케' 세계관과 감성으로 이용자들과 긴밀하게 호흡하며 글로벌 팬덤을 지속해서로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프트업은 이번 행사에서 미국 전역에 걸쳐 형성된 '니케' 팬덤의 열기와 콘텐츠 확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실제로 '니케'는 북미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각각 매출 3위, 8위를 기록했다. 특히, '니어: 오토마타'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당시에는 10위, 1주년 업데이트 기간에는 6위를 기록했다. 사진 = 시프트업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韓관광객들 태운 中버스기사, 뇌출혈에도 41초 버티며 참사 막아 입원 3일 만에 끝내 숨져…목숨 구한 한국인들, 감사의 깃발 전달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뇌출혈로 의식을 잃기 직전의 상태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의 목숨을 지켜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중국인 버스 기사의 미담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지무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의 유명 관광지인 장자제(한국명 장가계) 인근 고속도로에서 버스 기사 샤오보(41)가 한국인 관광객 11명과 가이드를 태운 채 운행 중이었다. 즐거운 여행의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던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끔찍한 악몽이 될 뻔한 순간은 순식간에 찾아왔다. 버스가 수십미터 높이 위의 다리 위에서 갑자기 지그재그 운행을 하는 듯하더니 깜짝 놀란 가이드가 버스 기사를 불렀으나 아무 대답이 없었다. 그 순간 샤오보는 아주 잠시 정신이 돌아온 듯 시동을 끄고 손 브레이크를 당겨 차를 멈춰 세웠다. 버스 안 CCTV에 찍힌 영상을 보면 41초간의 마지막 사투 이후 그는 완전히 의식을 잃었다. 다행히 버스 탑승객들은 모두 무사했다.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위기의 순간에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해 승객들을 구한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 만에 끝내 사망했다. 의사의 판정은 뇌출혈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관광객들이 여행사를 통해 감사의 뜻을 표하는 붉은 깃발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샤오보가 쓰러지기 직전 보였던 영웅적인 행동이 널리 퍼졌다. 특히 그가 퇴역 군인이었다면서 최후의 순간까지 몸에 밴 책임감으로 국경을 초월해 생명을 지켜냈다고 현지 매체들은 평가했다. suki@yna.co.kr (끝)
日피폭자 10명 중 5명꼴 "원폭 투하 미국 용서 못해" 교도통신, 원폭 투하 80주년 앞두고 설문 조사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원자폭탄 피폭자 10명중 5명꼴로 원자폭탄을 투하한 미국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는 감정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교도통신은 원자폭탄 투하 80주년을 앞두고 지난 2월이후 피폭자 약 6천600명에게 설문지를 배포해 1천532명의 응답을 받은 결과 이처럼 조사됐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45.7%는 원폭을 투하한 미국에 대한 감정으로 '용서할 수 없다'고 답했고 24.3%는 "특별한 감정은 없다"고 반응했다. '모른다'는 응답은 16.9%였다. 다시 핵무기가 사용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68.6%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이 미일 안전보장조약에 의해 미국의 '핵우산'을 제공받는 데 대해서는 '벗어나야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시기상조'(43.9%), '당장 벗어나야 한다'(24.8%), '벗어날 필요는 없다'(19.6%)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번 설문은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니혼히단쿄(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의 협력을 얻어 진행됐다. 미국은 원자폭탄을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투하했고, 이어 같은 달 9일 나가사키에도 떨어뜨렸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교부한 피폭자 건강수첩을 보유한 피폭자 수는 지난 3월말 현재 9만9천130명으로, 1년 전보다 7천695명 줄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86.13세다. 피폭자 건강수첩 보유자 수는 1980년도(1980년4월∼1981년3월) 37만2천264명을 정점으로 줄기 시작해 2013년도에 20만명을 밑돌기 시작했고 이번에 10만명을 처음으로 하회했다. evan@yna.co.kr (끝)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나솔사계'가 방송 중 출연자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해당 에피소드의 남은 회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10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네 번째 '한번 더 특집'의 최종 선택이 전파를 탔다. '한 번 더 특집'은 '나는 솔로'에 참가했으나 커플이 되지 못한 이들에게 한 번 더 만남의 장을 마련해 주는 '나솔사계' 속 코너. 그러나 이번 회차에서는 출연자 4기 정수, 23기 영호, 24기 영수, 24기 광수, 25기 영수, 25기 영호, 6기 현숙, 17기 옥순, 19기 정숙, 21기 옥순, 24기 정숙 모두 선택을 포기해 최종 커플은 탄생하지 않았다. '나솔사계'는 이 특집에 출연한 남성 출연자 A 씨가 지난달 성폭행 혐의를 받고 구속되면서 지난 방송분이 모두 삭제되고, 예정 출연분에서 통편집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특히 예고편을 통해 A씨와 로맨스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 19기 정숙은 통편집 희생양이 됐다. 이날 최종선택 역시 "모솔 특집에 나왔는데 이번에도 모솔 특집 같았다. 많이 서툴고 아마 나가서도 똑같이 서툴 것 같은데 어쩔 수 없다"고 말한 뒤 최종선택 여부가 공개되지 않은 채 화면이 넘어갔다. 이후 19기 정숙은 '나솔사계' 직후 라이브 방송에서 "방송에서는 말을 못 했는데, 제가 사실 선택을 했었다"며 A씨를 최종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와) 밥도 한 번 먹었었다. 그 뒤로도 연락이 왔는데, 제가 나가지 않았다. (제작진이) 편집하느라 많이 힘드셨을 것 같다. 감사했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와 19기 정숙의 데이트 목격담이 흘러나오며 '현커'가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3주라는 긴 시간을 통편집으로 버텨낸 '나솔사계' '한 번 더 특집'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 한편 '나솔사계'에 출연한 A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2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지난 1일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 = 나솔사계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네오플 파업 장기화 조짐…노사 평행선(종합) 네오플 노조 기자회견…"파업 참여 조합원 압박 멈추라" 사측 "교섭 의사 여전…부당노동행위 한 적 없어" (성남=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한 네오플 노조가 "사측이 여전히 교섭을 회피하며 조합원을 압박하고 있다"며 모회사인 넥슨을 상대로 사태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네오플분회는 11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서 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네오플 노조는 지난달 25일부터 제주 본사와 서울지사에서 파업에 돌입했다. 네오플분회 진용은 사무부장은 "네오플은 언론을 통해 '교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파업 발표만으로도 전임자 급여를 10일 치 삭감했고 파업 여부와 무관하게 쟁의 기간 전체의 급여 삭감을 일방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사측이 작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성과에 힘입어 2024년 역대 최고 매출액인 1조3천783억원을 달성했으나, 신작 출시 후 2년간 순이익에 비례해 지급해온 신규 개발 성과급(GI)을 기존 지급액의 3분의 2만 지급했다며 반발해왔다. 그러면서 네오플 사측이 전년도 영업이익 9천824억원의 4%에 해당하는 약 393억원을 직원들에게 수익배분금(PS)으로 분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파업 기간 중 회사가 게임 개발 업무를 외주화하려는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도 주장했다. 노조는 네오플 사측이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을 경우 현재 8월 8일까지로 통보한 전면파업을 계속할 거라고 밝혔다. 네오플은 이날 오후 입장을 내고 노조 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네오플은 "얼마든지 조합과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고, 교섭 과정에서 제시한 '목표 달성형 스팟 보너스'에 대해서도 보완 의견을 전달한다면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다"며 교섭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PS 제도화'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어떤 안건도 합의할 수 없다는 조합의 입장 앞에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노조가 항의하는 쟁의 기간 전임자 급여 삭감, 파업 기간 연차 사용자에 증빙서류 제출을 요구한 것도 법령과 대법원 판결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라며 "부당노동행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파업 기간 중단된 업무를 외주화하려고 했다는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텐센트의 개발 지원은 사전 계약에 따른 업무 진행으로 파업과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jujuk@yna.co.kr (끝)
트럼프 "친구가 적보다 더 나빴다…美와 계속 열심히 협상하라" '내달 1일 상호관세' 앞두고 동맹에 불만제기…적극적인 협상 촉구 연준에 "3%p 더 낮아야" 금리인하 압박…對러 제재 강화 거듭 시사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전 세계 무역 상대국을 향해 8월 1일로 새롭게 설정된 상호관세 유예 마감 시한 전까지 미국과 계속 협상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우 및 홍수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미 텍사스주 커빌카운티를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다가오는 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세계 각국에 해줄 조언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그저 열심히 일하라"(just keep working hard)라고 답했다. 이는 세계 각국이 관세 유예 마감 직전까지 미국과 새로운 통상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에 진력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매우 오랫동안 친구와 적 모두에게 이용당해 왔다"며 "솔직히 말해 많은 경우 친구가 적보다 나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나는 단지 '계속 열심히 일하라. 모두 잘 풀릴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브라질산 수입품에 8월 1일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브라질에 보낸 것과 관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아마도 언젠가 통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브라질 내에서 '쿠데타 모의' 혐의를 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관련, "그들(브라질)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매우 불공정하게 대하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35%의 관세 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어제 보냈고, 그들(캐나다)이 전화했다. 서한이 잘 도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해 "일을 끔찍하게 했다"고 비판한 뒤 "3%포인트 더 낮아야 한다"며 금리 인하를 거듭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가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산부인과 병원을 파괴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알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다시 한번 시사했다. min22@yna.co.kr (끝)
김태효 "尹 화내는 것 들었다"…'VIP 격노설' 첫 인정(종합2보) "격노 없었다" 기존 입장서 선회…특검서 7시간 조사받아 진술 거부 없이 답변…"현재로선 추가 소환 계획 없어"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권지현 기자 = 윤석열 정권의 외교안보 실세 참모였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순직해병 특검에 출석해 'VIP 격노설'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차장은 11일 오후 2시 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7시간가량 조사를 받고서 오후 10시께 귀가했다. 그는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귀갓길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가 정말 없었는가', '순직해병 사건 이첩 보류 지시는 윤 전 대통령과 무관한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을 했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그는 이날 특검 조사에서 격노설이 나온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 당시 상황에 대한 질의에 "윤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크게 화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국회 증언 등을 통해 당시 회의에선 채 상병 사건 관련 보고가 없었고, 윤 전 대통령의 격노도 없었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러한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이다. 특검에 따르면 김 전 차장은 이날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질문에 답했다. 오후 9시 이전에 준비했던 조사가 모두 종료돼 심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정민영 특검보는 김 전 차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뒤 "수석비서관 회의 상황에 대해 주로 질문했으며 이후 사건 회수 등에 관여한 것이 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물어봤다"고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김 전 차장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전 차장은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주도한 실세 참모로 평가받는다. 특검팀은 김 전 차장이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으로부터 순직한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하는 것을 목격하고, 수사 외압에 관여한 핵심 피의자로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당시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며 심하게 화를 냈고 이후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게 VIP 격노설 의혹의 큰 줄기다. 김 전 차장으로부터 격노설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술을 받아낸 특검은 당시 외교안보실장으로 회의에 참석한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등 핵심 관계자들을 여럿 추가로 소환해 수사망을 좁혀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은 의혹의 '몸통'인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한 강제 수사에도 착수했다. 전날 국방부와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서울 서초동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압수수색해 그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한 대를 확보했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있던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짐이 보관된 경기 구리시 임대 창고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cou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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