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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 충청 경선 88.15%로 압승…'대세론' 확인(종합)

이재명, 민주 충청 경선 88.15%로 압승…'대세론' 확인(종합) 李, 기선 제압…김동연 7.54%·김경수 4.31% (서울·청주=연합뉴스) 박경준 김영신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9일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경선에서 유효투표 6만4천730표 중 5만7천57표(88.15%)를 얻었다. 김동연 후보는 4천883표(7.54%)를 얻어 2위, 김경수 후보는 2천790표(4.31%)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가 첫 순회경선 지역이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에서 압도적 차이로 승리함에 따라 이 후보는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게 됐다. 향후 이어질 순회 경선에서도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고, 정치권의 예상대로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후보는 첫 경선 승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동지와 대의원 여러분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열망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고향인 충청권에서 선전을 노렸던 김동연 후보는 이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패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김경수 후보 역시 20일 지역적 기반인 영남권 경선을 앞두고 있으나, 이 후보와의 격차가 워낙 커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김동연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좋은 약이 됐다"며 "다른 지역 경선이 있으므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후보는 "여러 가지 아쉽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서 제 진심과 비전을 국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들 세 후보는 영남권(20일), 호남권(26일), 수도권·강원·제주(27일) 순회경선을 치른다. kjpark@yna.co.kr (끝)

서울부터 터졌다…'현역가왕2' 전국투어 돌입, '팬심 저격' 레전드 무대 총집합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체육관, 김예나 기자)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포문을 연 서울 공연이 화끈한 라이브와 화려한 퍼포먼스 향연, 진솔한 이야기까지 어우러지며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여운을 안겼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5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첫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현역가왕2' 서울 공연은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강문경 등 TOP6의 합동 무대 '모나리자' '불티' 등으로 오프닝을 꾸몄다.  오프닝 무대 후 진해성은 "우리끼리 정말 치열했는데,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더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여러분들께 많은 에너지 받아가면서 즐거운 콘서트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에녹은 이어 "어제 늦게까지 연습하고 집에 돌아갔는데 너무 설레서 잠이 안 오더라. 저희 현역답게 열심히 준비했다. 눈 호강, 귀 호강 시켜드리겠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마음껏 즐기시고 오늘을 여러분들의 날로 만드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되고 박서진 '흥타령', 진해성 '불나방', 에녹 '낭만에 대하여', 신승태 '네박자', 최수호 '한네의 이별', 강문경 '물레방아 도는데' 등의 개인 무대가 이어졌다. 여기에 '현역가왕2' 최종 8위에 오른 환희가 깜짝 등장, '무정부르스'를 열창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출연자들의 색다른 조합으로 이뤄진 유닛 무대는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에녹과 신승태는 '카멜레온'을 통해 상반된 매력의 티키타카 호흡을 선보이며 무대에 유쾌한 에너지를 더했다. 환희와 강문경은 ‘최진사댁 셋째딸’을 통해 쫄깃한 보컬 케미를 자랑했다.  박서진, 최수호, 송민준은 '뽀삐뽀삐'를 부르며 앙증맞은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 귀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끝으로 에녹과 신승태, 진해성 유닛은 이명화의 '진짜배기'를 선곡, 충격적인 의상과 능청스러운 무대 매너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부 순서에서도 개인 무대와 유닛 무대가 적절하게 어우러지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끝까지 몰입감을 유지시켰다. 박서진의 '남도가는 길'을 시작으로 송민준 '영영', 최수호 '관상타령', 강문경 '배들어온다', 신승태 '사랑은 생명의 꽃', 에녹 '아모르파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며 공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공연 말미에는 '아파트', '토요일은 밤이 좋아', '여행을 떠나요' '둥지' 등의 합동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떼창과 함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처럼 '현역가왕2' 서울 공연은 화려한 퍼포먼스, 진솔한 이야기 그리고 무한한 팬사랑이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기며 전국투어의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한편 '2025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은 오늘(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리며, 이후 전국 14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크레아 스튜디오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고효준 입 열다 "구직 자신 있었다, 칼 갈고 있었다"…147km '쾅' "우승 DNA 있다"는 42세 좌완의 이야기 [직격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솔직히 새 팀을 못 구할 걱정은 없었다." 지난 겨울 무직 신세에 처했던 42세 베테랑 좌완이 새 둥지를 곧바로 찾았다. 바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투수 고효준의 얘기다. 입단 테스트에서 최고 구속 147km/h를 찍은 고효준은 올 시즌 초반 불펜진 운영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두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두산은 17일 베테랑 투수 고효준을 1년 총액 1억 원(연봉 8000만 원·인센티브 2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산은 2025시즌 초반 불펜진 과부하 현상으로 마운드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산 구단은 베테랑 불펜 홍건희의 이탈부터 시작해 기존 좌완 불펜 자원인 이병헌의 부진으로 불펜진 보강이 필요하단 판단을 내렸다.  2002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효준은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 그리고 롯데와 LG 트윈스를 거쳐 저니맨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2022년 친정 팀과 같은 SSG 랜더스로 돌아갔던 고효준은 2022시즌과 2023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고효준은 2024시즌 26경기 등판,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 8.18로 주춤했다. 결국, 고효준은 2024시즌 종료 뒤 SSG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좌완 불펜 뎁스 강화를 위해 고효준 선수 영입을 결정했다. 고효준 선수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입단 테스트를 거쳤다"며 혼자 몸을 만들었음에도 140km/h 중반대 구속을 꾸준히 유지했다. 변화구 제구 및 트래킹 데이터도 준수했다. 불펜에서 쓰임새가 많을 것이다. 또 경험이 많은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들이 많은 두산 베어스 불펜의 멘토 역할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고효준은 6일간 입단 테스트를 받으면서 최고 구속 147km/h를 찍었다. 수직 무브먼트 등 트래킹 데이터가 지난해보다 향상된 점이 확인됐다.  17일 계약 발표 뒤 연락이 닿은 고효준은 "지난해 방출 뒤 국내외를 오가면서 홀로 시즌을 준비했다. 초조함은 없었다. 내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이 충분했다. 어떤 팀이든 연락이 올 때까지 계속 기다리고 있다. 칼을 갈고 준비했다"며 "지난해 시즌 동안 컨디션을 잘 유지 못하면서 팀에 도움을 못 줬던 점이 아쉬웠다. 절실함을 넘어서 악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전했다.  고효준은 입단 테스트에서 최고 147km/h를 찍었다. 100%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서 나온 구속이라 더 의미가 컸다.  고효준은 "입단 테스트에 임한 6일 동안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 코치진에도 아는 얼굴이 많아서 더 편안하게 공을 던졌다"며 "100% 컨디션이 아닌데 그런 정도의 공이 나왔다. 앞으로 더 좋은 구속과 변화구 움직임을 보여드리겠다. 구속 150km/h도 찍을 수 있을지는 한 번 해봐야 알 듯싶다"라고 웃음 지었다.  고효준은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것과 함께 두산에 우승하러 왔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분골쇄신이라는 단어까지 나왔다. 고효준은 "지금 두산 불펜 사정이 좋지 않아 바깥에서 볼 때 안타까웠다. 내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여러 번 팀을 옮겼는데 두산과 느낌이 좋다. 같은 또래인 박정배 투수코치와도 깊은 인연이 있다. 진짜 간절함을 넘어 악을 쓰는 게 무엇인지를 보여드리겠다"며 "두산 팬들에게는 딱 두 글자만 말씀드리고 싶다. 우승. 나도 우승 DNA를 보유하고 있다(웃음). 두산이 우승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두산 베어스/엑스포츠뉴스 DB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공군 경공격기, 훈련 중 기관총·실탄·연료탱크 떨어뜨려(종합2보)

공군 경공격기, 훈련 중 기관총·실탄·연료탱크 떨어뜨려(종합2보) "산악지역에 낙하해 민간피해 없어"…전투기 오폭 한달만에 또 사고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훈련 중이던 공군 경공격기 KA-1에 장착된 기관총과 연료탱크 등 부품들이 분리돼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은 18일 오후 8시 22분께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 사격훈련에 참가한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공중통제공격기)의 기총 포드(gunpod) 2개와 빈 연료탱크 2개가 탈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총 포드는 기관총을 탑재한 일종의 케이스로, 포드에 내장됐던 기관총과 12.7㎜ 실탄 총 500발이 함께 낙하했다. 사고 당시 기관총 1정에 250발씩 적재된 상태였다. 연료탱크는 정비 편의성 등을 고려해 평소 비어 있는 상태로 장착해뒀다가 필요시 연료를 채우는 방식으로 운용 중이었다고 한다. 사고 당시 KA-1 4대가 비행 중이었고, 물체 낙하는 1대에서 모두 발생했다. 공군은 "낙하한 지점은 산악지역으로, 현재 민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공군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6일 실사격 훈련 도중 공군 KF-16 전투기가 지대공 폭탄을 포천 민가에 떨어뜨리는 오폭 사고를 낸 지 약 한 달 만에 발생했다. jk@yna.co.kr (끝)

"작업중단! 대피하라!"…지하터널 붕괴 직전 다급했던 무전

"작업중단! 대피하라!"…지하터널 붕괴 직전 다급했던 무전 현장 하부 근로자들 "사고 조짐 느끼고 상부에도 무전치며 대피" (광명=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직전에 사고 조짐을 느낀 근로자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대피하라는 무전을 했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사고 전날인 10일 오후 9시 50분께 지하터널 공사장에 붕괴 전조 증상이 나타나자 시공사 포스코이앤씨는 모든 작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당시 '투아치'(2arch) 구조로 시공 중인 지하터널 중 좌측 터널의 천장이 무너져 흙더미가 쏟아져 내려오는 등 상황이 매우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공사는 이후 하청업체에 기둥 보강을 지시했으며, 이 작업에 하부(지하터널) 12명, 상부(지상) 7명 등 총 19명의 근로자가 투입됐다. 근로자들은 11일 오후 2시 30분께 H빔을 하부로 내리기 시작했는데, 불과 40여분 만인 오후 3시 13분께 지하터널 공사현장과 상부 도로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 하부에 설치된 CCTV에는 붕괴 직전 콘크리트 가루와 흙먼지가 날리는 등 사고가 임박한 장면이 포착됐다. 다만 이 영상에 근로자들이 대피하는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붕괴가 일어났다. 지하터널 건설이 한창 진행된 상태였던 하부에서는 근로자들이 붕괴의 전조 증상을 직접 목격할 수 있어서 비교적 빠른 대피가 가능했는데, 상부에서는 상대적으로 사고 조짐을 느끼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부 근로자들은 지상으로부터 지하 30여m 지점에서 작업했기 때문에 상부 근로자들과 직접 소통은 불가능했으나, 무전기를 통한 연락은 가능한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 조사에서 하부 근로자들은 붕괴 직전 "작업을 중단하라", "모두 대피하라"는 내용의 무전을 쳤다고 주장했다. 무전기를 통한 목소리는 상부에 전달돼 실제로 일부 근로자는 안전하게 몸을 피했다. 그러나 2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해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되거나 크게 다친 상태로 고립돼 있다가 가까스로 구조되는 등 화를 입었다. 사망자인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는 교육동 컨테이너 쪽에 있다가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청업체의 20대 굴착기 기사는 기계를 수리하기 전 굴착기에서 내려 물을 마시러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경찰 수사전담팀 관계자는 "아직 기록을 다 살펴보지 못해 참고인 조사에 나온 근로자들의 진술에 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kyh@yna.co.kr (끝)

'표절 의혹' 유희열, 방송 복귀 "무거운 마음으로"…사과에 네티즌 반응은 [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유희열이 '표절 의혹'으로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지 3년 만에 라디오로 복귀했다.  18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스페셜 DJ 유희열이 등장해 2022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한 이후 처음으로 대중과 소통에 나섰다.  지난 2022년, 유희열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해당 논란의 여파로 다른 곡들 또한 덩달아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유희열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유희열은 "오랜만입니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오프닝 멘트를 마친 후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배철수 DJ를 대신해 다음주까지 진행을 맡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음악캠프 대타DJ를 2019년 했었고, 2016년에 한 적도 있다. 이 자리에 6년 만에 인사를 드린다. 너무 떨린다"며 "머리가 깨질 거 같이 하얘졌다. 살면서 가장 떨리는 순간인 거 같다. 그러다보니 목소리가 잠기는 느낌도 든다"며 DJ 복귀 심경을 전했다. 유희열은 "반갑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자신에게 인사를 보내는 청취자들의 반응을 읽으며 소통에 나섰다.  "제 마음이 단어로 생각이 안 난다. 최근 말을 할 때 단어를 엄청 고르게 되는 버릇이 생긴 건 사실이다"라며 근황과 함께 떨리는 마음을 내비친 유희열은 "이 자리에 오게 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반가움 표해주시는 많은 분들, 불편함 느끼실 모든 분들께 감사함과, 또 오랜만에 인사 드리게 되는 어색함에 사과의 말씀 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희열은 "오프닝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앞에 섰다고 했었는데 그만큼 라디오가 저에게 거울같은 존재다. 조명 아래 멋있는 거울이 아니라 민낯이 완벽히 드러나는 거울이다"라며 "오늘의 저는 거울에 비친 모습에 시간의 때도 많이 모여있을 거고 살면서 있던 주름 같은 것도 자글자글 할 거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한편으론 그 덕분에 좀 더 내려놓고 편안해진 것도 있긴 할 거다. 저의 본모습을 여과없이, 한편으론 누가 되지 않게 무거운 마음으로 함께 여러분들과 최선 다해 나눌테니 여러분도 편하게 사연 보내주시고 무장해제하고 이 얘기 저 얘기 많이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한 청취자가 DJ를 무사히 마치길 바란다는 글을 보내자 유희열은 "두 시간 무사히 끝나고 집에 무릎 꺾이지 않고 걸어가는 게 최대 목표이긴 하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청취자와 네티즌 또한 유희열의 복귀 소식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오랜만에 목소리 들으니 추억에 잠긴다", "잔잔한 진행 스타일 그리웠다", "스케치북 종영한지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렀었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그런데 논란이 내게 너무 큰 충격이었다", "너무 빨리 돌아오신 거 아닌지", "이미지 좋으셨던 만큼 보기 불편해요" 등의 날 선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생겨났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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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논란에 '연돈' 루머까지…사장 "예전에도 지금도 큰 도움" 해명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요리연구가 겸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의 연이은 논란 속, '골목식당'으로 인연을 이어 오고 있는 연돈 대표가 일부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18일 연돈 대표는 개인 채널에 "안녕하십니까. 연돈 사장 김응서입니다. 요즘 백종원 대표님과 저의 관계에 대해 이상한 소문들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고 시작하는 글을 업로드했다. 대표는 "2021년 매출 대비 이익이 현저히 낮다는 글을 보았습니다"라며 "이는 코로나로 인하여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로 인해 제가 속상한 적도 없었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돈 대표는 "그 후 백종원 대표님의 도움으로 큰 매장으로 이전을 하였고, 지금은 매출 및 이익도 많이 늘었습니다. 저희 연돈은 예전에도 현재에도 백종원 대표님께 큰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백종원 대표님의 도움 덕분에 제주도에 잘 정착하여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사실과 다른 루머를 해명하는 동시에 백종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최근 백종원은 판매 중이던 햄 통조림의 가격 논란, 원산지표기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 사업과 관련된 연이은 구설수에 휩싸였다. '빽햄' 가격 부풀리기 논란을 비롯해 농지법 위반 등을 지적 받았고,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낚지볶음 등 일부 제품에 대해 제품 용기에는 원산지를 제대로 표기해놓고 온라인에서는 일부 재료를 국내산으로 표기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더본코리아의 과거 '술자리 면접' 진행도 폭로되며 사면초가의 상황을 맞았고, 결국 지난 15일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 뼈를 깎는 조직·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편, 연돈은 백종원이 이끌었던 SBS 예능 '골목식당'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은 후 제주도로 사업장을 옮겼고, 손님들이 전날부터 줄을 서는 맛집에 등극한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응서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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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 충청 경선 88.15%로 압승…'대세론' 확인(종합)

이재명, 민주 충청 경선 88.15%로 압승…'대세론' 확인(종합) 李, 기선 제압…김동연 7.54%·김경수 4.31% (서울·청주=연합뉴스) 박경준 김영신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9일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경선에서 유효투표 6만4천730표 중 5만7천57표(88.15%)를 얻었다. 김동연 후보는 4천883표(7.54%)를 얻어 2위, 김경수 후보는 2천790표(4.31%)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가 첫 순회경선 지역이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에서 압도적 차이로 승리함에 따라 이 후보는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게 됐다. 향후 이어질 순회 경선에서도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고, 정치권의 예상대로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후보는 첫 경선 승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동지와 대의원 여러분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열망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고향인 충청권에서 선전을 노렸던 김동연 후보는 이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패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김경수 후보 역시 20일 지역적 기반인 영남권 경선을 앞두고 있으나, 이 후보와의 격차가 워낙 커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김동연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좋은 약이 됐다"며 "다른 지역 경선이 있으므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후보는 "여러 가지 아쉽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서 제 진심과 비전을 국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들 세 후보는 영남권(20일), 호남권(26일), 수도권·강원·제주(27일) 순회경선을 치른다. kj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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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파면 보름' 곳곳 빗속 집회…"윤 어게인" vs "내란종식"(종합)

'尹파면 보름' 곳곳 빗속 집회…"윤 어게인" vs "내란종식"(종합) 전광훈 목사 "대선 출마하겠다"…촛불행동·비상행동도 집회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보름이 지난 19일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윤 어게인'(Yoon Again)을 외치는 지지자들과 '내란 종식'을 촉구하는 단체들의 집회가 열렸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전 11시께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오후 3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1만5천명이 모였다. 대국본은 '국민저항, 윤석열을 다시 찾자'라고 적힌 명함 크기의 홍보물을 건네며 참가자들에게 콜센터를 통한 윤 전 대통령 지지 서명에 참여하라고 독려했다. 전 목사는 무대에 올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헌법재판소, 국회 등의 해체를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을 집행할 사람은 전광훈 목사 하나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자유통일당 후보로 대선에 나가겠다고 밝힌 전 목사는 "8명의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이 광화문하고는 가까이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8명은 절대로 당선 안 시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자유통일당으로 모셔 오겠다"고 덧붙였다. 탄핵 반대 집회를 벌여온 유튜버 벨라도는 오후 2시께 윤 전 대통령 사저와 가까운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고, 윤 전 대통령 지지 단체인 자유대학은 오후 3시께 신사역 인근에 집결했다. 행진을 벌여 강남역에서 합류한 두 단체는 교대역 근처로 돌아와 "윤 어게인"을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오후 5시 기준 4천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탄핵을 촉구해온 촛불행동은 오후 3시께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136차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집회를 개최했다. 약 5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참가자는 '어서 오라 민주 정부, 몰아치자 내란 청산'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한 뒤 을지로입구역과 한국은행을 지나 집회 장소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했다. 내란종식·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후 5시 30분께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진영종 비상행동 공동의장(참여연대 공동대표)은 "권한대행 한덕수는 주어진 권한이 아니라 권한을 넘어서는 권력을 행사하려고 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결코 좌시해서는 안 된다. 한덕수를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은 4·19혁명이 65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윤석열을 파면시켰기에 우리는 4월 영령께 부끄럽지 않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만 후손들께도 부끄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가자 7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윤석열을 구속하라", "내란을 끝장내자", "한덕수는 사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비상행동은 다음 달 10일에도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동십자각에서 한국은행 사거리 방향으로 행진할 계획이었으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지자 행진을 취소했다. 2yulri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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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팝 열풍' 주역 아이묭 "1년간 한국어 배워"…떼창엔 "대박"

'J팝 열풍' 주역 아이묭 "1년간 한국어 배워"…떼창엔 "대박" 첫 내한 공연 전석 매진 성황…재치 있는 가사에 '콸콸' 고음 쏟아내 (고양=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사실 제가 모두에게 비밀로 한 게 있는데요, 저 1년 정도 한국어를 공부했습니다!" 일본의 인기 싱어송라이터 아이묭은 19일 첫 내한 공연 '돌핀 아파트먼트'(Dolphin Apartment)에서 "작년 5월부터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며 "(이 사실은) 밴드 멤버에게도, 스태프에게도 비밀이었다"고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건넸다. 그는 "내 한국어가 괜찮냐. 하지만 아직 멀었다. 한국어로 열심히 이야기해보겠다"며 "안녕하세요. 아이묭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며 한국어로 소통을 이어갔다. 2015년 데뷔한 아이묭은 2017년 발표한 '사랑을 전하고 싶다든가', '너는 록을 듣지 않아'로 이름을 알린 싱어송라이터다. 2018년에는 대표곡 '마리골드'(Marigold)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장기 흥행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이묭은 특히 국내에서도 '사랑을 전하고 싶다든가'가 틱톡 등을 중심으로 유행하며 'J팝 신(新) 열풍'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 노래는 어지간한 K팝 아이돌도 쉽사리 들기 어렵다는 멜론 '톱 100' 차트와 일간 차트에도 올랐다. 이러한 아이묭의 인기를 드러내듯 그의 첫 내한 공연은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양일간 약 1만6천석 전석이 매진됐다. 이날 장내를 가득 메운 약 8천명의 관객은 아이묭의 몸짓 하나하나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환호와 떼창으로 호응했다. 아이묭은 이날 '어차피 죽는다면'을 무반주로 쩌렁쩌렁하게 한 소절을 뽑아낸 뒤, 편안한 청바지와 흰 티셔츠 차림으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공연의 막을 올렸다. 그는 록 음악을 기반으로 때로는 질주하는 듯, 때로는 관객에게 나긋이 속삭이듯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능수능란하게 풀어냈다. 밴드가 만들어내는 생생한 사운드는 따뜻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질감을 빚어냈고, 아이묭은 진성과 가성을 현란하게 오가는 고음을 '콸콸' 쏟아내 관객에게 쾌감을 선사했다. 아이묭은 1990∼2000년대 화려함과 카리스마로 마니아층을 구축한 X재팬·루나씨·라르크앙시엘 등의 일본 밴드나 아무로 나미에·하마사키 아유미·나카시마 미카 등의 일본 디바와는 또 다른 친근한 매력으로 한국 관객에게 바짝 다가섰다. 일상 속 소소한 감정들을 세밀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풀어낸 '아이묭표' 노랫말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한국 관객의 가슴에 깊이 박혔다. '이젠 멀어지지 말아줘 라며 울 것 같은 눈으로 바라보던 너를 구름 같은 상냥함으로 살짝 꽉 끌어안고서 놓지 않을게'(마리골드)라든가 '착한 아이 척을 했던 마트료시카 두 번째 얼굴을 보여줄까'(마트료시카) 같은 가사에서 그만의 재치가 번뜩였다. 아이묭이 세 번째 곡으로 대표곡 '마리골드'를 부르자 장내에는 '와' 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그는 기타를 치며 나긋나긋 서정적인 멜로디를 그려 나갔다. 아이묭은 "(관객의 반응에) 놀랐다. 정말 고맙다"며 "저 한국에서 그렇게 인기 있느냐?"고 신기한 듯 되물어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오늘 여러 가지 의미로 긴장하고 있지만, 모두의 목소리를 듣고 텐션(분위기)이 오르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첫 라이브인데 놀랐다. 이렇게 많이 와줘서 고맙다"고도 했다. 그는 이날 무대 사이사이 한국어로 코멘트를 이어 나가며 한국 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공연 도중 커다란 쌍안경을 가지고 나와 객석 여기저기를 들여다보기도 하고, 히트곡 '너는 록을 듣지 않아'에서 떼창이 터져 나오자 한국어로 "대박!"이라고 외치며 기뻐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사랑을 전하고 싶다든가'가 흘러나오자 객석에서 박수와 함성이 쏟아지며 분위기가 최고로 달아올랐다. 붉은색 조명이 여기저기 헤집는 가운데 아이묭이 내뱉는 고음과 키보드·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지면서 묘한 관능미까지 느껴졌다.· 아이묭은 공연이 시작한 지 2시간이 훌쩍 지났는데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펄쩍펄쩍' 무대 위를 뛰어다니고, 다리를 활짝 벌리는가 하면, 무대 아래 팬들과 '하이 파이브'도 서슴지 않는 등 에너지를 분출했다. 끝나가는 공연을 아쉬워하는 한국 팬을 위해 공연명 '돌핀 아파트먼트'에서 착안해 즉석에서 '아파트∼아파트∼'라고 K팝 히트곡 '아파트'(APT.)의 한 소절을 부르는 팬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날 공연장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일찌감치 관객이 구름처럼 모여 아이묭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30대 남성들이 관객의 주를 이루는 가운데 여성 관객이나 40대 이상 관객도 상당해 2025년 대중음악계에 부는 'J팝 열풍'의 단면을 보여줬다.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해 행사장 입구에서 귀를 대고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음악 소리와 열기를 즐기는 팬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인천에서 온 이민영(21)씨는 "아이묭은 가사도 예쁘지만, 만들어 내는 음악 속 음정이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며 "입덕(팬이 됨)한 지 1년쯤 됐는데 아이묭을 처음 보는 만큼, 재미있게 놀았다"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에서 온 이동훈(32)씨도 "아이묭은 가사가 굉장히 시적이고 다른 아티스트와는 다른 울림이 있다"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아이묭은 20일 한 차례 더 공연을 열고 한국 팬을 만난다. "제 콘서트는 모두와 이야기하고, 모두와 노래하는 그런 자리입니다. (중략) 모두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요!"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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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尹탄핵 후 사과했나" 묻자…김문수 "계엄, 민주당 책임"

안철수 "尹탄핵 후 사과했나" 묻자…김문수 "계엄, 민주당 책임" '국힘 A조' 경선 토론회…金 "계엄 옹호 안해" 安 "사과 없으면 필패" 양향자, '이재명 AI 공약 종이' 찢어…유정복 "李 확실히 제압할 사람"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19일 첫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AI(인공지능) 정책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8명의 후보 중 A조(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 차례로, 서울 강서구 아싸아트홀에서 열렸다. B조(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토론회는 같은 장소에서 20일 열린다. ◇ 金 "민주당 30번 줄탄핵"…安 "어떻게 국민께 표 달라 하나" 안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다. 탄핵 이후 국무위원으로서 사과했나"라고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가 "사과한 적 없다"고 하자 안 후보는 "그게 문제라고 본다. 더불어민주당 전략이 '이재명 대 윤석열'로 끌고 가려고 하는데 우리가 반성과 사과가 없으면 대선 필패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민주당이 우리를 계엄 옹호당이라 하는 것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며 "헌재의 8대 0 판결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그것이 보수의 가치인 헌법과 헌정질서에 순응하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저는 오히려 '대통령이 왜 계엄했나'를 본다. 민주당의 30번에 걸친 줄탄핵 (때문)"이라며 "물론 (헌재 판결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절차적 문제가 있다. 내란죄를 넣었다가 뺐다가 하는 등 많은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후보는 "헌재에서 결론이 났는데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헌법 가치를 왜곡하면서 어떻게 국민에게 표를 달라하나"라고 몰아붙였다. 김 후보는 "비상계엄을 옹호한 적이 없다"며 "다만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정에 대해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또 김 후보에게 "AI 분야가 범위가 넓고 전문가가 많다. 지도자는 전문가 중 내가 원하는 방향의 전문가가 누군지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AI 잘 모르시죠"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안 후보만큼 모르지만, 챗GPT 등도 쓰고 있다"며 "지도자가 되면 안 후보에게 반드시 물어보겠다"고 답했다. ◇ 후보들 "이재명 대항마는 나"…李 공약적힌 종이 찢기도 김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를 겨냥해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했다. 거짓말 잘하는 사람이, 부패한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며 "깨끗한 김문수가 이재명을 이긴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와 제대로 붙어서 싸워 이길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도덕성과 전문 분야도 그렇고, 중도 확장성이 이 후보와 다르다"고 말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 후보를 확실히 제압할 사람이 (당 대선) 후보가 돼야 한다"며 "그가 갖지 못한 놀라운 성과와 업적이 나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양향자 후보는 이 후보의 AI 공약이 적힌 종이를 꺼내 "빈 깡통"이라고 비판하며 종이를 찢었다. 김 후보는 "거짓말은 찢어버리는 것이 답"이라며 호응했다. ◇ 김문수·안철수·유정복 "난 ENTJ"…양향자 "ENFJ" 후보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저서 '문재인의 운명'과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저서 '조국의 시간'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밸런스 게임'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의 책을 고른 김 후보는 "책을 읽었는데 이 사람이 얼마나 북한을 위하고 그리워하는지 알았고, 반역적인 대통령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의 책을 고른 안 후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데, 변명의 책을 썼다"며 "어떤 식으로 변명할지 상상이 안 가서 비결을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나라 곳간을 거덜 내는 정책'으로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임에서는 후보 4명 모두 기본소득을 골랐다. MBTI 소개 코너에서 김 후보, 안 후보, 유 후보는 자신이 'ENTJ'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늘 사람 좋아하고 사람 속에서 함께 행동하고 사람 믿고 끝까지 같이 가는 성격", 안 후보는 "복잡한 상황에서 문제를 발견해 해법을 찾아 해결하는 사람", 유 후보는 "군수, 구청장, 시장, 장관을 지낸 리더"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ENFJ'라며 "버락 오바마, 넬슨 만델라, 오프라 윈프리와 같은 따뜻한 리더십의 표본"이라고 설명했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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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2.5주년…"콘텐츠 업데이트·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니케' 2.5주년…"콘텐츠 업데이트·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신규 스토리·캐릭터 출시…6월 MLB 경기와 협업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인기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출시 2.5주년을 맞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봄·여름 팬 행사 계획을 공개했다. '니케' 개발사 시프트업[462870]과 퍼블리셔 레벨인피니트는 19일 게임 출시 2.5주년 기념 특별 방송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작진은 2.5주년 기념 업데이트로 캐릭터 '리틀 머메이드'를 주인공으로 한 'Unbreakable Sphere: 바닷속을 유영하는 그리운 목소리'를 소개했다. 정재성 '니케' 시나리오 팀장은 "이상할 정도의 선함이 타인에게 어떤 변화를 주고, 그 변화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주목해서 봐 달라"며 "소통에 서툰 캐릭터들이 서로를 어떻게 이해하고 맞춰나가는지도 강조했다"고 업데이트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니케'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이벤트 및 챕터 스토리, '리틀 머메이드'를 비롯해 '미하라: 본딩 체인', '모리' 등 3종의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된다. 유형석 시프트업 '니케' 디렉터는 "지난 2.5년간 이용자들을 위한 운영이 무엇인지 배워나갈 수 있었다"며 "캐릭터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고, 곧 베타 버전으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레벨인피니트와 시프트업은 이날 방송에서 올여름까지 진행 예정인 온·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및 브랜드 협업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다음달 2일부터 3일간 서울 광진구 '커먼그라운드'에서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를 열고, 5월 9일부터 6월 4일까지 카페 브랜드 디저트39와 협업을 통해 게임을 테마로 한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6월 20일부터 7월 3일까지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니케'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열고,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온라인 팝업 행사도 연다. 제작진은 6월 10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대 LA 다저스 경기에 '니케'가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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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캄보디아 운하 사업에 1조7천억원 자금지원 계약

중국, 캄보디아 운하 사업에 1조7천억원 자금지원 계약 수도서 타이만까지 수로로 연결…중국 군함 이동로·메콩강 수량 감소 우려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중국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타이만 연안 항구까지 연결하는 운하 건설 사업에 12억 달러(약 1조7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19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캄보디아 정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캄보디아 방문 중 '푸난 테코 운하'에 대한 자금 지원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정부는 "최대 3천 재화중량톤(DWT·선박 자체 무게를 제외한 순수한 화물 적재 용량) 선박의 운항이 가능한 내륙·해상 수로를 새롭게 열게 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에 운하 굴착뿐 아니라 선박 통과용 갑문과 항해·물류 인프라 건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운하 건설의 시공을 맡은 중국도로교량공사(CRBC)의 모회사 중국교통건설공사(CCCC) 회장 왕 퉁저우는 "이 프로젝트는 캄보디아의 중요한 내륙 수로이자 핵심 교통 인프라로 국가 경제 성장의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며 "완공 후에는 물류비를 대폭 줄이고 캄보디아 산업이 중·고부가가치 단계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난 테코 운하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남부 케프성 타이만 바다까지 약 180㎞ 길이를 메콩강 지류를 이용해 물길로 잇는 것으로 캄보디아의 숙원 사업이다. 캄보디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4%에 해당하는 17억 달러(약 2조4천억원)가량의 비용이 드는 대공사로, 지난해 8월 착공했지만, 지금은 자금난 등으로 중단된 상태다. 이 운하를 놓고 베트남은 메콩강 수량이 급감해 건기에는 물 부족, 우기에는 홍수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환경 보호론자들은 수량 변화로 생물학적 다양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반대한다. 무엇보다 베트남과 미국은 캄보디아 대운하가 중국 군함 이동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 운하는 반드시 건설될 것이고, 이는 국가적 위상과 영토 보전, 캄보디아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운하 건설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은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형태로 캄보디아 투자자가 지분의 51%, 중국 투자자가 49%를 보유하게 된다. CRBC가 건설해 40∼50년간 운영하다가 캄보디아 정부에 돌려주는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번 운하 건설로 직·간접적으로 최대 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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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사람처럼 경쟁하며 달렸다…中서 세계 첫 로봇마라톤 대회 열려

[르포] 사람처럼 경쟁하며 달렸다…中서 세계 첫 로봇마라톤 대회 열려 21개팀 로봇 참가 하프마라톤…1위 시속 8∼10㎞ 달려 2시간반만에 결승선 평지, 경사로 등 약 21㎞ 주파…넘어져 부서지자 조종수 망연자실하기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19일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시 이좡 난하이쯔공원.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가 사회자 신호에 맞춰 시작됐다. 이날 대회에 참가해 치열하게 경쟁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예선을 뚫고 올라온 21대. 바로 옆 두 개 차선에서 '인간' 참가자 9천여명이 줄줄이 마라톤 경주를 시작하는 동안 로봇들 역시 1∼2분 간격으로 한 대씩 출발선을 벗어났다. 로봇 곁에는 길잡이·조종수·엔지니어 등 보조 인력이 바짝 붙어 로봇 속도에 맞춰 함께 달리거나 걸었다. 뒤에는 관계자 등 5∼6명을 태운 차량이 뒤따랐다. 참가 로봇들은 직립 2족보행 구조였으나 크기와 무게, 주행 능력은 제각각이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톈궁(天工)의 '톈궁 1.2맥스'는 키 180㎝에 몸무게 52㎏의 검은색 로봇이었다. 출발점부터 사람 도움 없이 혼자 일정한 속도로 달려 나갔고, 결국 출발 2시간 반 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계 전광판에는 사람에 맞먹는 시속 8∼10㎞의 주행 속도가 표시됐다. 주최 측은 보도자료에서 같은 크기의 '톈궁 울트라'를 소개하면서 평균 시속 10㎞, 최고 시속 12㎞에 경사 있는 길과 계단, 풀밭, 자갈밭, 모래밭 등에서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이파이슝디(海派兄弟)가 출품한 로봇은 80㎝에 10㎏에 불과한 작은 크기였으나 시속 4.5㎞로 씩씩하게 주행을 이어 나갔다. 베이징과학기술직업대학팀의 '작은 거인'도 높이는 75㎝였지만, 외부 간섭이나 충격에도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중국의 대표적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도 132㎝·35㎏의 로봇 G1을 출전시켰다. 로봇들이 넘어지고 부서지는 일도 잇따랐다. 선눙(神農)로봇이 출품한 휴머노이드는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 형상을 해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은 "선진 동력 추진 항공 동력 시스템으로 최적화한 공기동역학 설계를 결합해 장시간 항속과 고중량의 균형을 이뤘다"고 설명했으나, 이 로봇은 출발선을 벗어난 직후 너무 빠른 속도로 전진하다 조종 인력의 손을 벗어나 쓰러졌다. 젊은 여성의 얼굴을 한 강바오(鋼寶)팀의 로봇 '환환'(幻幻)은 야외 달리기보다는 다양한 실내 환경에 장점이 있는 제품으로 홍보됐다. 바로 뒤 조종수가 끈으로 붙든 이 로봇은 느릿느릿 나아갔는데, 조종수의 부축이 다소 느슨해진 사이 뒤로 넘어져 파손됐다. 환환 조종수는 뒤에서 로봇을 붙잡은 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고, 주최 측은 후속 로봇의 주행을 돕기 위해 경고 팻말을 세웠다. 이날 로봇들은 난하이쯔공원 남문에서 퉁밍호 정보센터까지 21.0975㎞를 달렸다. 평지와 경사로, 좌회전, 우회전 도로가 섞여 있다. 제한 시간은 3시간 30분이다. 경기 중 로봇을 바꿔 계주 형식으로 달리는 것도 허용되지만 페널티가 부과된다. 코스 곳곳에 로봇 및 배터리 교체를 위한 별도 공간이 마련됐다. 완주 시간과 페널티를 합산해 1∼3위 팀에 3천∼5천위안(약 58만∼97만원)의 상금을 주고 완주상과 최우수 지구력상, 최고 인기상 등 특별상도 준비됐다. 애초 대회는 지난 1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대 시속 165㎞의 태풍급 강풍이 예보돼 연기됐다. 이날 행사에는 아침 일찍부터 세계 각국의 외신 기자 100여명 등 수백명의 취재진과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xi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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