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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5·18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 참배 반발에 결국 취소

김문수, '5·18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 참배 반발에 결국 취소 전북 5·18 단체 "참배, 열사 정신 모독…국민의힘 "반대 아쉬워"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5·18민주화운동 첫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 추모비 참배 일정을 취소했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후보는 오는 17일 전북을 방문해 전북대학교 내에 있는 이세종 열사 추모비를 찾기로 돼 있었다. 이 일정이 알려지자 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 전북행사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의 참배를 반대하고 나섰다. 위원회는 "이세종 열사의 죽음은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열망이자 저항의 상징"이라며 "김 후보가 그의 추모비를 참배하려는 행보는 그 정신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는 계엄군 지휘 책임자였던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으로 임명했다가 철회한 바 있으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판결을 부정하는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위원회가 반발하자 국민의힘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의 전북 일정을 재공지했다. 새로운 공지에는 이세종 열사 추모비 참배를 빼는 대신 전주한옥마을 유세 시간을 늘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단체가 반대하는데 굳이 갈 필요가 있겠느냐"며 "김 후보도 이세종 열사를 추모하고 싶었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이세종 열사 추모비를 찾아 참배했다. 이 후보는 참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살상하고자 했던 그들에게 저항하다 사망한 첫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를 국민이 잘 기억하지 못한다"며 "전주에 올 때마다 들러 생각해보고 지나간다"고 했다. 전북대 농과대 2학년이던 이 열사는 1980년 5월 17일 대학 학생회관에서 전두환 퇴진과 계엄 해제를 요구하며 농성하던 중, 계엄군이 교내로 진입한 다음 날 새벽 학생회관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군부는 이 열사가 도피를 위해 옥상으로 올라간 뒤 보안등에 매달려 있다가 추락했다고 봤고 그간 이 열사는 5·18 관련 유공자로만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이 열사가 계엄군의 구타로 추락 전 이미 심각한 수준의 상처를 입었다고 판단, 44년 만인 지난해 5·18민주화운동의 첫 희생자로 공식 인정했다. doo@yna.co.kr (끝)

엔씨소프트, '리니지2M' 대규모 업데이트 'THE PLEDGE: 서약' 예고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리니지2M'가 개선 업데이트 'THE PLEDGE: 서약'을 선보인다. 15일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NC))는 자사의 MMORPG '리니지2M'이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대규모 업데이트 'THE PLEDGE: 서약'을 5월 28일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THE PLEDGE: 서약'은 이용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도출된 개선 사항을 집중 반영하는 업데이트다. 개선 항목은 5월 21일부터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 내 '개발PD/사업PD 리메이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엔씨(NC)는 5월 21일 저녁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 '리니지2M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를 진행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THE PLEDGE: 서약'의 구체적인 개선 내용을 개발진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콘텐츠인 '신규 올림피아드: 전사의 고원(오리진 월드)', '오만의 탑 3~4층(리저브 월드)', 그리고 다양한 혜택을 담은 '인터루드 쿠폰'도 이 자리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이와 함께 엔씨(NC)는 5월 18일까지 'L2M 웜업'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용자는 '리니지2M'을 플레이하며 느낀 불편사항 및 개선 요청을 작성해 제출할 수 있으며, 해당 건의 사항은 생방송 중 답변받을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최상급 클래스/아가시온 획득권 11회 각 2장(오리진 월드)' 또는 '화려한 클래스/아가시온 획득권 11회 각 1장(리저브 월드)'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한편, 업데이트 및 이벤트에 관한 상세 정보는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엔씨소프트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김상욱 "이재명이 참보수"…李 "민주당서 합리적 보수 실현하길"(종합)

김상욱 "이재명이 참보수"…李 "민주당서 합리적 보수 실현하길"(종합) 김상욱, 익산 이재명 유세 현장 방문…악수 뒤 포옹도 (서울·익산·전주=연합뉴스) 박경준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16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이 후보의 유세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유세가 예정된 익산역 광장에 미리 도착해 이 후보를 기다렸다가 민주당 의원들과 유세를 지켜봤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자리 잡길 바라는데, 국민의힘은 미안하게도 보수가 아니라 수구, 반동 이해관계 집단에 불과했다"며 "요즘 보니 '우리는 원래 수구야'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진압을 주도한 혐의가 있는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려다 취소한 점을 언급하며 "너무 황당하다"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가짜 보수 정당에서 진짜 보수 정당 활동하려 노력하다 사실상 쫓겨난 김 의원을 박수로 환영해 달라"고 말한 뒤 김 의원을 유세차로 불러올려 악수·포옹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가 보수의 기준과 역할인 질서·원칙·법치를 지키고 공정사회를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설 분"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는) 어떻게 보면 참된 보수주의자이자 참된 진보주의자"라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김 의원이 민주당에 오셔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잘 주장하고 실현해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 의원은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입당 여부를 묻는 말에 "지역(울산 남구갑) 주민과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지만, 비겁한 정치를 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가 대선 승리 시) 거대 집권 여당이 생기고 야당은 권력 견제 기능을 할 수 없으면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균형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 그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며 "권력 폭주 현상이 제일 큰 걱정"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에 들어간다면 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에게) '견제와 균형에 대한 경각심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 '충성 지지자들의 성에 갇히면 또 부패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kjpark@yna.co.kr (끝)

'대충격' 김민재 헌신 산산조각…뮌헨, KIM에 실망해 방출 계획→"아킬레스건 고통? 의미 없다" 현지 언론 폭언까지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부상 투혼을 보여준 김민재에게 실망해 방출을 준비 중이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실망했다"라고 보도했다. 2024-25시즌에 김민재는 긴 시간 고통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로 약간의 문제가 있다. 회복하는 데 약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상이 있음에도 김민재는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빠져 센터백 숫자가 줄자 뮌헨은 계속 김민재를 경기에 투입시켰다. 김민재의 혹사는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도 우려를 표했다. FIFPro는 지난달 16일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건염을 앓고 있는데 이는 과도한 업무량과 관련된 부상이다"라며 "이번 시즌 김민재는 뮌헨과 한국대표팀에서 약 55경기를 뛰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민재는 올겨울 20경기를 연속으로 뛰었고 평균 3.7일만 쉬었다"라며 "여기에 20차례 해외이동을 했고 그 거리가 7만4000km나 된다. 이는 지구 둘레의 두 배에 해당하는 거리"라며 "안전장치가 없으면 김민재는 장기적으로 큰 부상에 처할 위험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결국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하면서 김민재의 경기력은 떨어졌다. 김민재는 보루시아 보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와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실수를 범했는데, 이때 부상이 김민재의 경기력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높이 뛰지 못한다"라며 "아킬레스건 문제는 염증으로 확대됐다"라고 지적했다. 부상이 있음에도 김민재는 팀을 위해 고통을 참으며 계속 경기를 뛰었고, 김민재의 헌신에 힘입어 뮌헨은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뮌헨은 2025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방출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를 인용한 매체는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판매 후보로 유력해 보인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김민재를 방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단 내부에서는 2년 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했을 당시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라며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 후보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민재 본인도 매력적인 제안을 받는다면 팀을 떠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그는 뮌헨에서의 활약에 대한 비판을 뼈저리게 느꼈다"라며 김민재도 이적에 열려 있다고 전했다. 또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내내 지쳐 있었고, 고통 속에서도 경기를 치렀다"라며 "그게 의미가 있을까? 이 냉혹한 상황에서는 아닐지도 모른다"라고 강조했다. 김민재의 대체자에 대해선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엘 레버쿠젠의 요나탄 타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려는 건 김민재의 이적을 위한 발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김민재는 비슷한 나이에 베테랑 선수라는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만약 이적을 설득한다면 그는 상당한 이적료를 무리 없이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언제나 진심을 담아 경기를 해왔고, 적어도 그 점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뮌헨에서 이만하면 김민재의 마지막이 될 것 같다. 김민재의 부재가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고 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도 지난 14일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선 김민재와 결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87억원) 보다 더 많은 활약을 기대했었다"라며 김민재가 뮌헨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이적료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민재도 매력적인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을 허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 모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스파치오'는 지난 11일 "유벤투스 디렉터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는 여러 선수의 이름을 작업 중"이라며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공세를 펼치고 인터밀란과 정면으로 맞설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언론은 "유벤투스의 지운톨리는 김민재의 복귀를 원하고 있고, 뮌헨은 승낙했다"라며 "2022년 여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뮌헨에서 나폴리 시절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 클럽 중에 유벤투스도 있으며, 뮌헨 역시 진지하게 정보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라며 "접촉이 진행 중이며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이적에 열려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서부지법 난동' 취재진 폭행 등 징역 10개월…"민주주의 후퇴"(종합)

'서부지법 난동' 취재진 폭행 등 징역 10개월…"민주주의 후퇴"(종합) 법원 "언론자유는 민주주의 핵심…견해 다르다고 공격, 민주주의·법치 후퇴시켜 용인 불가" 1심 2명 실형 선고…경찰 폭행 혐의 2명은 징역형 집행유예…변호인단 "불공정한 판결 항소"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서부지법 난동사태 때 취재진을 폭행하고 법원 담장을 넘은 남성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을 폭행한 이들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우현 부장판사)는 16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우모(61)씨와 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안모(61)씨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우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안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우씨는 1월 18일 서부지법 인근에서 매고 있던 백팩으로 MBC 취재진의 머리를 내리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같은 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항의하기 위해 법원 철제 울타리를 넘어 경내로 침입했다. 재판부는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핵심 가치"라며 "피해자가 특정 언론사에서 일한다는 사정만으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언론의 자유는 크게 위축되고 민주주의 역시 크게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재판 과정이나 결과가 견해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불법적인 방법으로 법원을 공격하는 것은 용인될 수 없다"며 "이는 헌법에서 부여한 법원의 재판을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법치주의 역시 크게 후퇴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우씨와 안씨는 범행을 인정했지만, 법원은 그럼에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남모(60)·이모(51)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남씨에게는 벌금 20만원도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남씨는 1월 18일 경찰관의 왼쪽 정강이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법원 정문 앞에서 열린 무허가 집회에 참여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도 있다. 이씨는 같은 날 법원 인근에서 이마로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아 체포됐으며, 호송 차량에서도 경찰관 정강이를 발로 찬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공무집행방해는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무력화해 국가의 기능을 저해하고 공무원의 신체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 정도가 크지 않은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서부지법 사태 피고인들 변호인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자의적이고 불공정한 판결이라며 항소 방침을 밝혔다. readiness@yna.co.kr (끝)

영국 BBC까지 나섰다 "손흥민, '임신 협박'→3억원 갈취…20대女 고소" 공갈 사건 일파만파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임신 협박으로 3억원을 갈취 당한 손흥민의 사건을 BBC, 가디언 등 영국 유력 매체에서도 다루기 시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손흥민이 한 여성으로부터 임신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받았다고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공갈 협박 혐의로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의 입장문도 나왔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현재 경찰이 조사 중으로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한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알렸다. "손흥민은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고 강조한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손흥민 선수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후 손흥민이 일당에게 금품 3억원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 소식은 영국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임신 의혹을 제기하며 협박한 여성을 고소했다. 한국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그는 한 여성이 거짓 임신 주장으로 돈을 갈취하려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서울 경찰은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을 협박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손흥민은 그들이 수억 원을 갈취하기 위해 임신 사실을 거짓으로 알렸다고 진술했다. 손흥민 측은 여성이 지난해 6월 임신했다고 주장했으며, 침묵을 지키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1992년생 손흥민이 아직 결혼하지 않았고, 아이도 없다고 설명하면서 과거 축구에만 집중하기 위해 은퇴하기 전까지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고 밝혔던 것도 조명했다. 손흥민은 2019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고, 나도 동의한다. 결혼하면 가장 중요한 건 가족,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축구다. 내가 최고 수준에서 뛰는 동안 축구가 가장 중요한 것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최고 수준에서 얼마나 오래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은퇴를 하거나 33, 34세가 되면 가족과 함께 오래 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유력지에서도 손흥민이 협박 당한 사건을 제대로 물었다.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이 한 여성으로부터 임신했다는 거짓 주장으로 협박을 받아 한국 경찰에 형사 고발을 제기했다"면서 "이 여성은 지난해 손흥민에게 접근해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침묵을 지키기 위해 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20대 여성 1명과 40대 남성 1명이 공갈 및 공갈 미수 혐의로 구속됐으며, 남자는 지난 3월 손흥민을 찾아가 돈을 뜯어내려고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에서도 "손흥민은 한국 경찰에 협박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가짜 임신 의혹의 표적이 됐다. 손흥민 소속사는 한국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뿐 아니라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관련 소식을 다뤘다. 영국 현지에서도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지 매체들은 협박 사건보다는 손흥민이 이 일로 다가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서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에 손흥민이 유로파리그를 우승한다면 17년 동안 이어졌던 토트넘의 무관 징크스를 깰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통산 첫 번째 우승 트로피가 추가된다. 그만큼 손흥민 인생에서도 가장 중요한 경기다. 손흥민도 최근 "모든 경기가 특별하고 같은 값어치가 있지만 이번 경기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꼭 이기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무려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또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유로파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놓칠 수 없는 대회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 발 부상을 당한 후 한 달 가까이 뛰지 못하다가 최근 크리스털 팰리스전서 30여분을 뛰며 복귀전을 치렀다. 오직 경기에만 집중해 최대한 정상 컨디션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느닷없이 임신 협박 사건이 터지면서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된 상태다. 영국 매체들은 이 부분에 더 주목하고 있는 모양새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이 17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리는 상황에서 이 시련은 다소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연합뉴스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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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PC로 즐긴다…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프리오더 시작!

시프트업은 16일 자사에서 개발한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 프리오더(사전 주문)를 당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PlayStation 공식 채널에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공개됐으며, PC 버전 프리오더는 한국 시간 기준 16일부터 진행되며 공식 출시일은 오는 6월 12일이다. PC 버전 프리오더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스탠다드 에디션과 컴플리트 에디션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컴플리트 에디션을 구매할 경우 게임 본편과 인게임 재화 및 외형 아이템 특전, ‘니어: 오토마타’ DLC, ‘승리의 여신: 니케’ DLC를 비롯해 오는 12월 12까지 발급 가능한 ‘승리의 여신: 니케’ 게임 전용 한정 의상 교환 코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에는 프레임 레이트 제한 해제, 업스케일링 기능, 와드 해상도 지원, 사용자 키 커스터마이즈 등 다양한 편의기능 및 최적화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신 ‘스텔라 블레이드’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PC버전 출시로 더 많은 이용자들이 ‘스텔라 블레이드’와 이브의 여정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텔라 블레이드’는 한국 최초 소니 세컨드 파티 개발사로 선정된 시프트업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2024년 4월 PS5로 독점 출시됐다. 출시 후 액션, 그래픽,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인해 글로벌적으로 호평받았으며 전 세계 60여개 국에서 PS 스토어 사전 구매 순위 최상단, 메타 크리틱 이용자 평점 9.2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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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미성년 아들까지 공개했는데…황정음, '43억 횡령' 후폭풍 어쩌나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황정음이 43억 원대 횡령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에 공개된 그의 일반인 가족들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15일 황정음은 "부끄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자신이 사실상 소유한 기획사의 공금을 횡령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혐의를 인정했다. 연예활동을 위해 연예기획사를 설립 후 운영했다는 황정음. 그는 "2021년 경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를 받고,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며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황정음은 "개인 자산을 처분하여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하였던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하였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황정음이 출연 중인 예능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또한 때아닌 불똥을 맞았다.  이와 관련해 '솔로라서' 측은 16일 엑스포츠뉴스에 황정음의 편집 방향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황정음이 우여곡절 끝에 두 자녀를 홀로 키우는 모습, 자신의 사생활을 둘러싼 여러 이슈들에 대해 예능에서 솔직하게 언급하는 모습 등으로 그를 응원했던 누리꾼들이 많았기에 실망의 목소리도 더욱 커졌다. 특히나 황정음은 '솔로라서'를 통해 자녀를 방송에 공개했기에 미성년 아들들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더하여 황정음은 지난 13일에도 '솔로라서'를 통해 아버지를 방송에 공개하며 초호화 요트 데이트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족 데리고 방송에 나올 거면 잘 좀 살았으면", "방송에 나온 가족, 지인들은 어떻게 하냐", "총체적 난국이네"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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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이재명이 참보수"…李 "민주당서 합리적 보수 실현하길"(종합)

김상욱 "이재명이 참보수"…李 "민주당서 합리적 보수 실현하길"(종합) 김상욱, 익산 이재명 유세 현장 방문…악수 뒤 포옹도 (서울·익산·전주=연합뉴스) 박경준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16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이 후보의 유세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유세가 예정된 익산역 광장에 미리 도착해 이 후보를 기다렸다가 민주당 의원들과 유세를 지켜봤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자리 잡길 바라는데, 국민의힘은 미안하게도 보수가 아니라 수구, 반동 이해관계 집단에 불과했다"며 "요즘 보니 '우리는 원래 수구야'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진압을 주도한 혐의가 있는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려다 취소한 점을 언급하며 "너무 황당하다"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가짜 보수 정당에서 진짜 보수 정당 활동하려 노력하다 사실상 쫓겨난 김 의원을 박수로 환영해 달라"고 말한 뒤 김 의원을 유세차로 불러올려 악수·포옹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가 보수의 기준과 역할인 질서·원칙·법치를 지키고 공정사회를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설 분"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는) 어떻게 보면 참된 보수주의자이자 참된 진보주의자"라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김 의원이 민주당에 오셔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잘 주장하고 실현해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 의원은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입당 여부를 묻는 말에 "지역(울산 남구갑) 주민과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지만, 비겁한 정치를 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가 대선 승리 시) 거대 집권 여당이 생기고 야당은 권력 견제 기능을 할 수 없으면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균형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 그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며 "권력 폭주 현상이 제일 큰 걱정"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에 들어간다면 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에게) '견제와 균형에 대한 경각심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 '충성 지지자들의 성에 갇히면 또 부패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kj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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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5·18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 참배 반발에 결국 취소

김문수, '5·18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 참배 반발에 결국 취소 전북 5·18 단체 "참배, 열사 정신 모독…국민의힘 "반대 아쉬워"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5·18민주화운동 첫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 추모비 참배 일정을 취소했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후보는 오는 17일 전북을 방문해 전북대학교 내에 있는 이세종 열사 추모비를 찾기로 돼 있었다. 이 일정이 알려지자 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 전북행사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의 참배를 반대하고 나섰다. 위원회는 "이세종 열사의 죽음은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열망이자 저항의 상징"이라며 "김 후보가 그의 추모비를 참배하려는 행보는 그 정신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는 계엄군 지휘 책임자였던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으로 임명했다가 철회한 바 있으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판결을 부정하는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위원회가 반발하자 국민의힘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의 전북 일정을 재공지했다. 새로운 공지에는 이세종 열사 추모비 참배를 빼는 대신 전주한옥마을 유세 시간을 늘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단체가 반대하는데 굳이 갈 필요가 있겠느냐"며 "김 후보도 이세종 열사를 추모하고 싶었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이세종 열사 추모비를 찾아 참배했다. 이 후보는 참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살상하고자 했던 그들에게 저항하다 사망한 첫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를 국민이 잘 기억하지 못한다"며 "전주에 올 때마다 들러 생각해보고 지나간다"고 했다. 전북대 농과대 2학년이던 이 열사는 1980년 5월 17일 대학 학생회관에서 전두환 퇴진과 계엄 해제를 요구하며 농성하던 중, 계엄군이 교내로 진입한 다음 날 새벽 학생회관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군부는 이 열사가 도피를 위해 옥상으로 올라간 뒤 보안등에 매달려 있다가 추락했다고 봤고 그간 이 열사는 5·18 관련 유공자로만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이 열사가 계엄군의 구타로 추락 전 이미 심각한 수준의 상처를 입었다고 판단, 44년 만인 지난해 5·18민주화운동의 첫 희생자로 공식 인정했다. 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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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 15년' 원빈, 47세 초동안 슈트핏…활동 복귀는 다시 '광고'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원빈이 광고 모델로 발탁돼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원빈은 최근 한 생활서비스 플랫폼의 모델로 발탁됐다. 공개된 광고 화보 속에서 원빈은 블랙 슈트를 입고 멋스러운 자태를 자랑하면서 차분한 음성으로 "진짜를 고를 시간"이라고 말해 시선을 모은다. 1977년 생으로 47세인 원빈은 20대 때와 다름 없는 동안 비주얼을 자랑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원빈을 모델로 발탁한 브랜드 측은 "원빈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브랜드 방향성과 일치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77년 생으로 올해 47세인 원빈은 1997년 KBS 2TV 드라마 '프로포즈'로 데뷔해 조각 같은 외모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가을동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2004), '우리 형'(2004), '마더'(2009), '아저씨'(2010)까지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2010년 '아저씨' 개봉 이후 현재까지 15년 간 작품 공백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해에는 약 16여 년 간 모델로 활동했던 커피 브랜드 광고에서 하차했고, 1월에는 화장품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된 소식을 전하며 광고 영상 속 강렬한 비주얼로 대중을 만났다. 원빈은 2015년 배우 이나영과 결혼해 슬하에 같은 해 12월 얻은 아들을 한 명 두고 있다. 사진 = 아정당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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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난동' 취재진 폭행 등 징역 10개월…"민주주의 후퇴"(종합)

'서부지법 난동' 취재진 폭행 등 징역 10개월…"민주주의 후퇴"(종합) 법원 "언론자유는 민주주의 핵심…견해 다르다고 공격, 민주주의·법치 후퇴시켜 용인 불가" 1심 2명 실형 선고…경찰 폭행 혐의 2명은 징역형 집행유예…변호인단 "불공정한 판결 항소"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서부지법 난동사태 때 취재진을 폭행하고 법원 담장을 넘은 남성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을 폭행한 이들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우현 부장판사)는 16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우모(61)씨와 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안모(61)씨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우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안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우씨는 1월 18일 서부지법 인근에서 매고 있던 백팩으로 MBC 취재진의 머리를 내리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같은 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항의하기 위해 법원 철제 울타리를 넘어 경내로 침입했다. 재판부는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핵심 가치"라며 "피해자가 특정 언론사에서 일한다는 사정만으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언론의 자유는 크게 위축되고 민주주의 역시 크게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재판 과정이나 결과가 견해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불법적인 방법으로 법원을 공격하는 것은 용인될 수 없다"며 "이는 헌법에서 부여한 법원의 재판을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법치주의 역시 크게 후퇴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우씨와 안씨는 범행을 인정했지만, 법원은 그럼에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남모(60)·이모(51)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남씨에게는 벌금 20만원도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남씨는 1월 18일 경찰관의 왼쪽 정강이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법원 정문 앞에서 열린 무허가 집회에 참여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도 있다. 이씨는 같은 날 법원 인근에서 이마로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아 체포됐으며, 호송 차량에서도 경찰관 정강이를 발로 찬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공무집행방해는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무력화해 국가의 기능을 저해하고 공무원의 신체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 정도가 크지 않은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서부지법 사태 피고인들 변호인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자의적이고 불공정한 판결이라며 항소 방침을 밝혔다. readine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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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김문수 '탈당 핑퐁게임'…TK서 '金지지도 50% 붕괴' 경고등

尹·김문수 '탈당 핑퐁게임'…TK서 '金지지도 50% 붕괴' 경고등 金측 "탈당 문제 尹에 일임" 입장 고수…尹측은 '金후보 뜻 따를 것' 친윤계 복귀, 金 '헌재 파면결정' 발언 등 구설까지…지지율 위기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안채원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적 문제를 정리하지 못한 채 엉거주춤하면서 대선 레이스의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자진 탈당'을 권유받은 윤 전 대통령이 김문수 대선 후보에게 결정을 미루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는 윤 전 대통령에게 일임하겠다는 게 김 후보의 확고한 뜻"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탈당 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김 후보가 직접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거나 강제로 당에서 내보내는 등의 조치는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날 김 비대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대통령께 정중히 탈당을 권고드리겠다"고 밝혔지만, 윤 전 대통령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한 의원은 "이 문제는 윤 전 대통령과 당무 우선권을 가진 김 후보가 풀 문제"라며 "김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제삼자가 나서 공개 언급을 하는 건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비대위원장은 KBS 라디오에서 "오늘 오후 중으로 (윤 전 대통령 측에) 연락을 취해서 (탈당 문제를)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문제는 주말까지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비대위원장의 요구와 관계 없이 '김 후보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 후보 측은 이와 관련해 재차 '윤 전 대통령 뜻에 따르겠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탈당 문제를 놓고 윤 전 대통령과 김 후보가 '핑퐁 게임'을 벌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좀처럼 매듭지어지지 않는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를 놓고 당내에서 이견만 분출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은 김 후보의 승리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뭐든지 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의 거취 문제도 시기와 방법을 따져 당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선대위나 당 관계자들이 나서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한지아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지금은 우리의 리더로서, 선출된 후보로서 김문수 후보가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며 강제 출당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달 초 '후보 단일화'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에선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로 또다시 잡음이 일면서 중도층은 물론 보수층까지 돌아서게 만든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 변론을 맡았던 석동현 변호사가 선대위에 합류한 데 이어 친윤(친윤석열) 색채가 짙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복당한 데다,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했던 김 후보가 전날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만장일치 결정에 대해 "여러 검토할 것이 많다"고 언급한 것도 구설을 낳고 있다. 김 후보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격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핵심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조차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이날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13~15일, 만 18세 이상 1천4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16.4%)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51%를 기록하며 김 후보(29%)와 20%포인트(p) 이상 격차를 보였다. 대구·경북(TK)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4%,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8%의 지지도를 얻었다. 보수의 심장부로 불리는 TK에서 50% 지지도가 무너진 것이다. 김 후보 비서실장을 맡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대구·경북에서 투표율 80%·득표율 80%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이번 대선이 상당히 여러 가지 면에서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지지자들의 결집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상당히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재옥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오는 17∼18일 선대위 산하 선거대책본부 소속 현역 의원들을 모두 지역구에 보내 선거 운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의원들은 17일 오전 경북도당에서 연석회의를 열 것으로 전해졌다. chae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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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노조 "새 정부, IT업계 만연한 포괄임금제 폐지해야"

게임업계 노조 "새 정부, IT업계 만연한 포괄임금제 폐지해야" 민주당 게임특위 주최 간담회…"분사 후 폐업 만연, 고용 안정성 개선 필요" 네이버 노조 "직내괴 방치한 임원 복귀? 창업자 이너서클 권력 독점 폐해"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내 게임사 노동조합이 차기 정부를 향해 업계에 만연한 포괄임금제 폐지, 고용 안정성 강화 등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는 16일 국회도서관에서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IT위원회 소속 지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네이버·넥슨·스마일게이트·엑스엘게임즈·엔씨소프트·웹젠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해 차기 정부에 요구하는 IT 업계 노동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배수찬 넥슨 노조 지회장은 "게임업계 노조가 만들어진 뒤 대형 게임사에서는 포괄임금제가 많이 폐지됐지만, 자회사나 중소기업에서는 여전히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는 게임산업을 항상 특수하게 바라보며 유연근무제를 확대하려고 했지만, 야근수당이나 주말수당 지급을 위한 출퇴근 기록 관리도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세윤 민주노총 화섬노조 부위원장 겸 네이버 노조 위원장은 "포괄임금제가 폐지되면 사측도 불필요한 노동시간을 줄이고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근무 체제를 혁신할 수 있다고 본다"며 "포괄임금제 폐지는 대선 이후 가장 시급하게 논의돼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고용 안정성 보장도 안건으로 나왔다. 송가람 엔씨소프트[036570] 노조 지회장은 "게임업계에서는 권고사직, 분사 후 폐업 등으로 사실상의 해고가 만연하다"며 "엔씨소프트도 최근 분사를 거치며 6개 자회사를 만들었는데, 독립한 자회사들의 고용 안정을 본사에서는 더는 보장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업계야말로 고용 불안정성 면에서 최상위권에 있는 업계 중 하나인데, 고용노동부에서 조금만 더 챙겨볼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바로잡을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오세윤 위원장은 전날 네이버가 이해진 창업자의 측근인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로 복귀시킨 데 대해서도 재차 반발했다. 최 전 COO는 2021년 네이버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한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자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바 있다. 오 위원장은 "네이버가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경영진을 또다시 불러들인 것"이라며 "창업자를 따르는 소수의 '이너 서클'이 자기들끼리 주요 경영진을 '돌려막기'하며 권력을 독점하는 현상이 업계 전반에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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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해킹에 9천명 46억 손해배상 공동소송…로펌들 줄소송(종합)

SKT 유심 해킹에 9천명 46억 손해배상 공동소송…로펌들 줄소송(종합) 1인당 50만원 위자료 청구 "유출정보 내용·범위 정확히 밝혀야"…여러 로펌 진행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이도흔 기자 =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9천여명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공동으로 제기했다. 로피드법률사무소 하희봉 변호사는 16일 1차 소송 참여자 9천175명을 대리해 1인당 5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 공동소송의 전체 청구 액수는 46억원 규모다. 하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유심 복제라는 현실적인 공포와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유심을 교체해야 하는 불편은 물론, 일부 금융 서비스 이용 제한 등 일상생활에서도 큰 지장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은 유출된 정보의 정확한 내용과 범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심 비밀키 유출 여부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 당국에도 통신사 핵심 서버에 대한 국가적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사례처럼 다수 피해를 낳은 사건의 경우 여러 당사자가 공동소송 형태로 손배 소송을 진행하는 형태가 많다. 다수의 당사자가 참여하게 된다. 다만 일반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통상 '집단소송'이라는 명칭으로 집단적 소송을 수행한다. 이는 민사소송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민소법상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공동소송, 선정당사자 제도가 규정돼 있다. 여러 피해자가 손해배상 소송에서 공동 원고가 되거나, 공동소송을 하는 경우 그들 중에서 선정돼 모든 원고를 위해 소송당사자가 돼 분쟁을 진행하는 형태다. 이밖에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소비자보호법에 따른 단체소송이 가능하다. 이는 제3의 단체가 다수 피해자를 위해 제기할 수 있다. 현행법상 집단소송은 증권 분야처럼 제기할 수 있는 분야와 승소시 그 효과가 미치는 범위가 제한적으로 정해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미국식 집단소송(Class Action)을 법률로 도입한 대표적 분야는 증권집단소송이다. 다른 로펌도 SKT 사태 피해자를 대리해 잇달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법무법인 로고스는 이날까지 두 차례에 걸쳐 320명을 대리해 1회선 이용자당 3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법무법인 거북이도 지난 2일 53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의 손배 소송을 제기했다. 홍정표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특이점은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돼 휴대전화 복제 위험이 발생했다는 것"이라며 "SKT가 소비자들에게 즉시 유심교체를 해줘야 할 법적 책임이 있음을 밝히고 이에 기초해 손해를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밖에 법무법인 대건, LKB 등도 '집단소송'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대건은 최근까지 13만명이 소송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법무법인 이공은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신청을 접수했으며, 배상 규모가 적을 경우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18일 외부 해커 공격으로 이용자들의 유심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태가 커지자 최태원 SK 지난 7일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다. leed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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