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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형'은 편집이라도 하지…'불법도박' 이진호, '코미디 리벤지' 직격타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이진호가 불법 도박을 고백하면서 그가 출연하는 방송들이 '출연자 리스크'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바로 내일(15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측은 14일 엑스포츠뉴스에 "공개 전날 소식을 접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단체 팀전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구성상, 특정 팀의 전면 편집은 이야기의 구성이 성립되지 않는 구조적인 제약이 있다"고 편집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오전 10시경 이진호는 개인 채널로 불법도박을 고백했고, 11시에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 역시 현장에서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당혹감을 드러냈고, 파악 중인 상황이라고 알렸으나 결국 편집이 불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린 것. 이날 권해봄 PD는 "아직 글도 제대로 읽지 못한 상태라 파악 중인 상황이고 저희 제작직들과 관계자들은 전혀 몰랐다. 저희 프로그램에 좀 더 집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탁했고, 특히 현장에서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최근 글로벌 흥행을 이끈 '흑백요리사'에 도전장을 내밀 정도로 큰 기대를 보였던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이진호가 고정으로 출연 중인 JTBC '아는 형님' 측도 14일 엑스포츠뉴스에 "이번 주 촬영부터 하차하게 됐다. 기존 촬영 건은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1년 10월 30일부터 합류해 '아는 형님' 멤버들과 케미를 뽐냈지만, 3년 만에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라는 결말을 맞았다. 매주 토요일 방송되는 '아는 형님'은 이진호의 분량에 대해 편집을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이라도 있지만, 바로 전날 날벼락이 떨어진 '코미디 리벤지'의 상황에 누리꾼들 역시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노벨상 수상'에 대출 순위 547위→3위…도서관도 '한강 앓이'(종합)

'노벨상 수상'에 대출 순위 547위→3위…도서관도 '한강 앓이'(종합) '소년이 온다' 등 주요 작품 관심 쏠려…대출 급상승 도서 '줄 세우기'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도서관 대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 통계에 따르면 한강이 2021년 발표한 장편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대출 급상승 도서 1위에 올랐다. 전국 공공 도서관 1천490여 곳의 대출 현황 등을 집계한 수치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달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일주일간 대출 현황을 분석한 순위가 547위였으나, 10월 7∼13일에는 544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있던 10일 이후 대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강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소년이 온다'(창비) 역시 도서관 이용자들이 잇따라 책을 빌리면서 주간 대출 순위가 206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2016년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연작 소설 '채식주의자'(창비)의 경우, 158계단 상승하며 최근 1주일 기준 대출 1위를 기록했다. 한국 문학사의 새 역사를 쓴 한강을 향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주요 서점에 따르면 한강의 주요 작품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부터 지난 13일 오후 2시까지 53만부가량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요 서점에서도 품절 사태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한강 작가의 책을 보기 위해 지난 토요일에 구립 도서관을 찾았다는 직장인 조모 씨는 "노벨문학상 작가의 책을 우리 글과 말로 읽을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고 말했다. yes@yna.co.kr (끝)

북, 경의·동해선 도로 폭파준비 정황…군 "오늘도 가능"(종합)

북, 경의·동해선 도로 폭파준비 정황…군 "오늘도 가능"(종합) 軍 감시장비에 '가림막 뒤 작업' 포착…도로 완전히 끊고 요새화 공사하려는 듯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김지헌 기자 = 남북 육로의 완전 단절과 요새화를 선언한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폭파를 준비하는 정황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됐다. 군의 한 소식통은 14일 "북한군은 총참모부 담화 발표 이후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남북 연결도로 폭파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이러한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우리 장병과 국민의 안전보호조치를 강구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도로에 가림막을 설치해 놓고 그 뒤에서 도로를 폭파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는 것이 식별되고 있다"며 "이르면 오늘도 (북한의 폭파가)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현재 북한은 국면 전환을 위해 경의선·동해선 등에서의 보여주기식 폭파, 우주발사체 발사, 작은 도발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소규모 도발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포 사격 등이 거론된다. 이 실장은 북한의 서해 NLL 인근 해안포에 대해 "내부 공기 정화 등을 위해 가끔 열어두곤 한다"며 포문 개방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어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이 실장은 "군이 '선 조치, 후 보고'하고 강력히 대응하도록 하는 훈련과 지침들은 하달돼 있다"며 "북한이 도발하게 되면 우리는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되게 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미군 측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같은 날 유엔사-북한군 통신선을 통해 보낸 통지문에서 "우리 측은 10월 9일부터 남쪽 국경선 일대에 우리 측 지역에서 대한민국과 연결됐던 동·서부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기 위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에는 다수의 우리 측 인원과 중장비들이 투입될 것이며 폭파 작업도 예정돼 있다"며 "귀측은 필요한 대책을 책임적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군이 포착한 북한의 폭파 준비 활동은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를 완전히 끊고 요새화 공사를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작년 말부터 남북 육로 단절을 위해 도로 주변 지뢰 매설과 가로등 제거, 철로 제거, 인접 부속 건물 철거 등을 진행해왔다. 남북 연결 육로에는 철도 및 도로인 동해선과 경의선, 화살머리고지 및 공동경비구역(JSA) 통로 등이 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작년 11월 경의선 도로 인근에 나뭇잎 지뢰를 살포했고, 같은 해 12월 동해선에 지뢰를 매설했으며, 올해 3월 동해선 도로 펜스를 철거했고, 4월엔 경의선 도로 가로등을 철거했다. 이어 5월에는 동해선 철도 레일 및 침목을 제거했고, 6월에 동해선 도로 가로등을 철거했으며, 7월엔 경의선 철도 레일 및 침목을 제거했고, 8월엔 경의선 열차 보관소를 해체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북한 남북 육로 차단 작업 관련 사진을 공개하면서 "경의선과 동해선은 8월에 차단됐다"며 "이런 움직임은 사전에 감시되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hojun@yna.co.kr (끝)

검찰, 30대 여성 무차별 폭행해 사망케한 남성 '살인죄'로 기소

검찰, 30대 여성 무차별 폭행해 사망케한 남성 '살인죄'로 기소 보완 수사 후 죄명 상해치사→살인 변경…"살해 고의성 있다"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희정 부장검사)는 지인인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 A씨를 당초 적용된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대구 남구 한 빌라에서 지인인 30대 여성 B씨와 다툼을 벌이다가 주먹 등으로 상대방 가슴과 복부 등을 무차별적으로 가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당초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부검의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보완 수사를 벌인 결과 사건 발생 당시 피고인 행위에 'B씨를 살해하려 한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조사 결과 피고인이 반복해서 피해자 복부와 가슴 등을 강하게 때리거나 밟은 탓에 B씨 늑골 대부분은 골절됐으며, 광범위한 장간막 손상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 검찰시민위원회 역시 지난 10일 만장일치로 피고인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도록 심의·의결했다. 상해치사와 살인을 가르는 기준은 '사람을 죽이려는 고의성이 있었나'에 달려있다. 또 살인죄는 상해치사죄와 달리 사형과 무기징역 선고가 가능하고, 법정 하한형은 징역 5년 이상이다. 반면 상해치사죄의 법정 하한형은 징역 3년 이상이다. 대구지검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경찰과 협력해 국민 생명, 신체, 안전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suho@yna.co.kr (끝)

팬심 놓친 SM…'사생활 논란' 승한, 결국 라이즈 복귀 취소 '탈퇴 엔딩'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라이즈 승한이 복귀를 알렸으나 강한 반대 여론으로 인해 결국 팀 탈퇴 엔딩을 맞았다.  지난 1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승한의 라이즈 복귀를 발표했다. SM은 "승한은 과거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 멤버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1년 가까이 활동을 멈춘 상태"라며 "향후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실무자 및 멤버들과 논의를 거친 결과,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승한은 지난해 9월 라이즈 데뷔 이후 2개월 만에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승한의 데뷔 전부터 온라인 상에 사생활 사진 등이 유출된 것. 승한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여성과 입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구설에 올랐고, 결국 승한은 무기한 활동 중단에 들어갔다.  라이즈가 6인 체제로 11개월 넘게 활동하는 가운데, 승한의 활동 방향에 대한 어떤 언급이 없었던 만큼 복귀 발표는 큰 화제를 모았다.  승한 역시 복귀가 공식화되자 자필 편지를 통해 "데뷔 전 사진들이 공개됐을 때 제 모습이지만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감과 후회가 들었다"며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인 시작점에서부터 응원해 주시던 팬분들과 저의 철 없는 행동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같이 열심히 나아가야 했을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하게 되었고 그 상황을 이겨내느라 고생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리고 싶다"고 사과하며 팬심을 달랬다. 하지만 그럼에도 팬들의 반발은 거셌다. 승한의 복귀가 알려지자 마자 SM 사옥 앞에서는 승한의 복귀를 반대하는 문구가 담긴 근조 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승한의 복귀가 알려진 11일에는 300여개 이상의 화환이 사옥 앞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년 가까이 승한 없이 라이즈 활동이 이어져온 만큼 그의 탈퇴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갑작스러운 복귀 발표는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팬심을 읽지 못한 소속사 SM을 향한 비난으로도 이어졌다.  원빈이 나서 "지난 시간 동안 승한이가 돌아오는 건지, 왜 빨리 확실한 답을 주지 않는지 브리즈도 그런 생각들을 당연히 많이 했을 것 같다"며 "저희도 승한이, 그리고 회사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얘기를 나눠왔다. 그렇게 멤버들이 함께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깊이 고민했다는 것만큼은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팬심을 달려해 했으나 대필 논란까지 불거졌고 논란은 확산됐다. 결국 SM은 빠르게 승한의 복귀를 취소하고 라이즈 탈퇴를 알렸다. 논란 3일만인 지난 13일 SM은 "라이즈 6명의 멤버가 최선을 다해 이뤄낸 성장과 그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된 브리즈(팬덤명) 여러분의 응원, 라이즈와 브리즈 여러분이 함께 한 시간들의 소중함을 최우선으로 하지 못하고, 프로덕션의 입장을 우선으로 내세운 점에 대해 특히 죄송스러운 마음"며 "승한이 멤버들과 팬 여러분을 위해 본인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승한 역시  "저에게 기회를 다시 주시기 위해 노력해주신 회사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너무나도 부족한 저이지만 그동안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며 "라이즈와 브리즈(팬덤명)의 관계가 저로 인해서 나빠지는 건 정말 바라지 않는다. 부디 제가 사랑하는 라이즈가 앞으로 더 사랑받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하며 라이즈 탈퇴를 직접 알렸다.  이전과 달리 논란이 되는 멤버들이 그룹을 빠르게 탈퇴하고 재정비 활동을 하는 흐름 속 SM은 데뷔 전부터 팬심을 대거 잃었던 승한을 복귀시키려 했다. 여러 방식의 시위를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 피력하는 팬덤 문화가 대세인 가운데, 승한의 복귀는 애초에 불가능 했던 수가 아니었을까. 결국 SM은 팬심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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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 놓친 SM…'사생활 논란' 승한, 결국 라이즈 복귀 취소 '탈퇴 엔딩'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라이즈 승한이 복귀를 알렸으나 강한 반대 여론으로 인해 결국 팀 탈퇴 엔딩을 맞았다.  지난 1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승한의 라이즈 복귀를 발표했다. SM은 "승한은 과거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 멤버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1년 가까이 활동을 멈춘 상태"라며 "향후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실무자 및 멤버들과 논의를 거친 결과,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승한은 지난해 9월 라이즈 데뷔 이후 2개월 만에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승한의 데뷔 전부터 온라인 상에 사생활 사진 등이 유출된 것. 승한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여성과 입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구설에 올랐고, 결국 승한은 무기한 활동 중단에 들어갔다.  라이즈가 6인 체제로 11개월 넘게 활동하는 가운데, 승한의 활동 방향에 대한 어떤 언급이 없었던 만큼 복귀 발표는 큰 화제를 모았다.  승한 역시 복귀가 공식화되자 자필 편지를 통해 "데뷔 전 사진들이 공개됐을 때 제 모습이지만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감과 후회가 들었다"며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인 시작점에서부터 응원해 주시던 팬분들과 저의 철 없는 행동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같이 열심히 나아가야 했을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하게 되었고 그 상황을 이겨내느라 고생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리고 싶다"고 사과하며 팬심을 달랬다. 하지만 그럼에도 팬들의 반발은 거셌다. 승한의 복귀가 알려지자 마자 SM 사옥 앞에서는 승한의 복귀를 반대하는 문구가 담긴 근조 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승한의 복귀가 알려진 11일에는 300여개 이상의 화환이 사옥 앞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년 가까이 승한 없이 라이즈 활동이 이어져온 만큼 그의 탈퇴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갑작스러운 복귀 발표는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팬심을 읽지 못한 소속사 SM을 향한 비난으로도 이어졌다.  원빈이 나서 "지난 시간 동안 승한이가 돌아오는 건지, 왜 빨리 확실한 답을 주지 않는지 브리즈도 그런 생각들을 당연히 많이 했을 것 같다"며 "저희도 승한이, 그리고 회사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얘기를 나눠왔다. 그렇게 멤버들이 함께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깊이 고민했다는 것만큼은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팬심을 달려해 했으나 대필 논란까지 불거졌고 논란은 확산됐다. 결국 SM은 빠르게 승한의 복귀를 취소하고 라이즈 탈퇴를 알렸다. 논란 3일만인 지난 13일 SM은 "라이즈 6명의 멤버가 최선을 다해 이뤄낸 성장과 그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된 브리즈(팬덤명) 여러분의 응원, 라이즈와 브리즈 여러분이 함께 한 시간들의 소중함을 최우선으로 하지 못하고, 프로덕션의 입장을 우선으로 내세운 점에 대해 특히 죄송스러운 마음"며 "승한이 멤버들과 팬 여러분을 위해 본인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승한 역시  "저에게 기회를 다시 주시기 위해 노력해주신 회사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너무나도 부족한 저이지만 그동안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며 "라이즈와 브리즈(팬덤명)의 관계가 저로 인해서 나빠지는 건 정말 바라지 않는다. 부디 제가 사랑하는 라이즈가 앞으로 더 사랑받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하며 라이즈 탈퇴를 직접 알렸다.  이전과 달리 논란이 되는 멤버들이 그룹을 빠르게 탈퇴하고 재정비 활동을 하는 흐름 속 SM은 데뷔 전부터 팬심을 대거 잃었던 승한을 복귀시키려 했다. 여러 방식의 시위를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 피력하는 팬덤 문화가 대세인 가운데, 승한의 복귀는 애초에 불가능 했던 수가 아니었을까. 결국 SM은 팬심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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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에 대출 순위 547위→3위…도서관도 '한강 앓이'(종합)

'노벨상 수상'에 대출 순위 547위→3위…도서관도 '한강 앓이'(종합) '소년이 온다' 등 주요 작품 관심 쏠려…대출 급상승 도서 '줄 세우기'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도서관 대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 통계에 따르면 한강이 2021년 발표한 장편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대출 급상승 도서 1위에 올랐다. 전국 공공 도서관 1천490여 곳의 대출 현황 등을 집계한 수치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달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일주일간 대출 현황을 분석한 순위가 547위였으나, 10월 7∼13일에는 544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있던 10일 이후 대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강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소년이 온다'(창비) 역시 도서관 이용자들이 잇따라 책을 빌리면서 주간 대출 순위가 206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2016년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연작 소설 '채식주의자'(창비)의 경우, 158계단 상승하며 최근 1주일 기준 대출 1위를 기록했다. 한국 문학사의 새 역사를 쓴 한강을 향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주요 서점에 따르면 한강의 주요 작품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부터 지난 13일 오후 2시까지 53만부가량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요 서점에서도 품절 사태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한강 작가의 책을 보기 위해 지난 토요일에 구립 도서관을 찾았다는 직장인 조모 씨는 "노벨문학상 작가의 책을 우리 글과 말로 읽을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고 말했다. y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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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30대 여성 무차별 폭행해 사망케한 남성 '살인죄'로 기소

검찰, 30대 여성 무차별 폭행해 사망케한 남성 '살인죄'로 기소 보완 수사 후 죄명 상해치사→살인 변경…"살해 고의성 있다"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희정 부장검사)는 지인인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 A씨를 당초 적용된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대구 남구 한 빌라에서 지인인 30대 여성 B씨와 다툼을 벌이다가 주먹 등으로 상대방 가슴과 복부 등을 무차별적으로 가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당초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부검의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보완 수사를 벌인 결과 사건 발생 당시 피고인 행위에 'B씨를 살해하려 한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조사 결과 피고인이 반복해서 피해자 복부와 가슴 등을 강하게 때리거나 밟은 탓에 B씨 늑골 대부분은 골절됐으며, 광범위한 장간막 손상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 검찰시민위원회 역시 지난 10일 만장일치로 피고인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도록 심의·의결했다. 상해치사와 살인을 가르는 기준은 '사람을 죽이려는 고의성이 있었나'에 달려있다. 또 살인죄는 상해치사죄와 달리 사형과 무기징역 선고가 가능하고, 법정 하한형은 징역 5년 이상이다. 반면 상해치사죄의 법정 하한형은 징역 3년 이상이다. 대구지검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경찰과 협력해 국민 생명, 신체, 안전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su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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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형'은 편집이라도 하지…'불법도박' 이진호, '코미디 리벤지' 직격타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이진호가 불법 도박을 고백하면서 그가 출연하는 방송들이 '출연자 리스크'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바로 내일(15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측은 14일 엑스포츠뉴스에 "공개 전날 소식을 접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단체 팀전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구성상, 특정 팀의 전면 편집은 이야기의 구성이 성립되지 않는 구조적인 제약이 있다"고 편집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오전 10시경 이진호는 개인 채널로 불법도박을 고백했고, 11시에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 역시 현장에서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당혹감을 드러냈고, 파악 중인 상황이라고 알렸으나 결국 편집이 불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린 것. 이날 권해봄 PD는 "아직 글도 제대로 읽지 못한 상태라 파악 중인 상황이고 저희 제작직들과 관계자들은 전혀 몰랐다. 저희 프로그램에 좀 더 집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탁했고, 특히 현장에서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최근 글로벌 흥행을 이끈 '흑백요리사'에 도전장을 내밀 정도로 큰 기대를 보였던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이진호가 고정으로 출연 중인 JTBC '아는 형님' 측도 14일 엑스포츠뉴스에 "이번 주 촬영부터 하차하게 됐다. 기존 촬영 건은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1년 10월 30일부터 합류해 '아는 형님' 멤버들과 케미를 뽐냈지만, 3년 만에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라는 결말을 맞았다. 매주 토요일 방송되는 '아는 형님'은 이진호의 분량에 대해 편집을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이라도 있지만, 바로 전날 날벼락이 떨어진 '코미디 리벤지'의 상황에 누리꾼들 역시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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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 코리아, 단독 오프라인 행사 '웰컴 호요랜드' 31일 개막... 4일 간 운영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호요버스 코리아가 대표 IP(지식재산권)의 게임을 만끽할 수 있는 단독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14일 호요버스 코리아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 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 8홀에서 단독 오프라인 행사 '웰컴 호요랜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웰컴 호요랜드’는 '붕괴3rd' '원신' '미해결사건부'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호요버스의 대표 게임 5종을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복합 문화 행사다. 각 게임별 부스에서는 다채로운 미니게임과 포토존이 마련되며, 게임 IP를 활용한 풍성한 무대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저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2차 창작물 전시와 게임별 테마로 구성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아울러 특별한 공식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주말 양일동안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원신'과 '붕괴: 스타레일' IP 내용으로 구성된 드론쇼도 펼쳐진다. ‘웰컴 호요랜드’ 입장권은 1만 3000원으로 14일 오후 8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입장 시 부직포백, 가이드북, 리딤코드, 갤럭시 스토어 쿠폰, 티켓 등이 포함된 웰컴키트를 제공한다. ‘웰컴 호요랜드’는 외부와 내부 행사장(붕괴3rd, 원신,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으로 나뉜다. 외부 행사장(미해결사건부)을 즐기는 유저들은 윗치폼을 통해 별도 티켓을 구매 가능하다. 사진=호요버스 제공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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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성폭행하고 동영상 촬영 10대 2명 1심서 중형

또래 성폭행하고 동영상 촬영 10대 2명 1심서 중형 함께 성폭행하거나 동영상으로 피해자 협박한 3명은 징역형 집행유예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또래를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찍어 협박한 10대들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14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18)군과 B(18)군 등 2명에 대해 각각 징역 장기 5년에 단기 4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도 각각 명령했다. A군은 지난해 1월 2일 낮 12시 20분께 충남 천안시 자택에서 술에 취한 C(16)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군과 함께 범행을 계획한 A군은 친구 3명과 피해자를 함께 집으로 불러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질렀다. B군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A군이 성폭행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친구에게 전송했다. A군은 사과하겠다며 C양을 불러낸 뒤 협박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미리 계획하고 실행한 경위와 내용, 범행 후 정황 등을 비춰보면 나이 어린 소년임을 감안하더라도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범행 현장에 있거나 범행 영상을 보고 피해자를 협박한 또 다른 10대 3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재판부는 같은 날 C양을 성폭행한 D군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동영상을 전송받은 E군과 동영상을 보고 C양을 협박한 F(16)양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하고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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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경의·동해선 도로 폭파준비 정황…군 "오늘도 가능"(종합)

북, 경의·동해선 도로 폭파준비 정황…군 "오늘도 가능"(종합) 軍 감시장비에 '가림막 뒤 작업' 포착…도로 완전히 끊고 요새화 공사하려는 듯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김지헌 기자 = 남북 육로의 완전 단절과 요새화를 선언한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폭파를 준비하는 정황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됐다. 군의 한 소식통은 14일 "북한군은 총참모부 담화 발표 이후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남북 연결도로 폭파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이러한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우리 장병과 국민의 안전보호조치를 강구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도로에 가림막을 설치해 놓고 그 뒤에서 도로를 폭파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는 것이 식별되고 있다"며 "이르면 오늘도 (북한의 폭파가)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현재 북한은 국면 전환을 위해 경의선·동해선 등에서의 보여주기식 폭파, 우주발사체 발사, 작은 도발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소규모 도발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포 사격 등이 거론된다. 이 실장은 북한의 서해 NLL 인근 해안포에 대해 "내부 공기 정화 등을 위해 가끔 열어두곤 한다"며 포문 개방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어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이 실장은 "군이 '선 조치, 후 보고'하고 강력히 대응하도록 하는 훈련과 지침들은 하달돼 있다"며 "북한이 도발하게 되면 우리는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되게 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미군 측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같은 날 유엔사-북한군 통신선을 통해 보낸 통지문에서 "우리 측은 10월 9일부터 남쪽 국경선 일대에 우리 측 지역에서 대한민국과 연결됐던 동·서부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기 위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에는 다수의 우리 측 인원과 중장비들이 투입될 것이며 폭파 작업도 예정돼 있다"며 "귀측은 필요한 대책을 책임적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군이 포착한 북한의 폭파 준비 활동은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를 완전히 끊고 요새화 공사를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작년 말부터 남북 육로 단절을 위해 도로 주변 지뢰 매설과 가로등 제거, 철로 제거, 인접 부속 건물 철거 등을 진행해왔다. 남북 연결 육로에는 철도 및 도로인 동해선과 경의선, 화살머리고지 및 공동경비구역(JSA) 통로 등이 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작년 11월 경의선 도로 인근에 나뭇잎 지뢰를 살포했고, 같은 해 12월 동해선에 지뢰를 매설했으며, 올해 3월 동해선 도로 펜스를 철거했고, 4월엔 경의선 도로 가로등을 철거했다. 이어 5월에는 동해선 철도 레일 및 침목을 제거했고, 6월에 동해선 도로 가로등을 철거했으며, 7월엔 경의선 철도 레일 및 침목을 제거했고, 8월엔 경의선 열차 보관소를 해체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북한 남북 육로 차단 작업 관련 사진을 공개하면서 "경의선과 동해선은 8월에 차단됐다"며 "이런 움직임은 사전에 감시되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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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여정 "평양 무인기 주범은 한국 군부…미국이 책임져야"(종합)

北김여정 "평양 무인기 주범은 한국 군부…미국이 책임져야"(종합) 주장 근거는 제시 안해…'주체도 확인 못한 北' 국방부 지적 하루만에 발끈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14일 "우리는 평양무인기사건의 주범이 대한민국 군부쓰레기들이라는 것을 명백히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핵보유국의 주권이 미국놈들이 길들인 잡종개들에 의하여 침해당하였다면 똥개들을 길러낸 주인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는 막말로 한미를 싸잡아 비난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담화는 한국 국방부가 전날 북한이 "'평양 무인기 삐라(전단) 살포'의 주체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하자 이에 반박하는 성격으로 보인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12일 담화에서 "민간 단체에서 날려 보내는 무인기가 국경을 제멋대로 넘나들도록 군부가 식별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면 분명 문젯거리"라고 말하는 등 무인기 사건의 주체가 민간단체일 가능성을 밝히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무인기 사건의 주체가 한국군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그 근거를 따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한국 국방부는 군이 평양에 무인기를 보냈는지에 관해 "확인해 주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 부부장은 북한이 지난 11일 한국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했다고 주장한 이튿날부터 사흘 연속으로 막말을 동원한 담화를 내며 대남 위협과 비난에 열을 내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김 부부장이 이번 담화에서 무인기 사건의 주범을 우리 군으로 단정하면서 미국 책임론까지 들고 나왔다"며 "대남 적개심 고취에 이어 대미 적개심까지 일으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책임론 제기는 이 문제로 긴장이 더는 고조되지 않도록 미국이 상황 관리를 하라는 의도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1일 '중대 성명'을 통해 한국이 지난 3·9·10일 무인기를 평양에 침투시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tr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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