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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계 상상초월 충격파! '42위로 윔블던 우승' 체코 女 스타, 도핑 검사 거부→4년 정지…그런데 "자택 방문 심각한 사생활 침해" 황당 주장
엑스포츠뉴스입력

3년 전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던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가 도핑 검사를 거부해 징계를 받았다.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니우스'는 22일(한국시간) "체코의 테니스 스타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가 도핑 테스트를 불참한 혐의로 최소 4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국제테니스윤리기구(ITIA)에 따르면, 본드로우쇼바는 지난해 12월 도핑 테스트를 거부한 혐의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라며 "ITIA는 독립적인 조사 결과, 본드로우쇼바가 테스트를 거부할 만한 정당한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본드로우쇼바의 출전 정지 징계는 2030년 6월 21일까지 유효하다"라고 설명했다.
1999년생 본드로우쇼바는 지난 2019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후, 2023년 테니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당시 세계랭킹 42위이던 본드로우쇼바가 윔블던 정상을 차지하면서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이 시작된 1975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40위대 선수가 우승하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더불어 상위 32명에게 주는 시드를 받지 못했음에도 최초로 윔블던 여자 단식을 제패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러나 본드로우쇼바는 지난해 12월 자택을 방문한 도핑 검사관의 출입을 막고 검사에 응하지 않아 논란이 됐고, 결국 도핑 테스트 거부로 출전 징계를 받았다.

본드로우쇼바는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신 건강 문제로 도핑 테스트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개월간의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한계에 다다랐다"라며 자택에서 진행된 도핑 테스트에 대해 "심각한 사생활 침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ITIA 회장인 카렌 무어하우스는 "도핑 테스트가 불편하고, 이미 큰 압박 속에 살아가는 선수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는 공정한 경쟁과 깨끗한 스포츠를 위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례는 선수들이 언제 어디서든 도핑 테스트를 받을 수 있으며, 테스트를 거부하는 것은 큰 위험을 수반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