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센터 화재 6시간만에 큰 불길 잡혀…"현재 인명피해 없어"
연합뉴스
입력 2025-05-13 17:09:59 수정 2025-05-13 17:09:59


(이천=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 이천시 부발읍 소재 대형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 6시간여 만에 초기 진화됐다.

이천 물류센터 화재 진화작업 하는 소방헬기(이천=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3일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소재 대형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5.5.13 xanadu@yna.co.kr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10시 29분 이천 대형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6시간여 만인 오후 4시 4분 초진 됐으며, 이에 따라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초진은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를 말한다.

이번 화재로 인해 현재까지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이 파악한 대피 인원은 178명이다. 화재 당시 지하 1층에 121명, 지상 1∼2층에 27명, 3층에 30명이 각각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현재까진 모든 인원이 대피한 것으로 보인다.

최초로 불이 난 곳은 3층으로, 지하 1층 및 지상 1∼2층으로는 연소 확대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16분부터 건물 내부에 대한 인명검색을 실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나오지 않았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된 지상 3층~지하 1층의 연면적 8만여㎡ 규모의 건물이다.

이 물류센터는 다량의 물품을 보관 중이다.

층별로는 지하 1층에 냉동식품, 지상 1~2층에 화장지 등 제지류, 지상 3층에 면도기와 선풍기 등 생활용품이 각각 적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층에는 선풍기용 리튬이온배터리도 보관된 상태이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큰 불길은 잡힌 상태로 내부 인명검색과 잔불정리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불을 모두 끈 뒤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기를 뚫고(이천=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3일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소재 대형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5.5.13 xanad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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