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서 고가도로 옹벽 무너져 차량 1대 매몰…"1명 사망 추정"(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5-07-16 21:14:09 수정 2025-07-17 14:20:32
소방당국, 굴착기 동원해 구조 작업 중…가장교차로 차량 통제


무너진 옹벽에 깔린 차량(서울=연합뉴스) 16일 집중 호우로 경기 오산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이 붕괴돼 차량 2대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5.7.16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오산=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16일 오후 7시 4분께 경기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쳤다.

소방당국은 옹벽 흙더미에 깔린 차량 내부에 탑승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채 굴착기 2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굴착기가 콘크리트 덩어리를 걷어낸 상태이며 구조대원들이 삽으로 흙을 파내며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앞에서 가까스로 멈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옹벽 흙더미에 매몰된 차량이 1대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 차량이 매몰된 상태라 흙더미 등을 완전히 걷어내야 알 수 있으나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작업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산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 붕괴…차량 2대 매몰(오산=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16일 오후 경기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도로로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흙더미를 파내는 굴착기의 모습. 2025.7.16 stop@yna.co.kr

앞서 이날 오후 4시께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수원 방향 차로에서 지름 수십㎝ 규모의 도로 파임(포트홀)이 발생해 복구가 진행됐으며, 경찰과 오산시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수원 방향 2개 차로를 통제했다.

옹벽 붕괴 사고 직후 가장교차로 차량 통행이 모두 제한된 상태다.

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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