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 대장균 검출' 이연복의 빠른 사과, 진정성은 닿았다…백종원과 비교까지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7 12:30:01 수정 2025-07-17 12:30: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셰프 이연복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판매한 국밥에서 기준 수치 이상의 대장균이 검출되자 빠르게 사과하며 급한 불을 껐다.

16일 이연복은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최근 온라인에서 판매된 이연복의 '한우 우거지 국밥' 제품에서 대장균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중단 조치를 받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저를 믿고 제품을 구매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이면서 "해당 제품은 전량 폐기함은 물론 앞으로 일절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판매, 생산 중단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현재의 상황을 덧붙였다.



앞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연복의 복주머니 한우 우거지 국밥'이 세균수·대장균 기준규격 부적합 판정을 받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내용을 밝힌 바 있다.

해당 제품은 봉지당 800g으로,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 놀다푸드가 제조한다. 남양주시에 있는 유통전문판매업소 더목란이 판매했고, 소비기한은 2026년 7월 7일까지다. 

식약처는 "남양주시청에서 이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하고 있다.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하고 판매자는 판매를 멈추고 회수영업자에게 반품하라"고 밝혔다.

'중식대가'로 불리며 능숙한 요리 실력은 물론, 푸근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많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비춰 온 이연복은 현재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다양한 예능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해왔다.

이연복은 "이연복의 '한우 우거지 국밥' 제품을 구매하신 고객님들께는 구매처를 통한 환불 및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 이번 사안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연복의 이름을 믿고 제품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에게는 실망을 남겼지만, 빠른 사과와 후속 대처로 진정성 있는 사죄의 마음을 충분히 전하는 데는 성공했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사과는 진심인 것 같다", "실수는 했지만 빠른 인정은 좋았다" 등의 의견과 "그래도 대장균까지 나온 건 잘못된 것이다", "본인 얼굴 걸고 파는 건데 진짜 신중해야 하지 않나" 등 비판 여론도 오가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자사 햄 제품의 품질 논란을 비롯해 농지법 위반, 원산지표기법 위반, 축제 현장에서 농약 분무기를 활용한 장비 사용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의 행보와 비교하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백종원은 수많은 논란 속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결국 사과와 함께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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