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4대 천왕' 故 현철, 오늘(15일) 1주기…가요계 전설을 기억하며 [엑's 투데이]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5 08:53:12 수정 2025-07-15 08:53:12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고(故) 현철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흘렀다. 

현철은 지난해 7월 15일 서울 광진구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2세. 고인은 수년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철의 비보를 접한 설운도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갑작스럽게 비보를 접했다. 정말 황망하다"며 "몸이 안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잘 이겨내시겠지 했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들어 놀랐다"고 애도를 전했다. 

고인과 어릴 적부터 인연을 맺어왔던 박구윤은 "오랜 시간 투병 끝에 작고하셨기에 많이 힘드셨을 거라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큰아버지 가시는 길 다같이 기도해달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수찬, 조명섭, 이자연 가수협회장 등 트로트 선후배들이 고인에게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빈소는 남진, 송가인, 영탁, 주현미, 진성, 김연자, 현숙 등 가수들의 근조화환으로 가득 채워졌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조화를 보내는 등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장례는 대한민국 가수장으로 치러졌다. 

한편, 현철은 지난 1969년 '무정한 그대'로 가요계 데뷔해 이듬해 밴드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하고 활동했으나 1989년 해체하고 솔로 가수로 나섰다.

데뷔 후 10년여 동안 무명 시절을 겪은 현철. 하지만 1980년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봉선화 연정' 등이 대히트하며 국민 가수로 자리잡았다. 특히 태진아, 송대관,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부흥기를 이끌며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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