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드림, '츄잉검' 소년들 맞아?…어엿한 남자로 "간장게장처럼 꽉 차"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4 15:00:02 수정 2025-07-14 15:00:02


(엑스포츠뉴스 송파, 장인영 기자) 그룹 NCT 드림(NCT DREAM)이 타임머신을 탔다. 

14일 NCT 드림(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은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다섯 번째 정규앨범 '고 백 투 더 퓨처(Go Back To The Future)' 발매 기념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고 백 투 더 퓨처'는 가장 빛나는 '나'를 찾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난 호기심 많은 괴짜 NCT 드림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여정을 스펙터클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더블 타이틀곡 'BTTF'(비티티에프 / 백 투 더 퓨처)와 '칠러(CHILLER)'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NCT 드림만의 메시지를 전한다. 

NCT 드림은 이번 컴백과 함께 데뷔 10년차라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지난 2016년 8월 디지털 싱글 '츄잉 검(Chewing gum)'으로 평균 나이 15.6세로 데뷔한 NCT 드림. 소년에서 남자로, 이젠 여유로움이 물씬 묻어나는 멤버들이다.  



지성은 "9년 동안 멤버들과 활동하고 여전히 고척돔에서 콘서트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올 상반기에는 팀 활동이 뜸했는데 하반기에는 바쁘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찬은 "9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열정은 데뷔한지 9일답게 풋풋하고 열정 가득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힘찬 각오와 함께 "앨범 활동과 투어 그리고 연말에도 재밌는 게 있지 않을까"라며 급 스포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간장게장 맛집처럼 꽉 찬 한 해를 보내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크 역시 "정말 꽉 찬 2025년을 보내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BTTF'는 과거를 바꿀 수 있는 선택의 기로 속에서 후회 없는 과거를 깨닫고, 가장 찬란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칠러'는 'BTTF' 서사의 전후를 넘나들며 지금 이 순간의 자신을 당당하고 유쾌하게 즐기는 모습을 그려낸다. 

NCT 드림이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선보이게 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관련해 천러는 "앨범을 기획할 때부터 더블 타이틀곡을 하려는 건 아니었다"면서 "저희는 타이틀곡을 정할 때 힘든 팀이다. 의견이 다 다르다. 이번에는 'BTTF', '칠러' 둘 다 너무 좋아서 하나로 하는 것보단 더블 타이틀을 해보자는 얘기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런쥔은 "(두 곡의) 앞 부분이 진짜 비슷하다. 마치 한 줄기에서 양갈래로 뻗어나가는 듯한 느낌이다. 우리도 신기할 정도"라고 얘기했다. 

특히 'BTTF'는 NCT 드림이 그간 선보여 온 음악과는 다른 결의 'SMP'(SM MUSIC PERFORMANCE)다. 마크는 "'칠러'는 누가 들어도 팝스럽고 후렴이 바로 꽂히는 노래인 반면 'BTTF'는 처음 들었을 땐 우리의 방향과 맞을까 고민을 했다"면서도 "'ISTJ', '스무디' 등 여러 시도를 많이 해본 팀으로서 SMP 콘셉트도 무리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간 여행'을 주제로 둔 앨범인 만큼 NCT 드림의 '9년 역사'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해찬은 '어떤 팀으로 성장한 것 같냐'는 질문에 "데뷔 때까지만 해도 9년이 지난 저의 모습은 화려하고 멋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런 부분들도 조금은 이뤄진 것 같아 좋지만 며칠 전에 콘서트를 하면서 느꼈던 건, 우리가 많은 분들에게 에너지를 드리고 위로를 드리고 있다는 것. 화려하고 멋진 부분들보다 더 값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마크는 "단체로 미성년 시절에 데뷔를 해서 대중분들께 힐링과 긍정의 에너지를 드리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연차가 조금씩 쌓여도 다른 꿈을 가진다기보단 형식은 달라도 꾸준히 우리만의 메시지를 가져가고 싶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컴백에 앞서 NCT 드림은 지난 10~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엔시티 드림 투어 <더 드림 쇼 4: 드림 더 퓨처>'(2025 NCT DREAM TOUR <THE DREAM SHOW 4 : DREAM THE FUTURE>)를 개최하고 새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3회 공연 전석 매진으로 총 6만 관객이 운집시킨 NCT 드림은 이번 공연으로 고척돔에 12회 입성하며 최다 공연 기록을 세우게 됐다. 

재민은 "매번 공연장을 채워주시는 시즈니(팬덤 별칭) 덕분이다. 관객 분들이 '드림 공연 보길 잘했다'고 느끼셨다면 보람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투어로 새 앨범 (활동)을 시작한 만큼 세계적으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멤버들은 "해외에서는 스타디움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야망을 내비쳤다. 



이 밖에도 시간 여행 테마를 흥미롭게 풀어낸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 NCT 드림 특유의 에너지를 만끽하 수 있는 응원가 '드림팀(DREAM TEAM)', 몽환적인 사운드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인털루드 : 백 투 아워 파라다이스(Interlude : Back to Our Paradise)', 운명처럼 다가온 상대가 마음을 투명하게 물들여가는 '나의 소나기 ('Bout You)', 첫사랑과의 서툴렀던 추억을 그린 '여름 바람이 불어오면 (That Summer)', 이별의 순간을 애틋하게 담은 '새벽별 (Miss Me)', 그리고 지난 여정을 돌아보며 더 큰 바다로 나아가겠다는 '항해 (Beautiful Sailing)'까지 총 9곡이 자리한다.

갖은 의미가 담긴 정규 5집이지만 해찬은 "성적보다는 야심차게 만든 세계관 자체가 대중분들께 잘 전달되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아울러 "퍼포먼스도 그렇고 회사에서도 이를 갈고 준비한 앨범인 만큼 팬분들께 우리의 열정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천러 또한 "성적보단 후회 없는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전 활동의 아쉬움을 이번에는 남기지 않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CT 드림의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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