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법소녀에 거대로봇 등장!…애니 요소들이 주 특징인 ‘TFT’ 신규 세트 15 ‘K.O 콜로세움’
게임와이
입력 2025-07-14 08:51:45 수정 2025-07-14 08:51:45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9일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신규 세트의 업데이트를 앞두고 개발자가 참석한 화상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TFT’ 세트 15의 주요 개발자들이 참석해 신규 테마와 ‘TFT’에 새롭게 적용될 시스템과 E스포츠 관련 내용에 대해 설명한 후 간단한 Q&A가 진행됐다.

 

이번 ‘TFT’ 세트 15의 명칭은 ‘K.O 콜로세움’으로 온갖 애니메이션 장르에서 등장할 법한 컨셉의 캐릭터들이 격투 토너먼트를 하게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애니메이션 풍 디자인이 세트 15의 가장 큰 특징이며,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별수호자의 연출이 바뀌는 것을 시작으로 게임이 끝날 때의 연출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신규 애니메이션이 추가됐다.

애니메이션이 주 테마가 된 만큼 챔피언들의 텍스쳐도 새롭게 변경됐다. 60개 정도의 챔피언에 윤곽선이 새롭게 그려졌으며, 세트 15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거대 메크 자르반과 카르마의 고유 스킨도 존재한다.


애니메이션이 주제가 된 만큼 유닛들의 텍스쳐와 윤곽선이 새롭게 그려졌다 / 출처 TFT 공식 유튜브

특성의 경우 애니메이션 설정과 잘 맞는 별수호자, 소울 파이터, 전투사관 학교를 시작으로 변신 히어로를 떠오르게 하는 ‘거대 메크’, 패배함과 동시에 적의 유닛을 많이 처치할수록 보상이 증가하는 ‘수정 갬빗’, 3성 챔피언 숫자에 따라 위력이 변경되는 ‘크루’와 같은 신규 특성이 추가된다.

5코스트 유닛도 스킬이 변경되어 이전과 다른 성능을 보여준다. 리신의 경우 선택한 무술에 따라 직업과 스킬이 변경되어 다양한 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룰루의 경우 전장에 배치하면 원거리 딜러로는 코그모, 마법사로는 스몰더, 탱커로는 람머스를 골라 해당 유닛들을 진화시킬 수 있다.


별수호자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컨셉에 맞는 특성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 출처 TFT 공식 유튜브


연패에다가 상대 유닛까지 잡아야하는 수정 갬빗  / 출처 TFT 공식 유튜브


리신의 경우 스킬 선택에 따라 특성이 바뀌어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출처 TFT 공식 유튜브

‘TFT’의 세트 15 ‘K.O 콜로세움’의 주요 세트 체계로는 ‘파워 업!’이 있다. 이전 세트 13 ‘아케인’때 적용되었던 ‘이상현상’과 비슷한 요소로, ‘파워 간식’을 통해 어떤 유닛에게도 특성을 부여할 수 있다. ‘파워 간식’은 1-3, 3-6 스테이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아이템을 사용하면 선택지를 골라 해당 유닛을 강화시킬 수 있다.

챔피언을 판매하거나 ‘파워 제거기’를 사용하면 ‘파워 업!’을 해제할 수 있으며, 파워 제거기는 1스테이지 당 1개씩 제공되며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파워 업은 총 2번 사용할 수 있으며, 선택지를 통해 유닛을 강화시킬 수 있다  / 출처 TFT 공식 유튜브

덱 배치의 중요기반이 되던 역할군도 새롭게 개편된다. 세트 15부터는 탱커를 제외한 역할군들의 마나 회복 방식이 변경된다. 탱커는 공격당 얻는 마나가 적지만 피해를 입어도 마나를 채울 수 있다. 전사는 공격해야만 10 마나를 회복할 수 있으나, 모든 피해 흡혈과 높은 공격 속도를 가지고 있다.

암살자는 공격당 10 마나를 획득하며 대상으로 지정될 확률이 낮아지고, 원거리 딜러는 공격당 10의 마나를 획득한다. 마법사는 공격당 7의 마나를 회복하나 초당 2의 마나를 회복한다.

이에 대해 개발진은 “이번 세트부터는 마나 회복 방식이 새롭게 변경된다. 탱커 외 유닛들은 다른 방식으로 마나를 획득해야 할 것이다. 이는 캐리 유닛이 피해를 받아 반복적으로 회복하는 불합리한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다. 예시로 아케인 세트에서 럭스가 보여준 모습이 있다. 공격 속도도 마법사에게만 유리한 부분이 많아 변경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유닛에 대한 지정 방식과 아이템도 변경된다. 배치했을때 탱커 유닛이 주변에 있다면, 해당 유닛이 공격을 최대한 몰아받게 된다. 아이템의 경우 마나 회복 방식이 변경된만큼 시작 마나 관련 옵션이 삭제되고 마나 재생 옵션이 새롭게 추가되며, 지원 아이템은 삭제된다. 이 밖에도 거인의 결의, 적응형 투구, 거인학살자 등의 아이템이 역할군에 맞게 옵션이 일부 변경된다


역할군 변경과 함께 아이템도 바뀌어 조금 더 직관적인 전투를 할 수 있게됐다  / 출처 TFT 공식 유튜브

신규 미니 챔피언으로는 미니 영혼의 꽃 릴리아가, 해방된 챔피언으로는 하이눈 쓰레쉬가, 프레스티지로는 미니 영혼의 꽃 아리가 추가된다. 신규 신화 결투장으로는 영혼의 꽃 컨셉에 맞는 결투장인 ‘숨겨진 마을’이 추가된다.  

e스포츠의 경우 상위권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면서도 보상을 얻을 수 있게 ‘TFT 프로 서킷’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이 밖에도 ‘TFT’ 세트 15 업데이트를 기념하는 팝업스토어를 오는 8월에 오픈할 예정이며, 입장 및 관련된 정보는 추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레스티지 미니 챔피언으로는 영혼의 꽃 아리가 추가된다 / 출처 TFT 공식 유튜브


많은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해방된 챔피언은 해방된 하이눈 쓰레쉬가 추가된다 / 출처 TFT 공식 유튜브

 

이처럼 ‘TFT’ 세트 15인 ‘K.O 콜로세움’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 간단한 Q&A가 진행됐다. 아래는 진행된 Q&A 내용의 전문이다.

 

Q : 아트 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상당한 리소스 소모를 요구했을 텐데 개발 과정에서 재미있었던 부분과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A : 재미있었던 부분은 정말 많았다. 윤곽선을 그리는 작업을 시작으로 이전과 다른 아트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간에 큰 재미를 느꼈다. 하지만 어려운 부분도 여기서 나왔다. 아트가 바뀌는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올정도로 잘해야 했기 때문이다.

 

Q : 이용자들이 지난 세트 14에 대해 이른바 도파민이 부족한 세트였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이번 세트 15에 즐거움을 주기 위한 흔적들이 보이는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A : 세트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예를들어 챔피언들이 스킬을 사용할 때 모션, 아트적인 부분을 신경써 이용자들에게 임팩트를 주고 싶었다.

이 밖에 애니메이션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프리즘 특성과 5코스트 유닛에서 느끼실 수 있을텐데, 프리즘 특성을 달성하면 시각적으로도 흥미진진해지고 시끄러움이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모션이 나온다. 5코스트 유닛의 경우 필드를 꽉 채워서 공격하거나 무언가를 소환할 수도 있고, 브라움의 경우 챔피언을 경기장 밖으로 날려보내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Q : 역할군의 변경으로 인해 후방 딜러를 끊는 덱 등 전략적인 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A : 일단 전, 후방의 개념적인 부분은 유지된다. 개인적으로 탱커가 앞에서 먼저 대미지를 받아주기에 암살자를 활용하기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후방 유닛이 피해를 입히면서 강해지는 빌드업이 이전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Q : 세트 핵심 요소인 '파워 업'은 아케인의 세계로의 이상현상과 비슷해 보이는데 세부적으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A : 이상현상은 후반에 등장하는만큼 사용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었다. 그렇기에 이전 세트에서 1코스트의 챔피언을 강력하게 만들 수 있었지만 조건과 제약이 많았다.

파워 업은 초반부터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고민하다 나온 콘텐츠다. 이상현상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한다면 챔피언별 맞춤화라고 말할 수 있다. 챔피언마다 다르다보니 증강과 특성에 따른 임팩트있는 유닛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이상현상과 다르게 특성을 변경할 수 있어 상황에 맞춰 사용해 다양한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Q : 역할군 개편, 대상 지정 방식 변경, 초당 마나 재생 능력치의 도입, 아이템의 시작 마나가 초당 마나 재생으로 바뀌는 개편, 서포트 아이템 삭제는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에 변화를 주기 때문에 영향이 클 것 같다. 이런 변화를 결정한 자세한 의도가 궁금하다.

A : ‘TFT’의 근간이 되는 대부분의 법칙들은 개발 초기에 만들어졌다보니, 신규 요소가 이 규칙으로 인해 제약을 받는 상황이 생겼다. 이번에 핵심 시스템이 개편되는만큼 기획에 있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큰 변화인만큼 팀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직접 테스트 해보니 ‘TFT’의 느낌을 크게 해치지 않았다.

역할군 개편의 경우 이용자들에게 큰 변화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같은 라인에서 유닛을 배치했을 때, 다른 유닛이 아니라 탱커 유닛이 먼저 맞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마법사 유닛들도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 공격속도를 올리는 것이 아닌 마법 관련 아이템을 사용해야 하는것도 당연하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역할군을 변경하게 됐다.

‘TFT’를 즐기는 이용자가 이번 개편을 체험하게 되면 이해하고 납득이 될 것이다. 오히려 직관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이처럼 변경점이 많아보이지만 실제 플레이는 직관적으로 바뀌어 자연스럽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것이다.

 

Q : 이번 세트는 ‘TFT’가 가진 랜덤성보다는 기물을 활용하는 전략성을 강화하는 요소가 돋보인다. 파워 업, 식물 등 유저가 확실한 리턴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보이는데, 랜덤성에 관한 요소를 줄이기로 결정한 것인지 궁금하다.

A : 파워 업과 제거기가 제공되지만 항상 원하는 것을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3가지 선택지도 무작위 요소라 볼 수 있는데, 원하는 것을 조금 더 탐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드린 것이라 봐주시면 될 것 같다.

 

Q : ‘TFT’의 e스포츠 체계를 개편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A : 지역간 대회가 늘어날 때 대회의 뷰어쉽이 많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그렇기에 상위권 이용자들에게 경쟁하는 플랫폼을 제공함과 동시에 프로서킷 도입을 통한 높은 수준의 경쟁의 장을 통해 관람객과 상위권 이용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Q : 거대 메크 특성의 경우 이전 메카 조정사 특성과 달리 유닛이 탑승하는 것이 아닌 본체가 싸우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곤충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과 마스크, 벨트에서 타 변신 히어로 장르가 생각나는데 해당 특성을 디자인할 때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A : 이번 세트를 기획할 때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광범위한 요소를 살펴보면서 이용자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넣으려고 했다. 그 중에서 로봇도 꼭 넣어야겠다고 생각해 세트와 연관성있게 만든 것이 거대 메크 특성이다. 이 밖에도 별 수호자, 소울파이터도 이용자들이 좋아할 수 있게 만들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세트 컨셉이 애니메이션인만큼 다양한 장르를 참고했다고 / 출처 TFT 공식 유튜브 

Q : 역할군 개편, 아이템 업데이트 등을 통해 신규 유저가 게임을 이해하기 한 층 쉬워진 듯하다. 이번 시즌 포인트로 강조한 과장된 애니메이션도 그렇고 세트가 지향하는 방향이 직관성을 올리는 것인가?

A : 맞다. 심도있는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접근이 쉬운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아트적으로 멋지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앞으로도 이런 목표로 기획이 진행될 것 같다. 그래야 오랜 기간동안 ‘TFT’를 플레이 해준 이용자 뿐만 아니라 신규 이용자도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Q : 이전부터 패배시 이득을 얻는 특성들은 전략적으로 의도적인 연패를 연출할 수 있는 숙련자들을 위해 설계되는 경향이 있다고 보이는데 의도된 부분인가?

A : 연패 특성의 경우 이제 이용자들이 해당 특성에 대한 숙련도가 너무 높아졌다. 그래서 연패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적을 처치해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져 변경하게 됐다.

이렇게 조정함으로 인해 밸런스적인 요소를 맞추는 것 뿐만 아니라 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고숙련자들이 더 재미있게 연패 특성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Q : 이번 세트에 들어가는 '용의 권 리 신'의 애니메이션 풍 묘사를 보면 원래 소환사의 협곡에는 없는 모션이 있었다. 해당 모션들이 추후 ‘소환사의 협곡’이나 ‘TFT’의 다른 세트에 나올 리 신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지?

A : 애니메이션에 사용된 에셋과 아트는 코부코때와 마찬가지로 추후에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다른 세트에서도 해당 애니메이션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협곡에서 활용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확답드리기는 어려우나, 필요하다고 하면 언제든지 관련 자료를 보낼 수 있다.

 

Q : 아케인 세트에서 해방된 챔피언 전략가가 등장했는데, 이후부터 전설이와 해방된 챔피언이 1개씩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1개씩 나오는 구성이 세트별로 계속 이어지는지?

A : 1개씩 나오는 비율이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다. 추가로 더 나올 수도 있다. 해방된 챔피언의 경우 이용자들이 굉장히 좋아하고 있기에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를 수 있도록 다양성도 함께 챙기고 싶다.


미니 챔피언, 해방된 챔피언의 업데이트 개수는 정해져 있지 않다는 답을 했다 /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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