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비 할매" 선우용여·밀라논나, 시니어 ★에 MZ '열광'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2 19:50:01 수정 2025-05-22 19:50:01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워너비 할머니'들을 향한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방송된 tvN 토크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레전드 시트콤 대모에서 80세 최고령 유튜버로 변신한 배우 선우용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용여는 81년 간의 인생사를 털어놓으며 깊은 인상을 안겼다.

지난달 유튜브 출사표를 던진 선우용여는 공개된 지 하루가 지난 최신 영상을 제외한 유튜브 모든 영상이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81세로 국내 연예인 중 최고령 유튜버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그는 특히 벤츠를 몰고 호텔 조식을 자주 챙겨먹는 럭셔리한 일상이 크게 화제를 모았는데, 청년층으로부터 '워너비 삶'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같은 날  EBS·E채널 공동 제작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백만장자')에는 패션업계 전설이자 현 크리에이터 밀라논나(본명 장명숙)가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이웃집 백만장자'는 서장훈이 부와 성공을 일군 '진짜 부자'를 찾아가 그들의 비결을 탐구하는 프로그램.

우리나라 '밀라노 디자인 유학생 1호' 밀라논나는 패션 디자이너로 80~90년대를 풍미했다. 이날 방송에서 밀라논나는 유학을 마친 80년대 무렵에 억대 연봉을 받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라디오스타', '대화의 희열' 등 여러 방송에 얼굴을 비춰온 72세 밀라논나는 10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스타이기도 하다. 밀라논나는 유튜브를 통해 밀라논나는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공개하며 아낌없는 인생 조언을 펼쳐 인기를 끌었다.

선우용여와 밀라논나 모두 고령 유튜버임에도 젊은 층,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단순 재력뿐만 아니라, 노년에도 활력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건강히 사는 모습이 'MZ세대'에게도 통한 것. 젊은 이용자들이 모인 커뮤니티 중심으로는 "나도 나중에 저렇게 살고 싶다", "멋지시다", "이런 미래를 위해 젊을 때 열심히 살고 싶어진다", "이렇게 늙는다면 나이 먹는 게 두렵지 않을 것 같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호응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밀라논나 유튜브, tvN, 순풍 선우용여, EBS·E채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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