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아태CTO "생성형 AI 생산성 과대포장…지나친 약속"
연합뉴스
입력 2025-05-22 13:39:59 수정 2025-05-22 13:39:59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 5~10% 불과"


샨 무어티 워크데이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샨 무어티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기술책임자가 22일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2 kyung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미래에 걸리는 기대가 지나치게 크고 과대포장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샨 무어티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2일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는 가장 영향력이 큰 변혁을 주고 있다"며 "사람을 거의 흉내 낼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며, AI의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무어티 CTO는 "생성형 AI부터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조금 삐끗한 면이 있다"며

"약속이 너무 컸다. 특히 기업이 도입하면 생산성이 20% 향상되고 효율은 50% 오를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 생산성은 5~10% 증가하는 정도였다"며 '과대포장'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이 때문에 에이전틱 AI 모델이 기업 입장에서는 훨씬 매력적"이라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는 생성형 AI가 강하지만, 기업 입장에서 이것으로는 급격한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실제 목표를 달성하고 학습해 적응하는 에이전틱 AI 모델이 기업 입장에서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때는 이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취급할지, 새로운 디지털 고용인으로 취급할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며 디지털 고용인으로 접근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무어티 CTO는 또 AI 에이전트 기술이 발전하면서 관리 필요성도 부상할 것이라며 "챗GPT에 20달러만 내면 직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잘못하면 정보 유출 가능성도 발생한다"면서 "기업 생태계에서 사용하는 AI 에이전트에 있어서는 조직이 그 정점에 서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고 조언했다.

워크데이는 이날 차세대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와 AI 기반 인사 관리 시스템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를 공개했다.

정응섭 지사장은 "미래의 노동력은 인간이 중심이 되어 AI 에이전트의 힘을 받아 함께 관리하며 적응력 있는 노동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워크데이는 이를 위해 똑똑한 AI 시스템인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를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정 지사장은 "대부분 에이전트 AI는 태스크 베이스 에이전트지만, 워크데이의 에이전트는 역할(롤) 베이스"라며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는 조직 내 타사 에이전트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이것이 진정한 판도를 바꿀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kyung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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