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울산,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위닝시리즈 확보를 바라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차전을 소화한다.
한화는 전날 NC를 4-1로 제압하면서 2연패를 끊었다. 한화의 시즌 성적은 29승18패(0.617)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문동주의 역투가 빛났다. 이날 최고구속 157km/h를 찍을 정도로 강력한 구위를 뽐낸 문동주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또한 올 시즌 개인 네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불펜투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박상원(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한승혁(⅔이닝 무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1실점), 김서현(1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김서현의 경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이닝 세이브를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캡틴' 채은성이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문현빈(3타수 1안타 1사구), 이진영(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는 전날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고자 한다. 신민혁을 상대하는 한화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이도윤(3루수)-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플로리얼이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리드오프 중책을 맡게 됐고, 하주석이 플로리얼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꾸린다. 노시환이 지명타자로 나서고, 이도윤이 핫코너를 책임진다.
선발투수는 좌완 영건 황준서다. 한화는 2군으로 내려간 엄상백의 대체 선발을 놓고 여러 선택지를 놓고 고민한 끝에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소화하던 황준서를 호출했다. 2005년생 황준서는 면일초(중랑구리틀)-상명중-장충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드래프트 당시 김택연(두산 베어스)과 더불어 '특급루키'라는 평가를 받는 등 고교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황준서는 2군에서 차근차근 준비했다. 퓨처스리그(2군) 8경기(선발 7경기)에 나와 41⅓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4.35를 마크했으며, 최근 두 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6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한화는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황준서가 1군에 콜업되면서 외야수 유로결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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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