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홍진희가 주변 동료들 덕분에 힘든 시간을 버텨냈다고 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홍진희와 윤다훈이 가족의 행복 기원을 위해 천년고찰 전등사를 방문했다.
이날 홍진희와 윤다훈은 전등사 방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홍진희는 김혜수가 보내줬다는 비빔밥으로 식사를 했다.
홍진희는 비빔밥에 대해 "그거 혜수가 보내 준거다. 한 달에 한 번 나한테 보내준다고 하지 않았냐"고 자랑했다.
홍진희는 "여기 이사 오던 날 새벽에 비빔밥을 보냈다"고 했고, 혜은이는 "김혜수도 한 번 불러라"라고 게스트 출연을 권했다.

이후 출연진은 쑥뜸을 뜨며 힘들었던 순간을 언급했다. 혜은이는 "'독백' 부를 때 길옥윤 선생님하고 제 매니저가 헤어지게 됐다. 그래서 중간에서 난처한 상황이었다. 제 생각엔 양쪽 다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노래를 그만둬야겠다 마음을 먹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계약기간이 남아서 '독백'을 불렀는데 그게 너무 히트를 했다. 그래서 또 노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진희 또한 "방송 다 때려치고 그만두려고 할 때였다. 그때 '짝' 연출가랑 밥먹으면서 이야기했는데 '우물 물 다시 안 먹을 거 처럼 침뱉지마'하더라. 그 말이 딱 맞더라"라고 했다.

이어 홍진희는 "몇 년을 운동갔다와서 밥먹고 하면 그 시간에 할일이 없더라. 3시쯤 되면 뭐하지 하면서 무료하더라"라며 무료했던 순간을 설명했다.
박원숙은 "일정한 수입이 없는데 그게 지속되면 앞날이 정말 불안정했겠다"고 했고, 반면 홍진희는 "그런 걱정은 어릴 때는 했다. 근데 그렇게 바둥거리며 살 필요가 있겠나 싶더라. 내가 빚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더라. 근데 주변에 내가 빚지고 사는거다. 혜수나 혜련이나 그들에게 빚을 지는거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