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 5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강서구 내 시간제 보육 운영기관은 총 20곳(24개 반)으로 늘었다.
시간제 보육은 원하는 시간만큼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제도다.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더라도 병원 진료, 외출 등으로 일시적인 보육 서비스가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다.
6~36개월 영아가 대상이며, 가정양육 아동의 보육료는 시간당 2천원이다.
신청은 강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이나 임신육아종합포털에서 하면 된다. 월 최대 6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작년 2월 전국 최초로 '서울 강서구 시간제보육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서비스 제공기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시간제보육은 양육자의 일상에 여유를 주고,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보육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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