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파라다이스[034230]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7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3%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2천833억원으로 7%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431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1분기 파라다이스가 운영하는 4개 카지노의 합산 매출은 9.3% 늘어난 2천239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경신했다.
파라다이스는 현재 워커힐, 제주, 부산,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등 모두 네 곳에서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작년 동기보다 1조6천942억원으로 2% 감소했다. 홀드율(카지노 승률)은 1.4%포인트 높아졌다.
자회사별로 보면 파라다이스의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52.8% 증가했다.
파라다이스 시티를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 세가사미의 1분기 영업이익은 335억원으로 11.9% 늘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66.5% 감소했다. 내수경기 회복이 지연되며 객실점유율이 5.1%포인트 감소한 영향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일본·중국 VIP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매스(Mass·일반 고객) 고객 비중이 늘면서 카지노 실적을 견인했다"며 "2분기에는 지난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이 겹치는 '슈퍼 골든위크' 특수와 함께 스포츠 마케팅 등 전략적 VIP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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