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이찬원이 잡학다식한 모습을 보여 또다시 나이 논란이 붉어졌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종로를 주름잡는 주먹에서 국회의원으로 협객의 삶을 살다 간 김두한의 일생이 다뤄진다. 이찬원은 김두한을 주인공으로 한 2002년도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의 OST를 불렀다.
드라마 '야인시대'는 시청률 50%가 넘을 정도로 인기였다. 이찬원은 "그 이전에 영화 '장군의 아들'도 있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장군의 아들'이 그때 당시 최고 관객 동원이었다"고 '찬또위키'다운 지식을 끄집어냈다.

이에 장도연은 "아마 그 기억이 다 맞을 것"이라며 이찬원의 나이 논란을 수면 위로 띄웠다. 그리고 이찬원에게서 '역사깡패'라는 별명을 얻은 77년생 역사학자 심용환 작가는 "찬원이는 제 친구다. 대화할 때 아무 불편함이 없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심용환 작가는 "김두한은 특이한 사람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건 '협객' 정도이지만 국회의원도 되고, 장기집권시절에 저항도 했다"며 혼란스러운 시대상의 한가운데에 서 있던 김두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김구 선생님을 추종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김두한을 김구 선생님의 후계자로 추대하자는 주장도 있었을만큼 정치적으로 중요한 인물이었지만, 흠과 과도 많았던 사람이다. 그리고 결국은 굉장히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았다"라고 말했다.
"진정한 협객은 빈손이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김두한이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정치에 입문하고,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이야기는 13일 오후 8시 30분 ‘셀럽병사의 비밀’ 19회에서 공개된다.
한편, 뇌섹남 모먼트를 자랑한 가수 이찬원은 1996년생이다.
사진 제공=KBS2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