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경북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영양군에 5억원이 넘는 고향사랑기부금이 모였다.
12일 군에 따르면 산불 진화 직후인 지난 3월 28일부터 받기 시작한 고향사랑기부금이 이날 현재 5억1천900만원을 기록했다.
경북 산불로 영양에서는 7명이 사망하고, 주택 및 건축물 150여동과 산림 5천여ha, 농작물·차량이 소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오도창 군수는 당시 "삶의 터전을 잃은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실의에 빠진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영양군은 다음 달 30일까지 20억원을 목표로 고향사랑기부 긴급 모금을 진행 중이다.
기부 방법은 고향사랑e음(https://www.ilovegohyang.go.kr/)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기부하기->특정 사업에 기부하기->경북 영양군 산불 피해 복구 긴급 모금 등 절차를 거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아직 목표 금액에 많이 못 미치지만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계속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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