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박명수가 자신의 히트곡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가수 소란과 함께 '박명수의 휘낭시에'로 음악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소란이 등장하자 "요즘 이분들 각종 페스티벌 섭외 1위"라며 "이름과 다르게 소란스럽지 않은 노래를 추구하는 밴드"라고 소개했다. 

2015년 MBC '무한도전'에서 소란을 '무도 가요제'에 섭외하겠다고 했던 박명수는 소란에게 "실제로 '무도' 제안을 받았으면 했을 거냐"고 물었고, 고영배는 "당연하다. 꿈 꾸던 자리였다"고 답했다.

이어 고영배는 "제가 살면서 제일 힘들었을 때가 제 친구 정열이가 섭외 돼서 나가고 있을 때"라며 "배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 사는 게 너무 힘들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다. 하필 결혼 직전에 처가에 인사 드리러 갔을 때 본방이 나오고 있었다. 그 당시 너무 힘들었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히트곡이 소란보다 많다는 말에 박명수는 "히트곡은 함께한 분들이 절 잘 만난 것"이라며 "지디가 절 잘 만나서 '바람 났어'가 나왔고, 아이유도 나 만났으니까 '레옹' 나온 거다. 정준하 만났으면 '영계백숙'만 부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제가 가장 많이 물어보는 자본주의 개그맨으로서 항상 이것 때문에 많은 분들 힘들어 한다"며 소란의 수익 분배 방식에 대해 물었다.

이에 고영배는 "공평하게 하지만 편차가 사실 있다"고 답했고, 박명수는 "물론 면호 씨(베이시스트)가 하는 게 별로 없는 거 같다"며 농담을 던졌다. 고영배는 "그거랑 상관없이 저는 곡을 쓰니까 저작권료를 받고, 방송을 해서 MC 보는 수익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KBS CoolFM, 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