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8연승을 질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연승을 '8'로 늘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의 시즌 성적은 22승19패(0.537)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콜라스의 호투가 빛났다. 마이콜라스는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불펜투수들도 힘을 보탰다. 스티븐 마츠(1⅔이닝), 필 메이튼(1이닝), 존 킹(1이닝) 모두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놀란 아레나도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라스 눗바와 윌슨 콘트레라스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콘트레라스는 2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5연패 수렁에 빠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 워싱턴의 시즌 성적은 17승24패(0.415)가 됐다. 선발 중책을 맡은 맥캔지 고어는 6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눗바(좌익수)-메이신 윈(유격수)-브렌든 도노반(2루수)-아레나도(3루수)-콘트레라스(1루수)-이반 에레라(지명타자)-요엘 포조(포수)-조던 워커(우익수)-빅터 스콧 2세(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워싱턴은 CJ 에이브럼스-알렉스 콜(우익수)-제임스 우드(좌익수)-나다니엘 로우(1루수)-조시 벨(지명타자)-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2루수)-딜런 크루스(중견수)-호세 테나(3루수)-라일리 아담스(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초반부터 워싱턴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초 눗바가 선제 솔로포로 팀에 리드를 안겼고, 2회초 콘트레라스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워싱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로우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5회말과 6회말을 무득점으로 마감했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포조와 스콧 2세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더 벌렸다. 8회초에는 아레나도의 투런포로 승기를 굳혔다. 결국 세인트루이스의 5점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13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13일 경기에서 좌완 매튜 리베라토어를 선발로 내세워 팀 9연승을 정조준한다. 필라델피아의 선발투수는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