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은 은퇴 전후 중장년층, 은둔 청년, 직장인,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은퇴 전후 중장년층을 위한 '미술관 한걸음' 프로그램은 개인이나 노인 복지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미술관 안팎을 거닐며 미술관 건축을 이해하고 감상한 뒤 자신의 추억을 떠올리며 경험과 감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는 5∼6월, 하반기에는 9∼11월 중 주 3회 진행된다.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은둔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성 회복을 지원하는 '공간 여행기' 프로그램은 은둔 청년 지원 기관을 통해 신청자를 모집해 시범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시범 운영 성과 등을 분석하고 프로그램을 정교화해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현대 미술을 관람하는 '아트 앤 런치' 프로그램은 6월과 10월에 운영한다.
서울관에서 열리는 소장품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전을 기반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와 흐름을 소개하는 '현대미술 강연' 시리즈는 9월부터 시작한다.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전 영어 해설은 6월부터 주 3일 진행하고 한국 현대미술 작품을 밀도 있게 감상하는 워크숍 'MMCA 개더링스'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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