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이들 인형·연필 갯수까지…"백만장자 관점" "빅브라더냐"
연합뉴스
입력 2025-05-08 17:49:29 수정 2025-05-08 17:49:29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강경 관세 정책에 대한 후폭풍 우려를 무마하기 위해 내놓은 '인형' 발언에 미국 공화당 상원에서 불만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단절 수준에 이른 관세 전쟁으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가 크게 오르고, 아예 매장의 선반이 빌 것이라는 경고음이 계속되자 잇따라 인형을 사례로 들어 소비를 줄일 것을 권고하며 단기적 악영향을 인정함으로써 시민들의 우려 확산을 차단하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어쩌면 아이들이 인형을 30개 대신 2개를 가지게 되겠다. 그리고 어쩌면 그 인형 2개도 평소보다 몇 달러 더 비싸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4일 방영된 NBC와의 인터뷰에서 각료회의 발언에 대해 "난 그냥 그들이 인형을 30개나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들은 3개를 가질 수 있다"며 "그들은 연필 250개가 필요하지 않다. 5개를 가지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이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체로 동의해온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많은 의원이 역효과를 우려하고 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7일 보도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형 사례 언급을 그만하고, 미국 중산층에 더 적합한 다른 비유를 사용하길 지적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선홍

영상: 로이터·유튜브 백악관·C-SPAN·사이트 NBC 방송·공화당 상원·더힐

kgt10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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