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솔로'에서 몰표를 받은 24기 옥순이 호감을 갖던 영철에게 실망했다.
5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남자들이 데이트 선택 결정권을 가져갔다.
옥순이 자리에 착석하자 '옥순 바라기' 영식이 전속력으로 달려갔다. 데프콘은 "감독님, 저 친구 돈 주고 섭외했죠"라고 이야기했고 송해나는 "어떻게 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영수와 영철, 상철, 영호까지 옥순을 선택했다. 광수 외에는 모든 남자들이 옥순을 택했다. 그 와중에 옥순은 "한명은 누구야"라며 자신을 고르지 않은 남자를 찾기 바빴다.
영철은 "그냥 데이트 한 번 해보고 싶었다"라며 심플한 이유를 밝혔다.
영수는 "어느 정도 이제는 방향을 정해야 한다. 대화는 다 해본 거 같고 이제는 내가 좀 더 어필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영호는 "전날은 영자님과 대화를 많이 해봤고 오늘은 옥순님과 대화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상철은 "제일 같이 하고 싶어서"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영식은 "옥순 바라기다. 좋아서다"라며 휘리릭 사라졌다. 광수는 "옥순님을 선택하면 평생 1대 1 데이트를 못할 것 같았다"라며 웃었다.
옥순은 "6명이 올 거로 예상했다", "올 게 왔구나. 영수님은 안 올 줄 알았고 광수님이 올 줄 알았다. 영수가 나로 정했나? 이렇게 생각했다"라며 인기녀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른바 '옥순단'은 5대 1 데이트를 위해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다.
영철은 "난 먹고 들어와서 자야지. 피곤하다"라며 의욕이 꺾인 모습을 보였다. 옥순은 "오늘 저녁에 할 일 없냐. 영철은 뭐가 관심 있냐"라고 물었다. 영철은 "모르겠다. 이제 무소유다"라며 열정을 잃었다. 이어 거듭 "피곤하다"라고 말했다.
옥순은 영철의 모습에 웃고는 있지만 심란한 표정을 지었다.

모두가 묵언 수행을 하는 가운데 영철은 "난 아무 말 안 해도 된다. 말이 없길래 말을 하는 거다. 정적이 싫어서 그렇다. 말 안 해도 된다. 자고 싶다"라며 뽀로통했다.
영철은 다른 출연진과 달리 슈퍼데이트를 얻고 싶냐는 옥순의 물음에도 "모르겠다. 흥미가 많이 떨어졌다. 별 관심 없다. 나 이제 자고 싶어 그냥"이라며 투정을 부렸다.
옥순은 인터뷰에서 "다섯 명이 왔을 때부터 남자들이 의욕을 상실한 분위기였다. 영철님은 5대 1 데이트 장소에서 본인이 와놓고 완전 의욕을 상실한 거다. 벤에 타 있을 때 '아 나는 아무 의지가 없어' 이런 느낌이 들었다. '굉장히 하남자구나, 싸워서 이겨서 쟁취할 생각은 없고 다섯 명이 와서 피곤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영철에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데프콘은 "영철의 입장도 생각은 해줘야 한다. 당신이 뿌리지 않았냐. '내가 데이트 선택을 할 수 있으면 너에게 할 거야'라고 하지 않았냐. 영철도 마음을 보여주려고 한 건데"라며 영철을 감쌌다.
이이경은 "그러기에는 제일 피곤한 사람은 옥순이다"라며 옥순의 편을 들었다.
송해나는 "영철의 리액션이 솔직히 보기 좋진 않다. 하지만 옥순이 5대 1을 자기 본인이 만든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진= ENA·SBS Plu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