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래퍼 겸 방송인 데프콘이 동묘 졸업을 선언했다.
지난 12일 데프콘의 유튜브 채널 '데프콘TV'에는 '나 호구 아니라고'라는 제목의 1일자 라이브 방송 편집본이 게재됐다.
이날 데프콘은 각종 명품 의상과 가방을 구입한 것들을 언박싱하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한 브랜드의 검은색 롱코트를 꺼내 입은 데프콘은 검은색 비니에 선글라스까지 쓰고 있었는데, 자그마한 조화 화분을 들고서 다시 나타나 "여러분 기가 막히지 여러분? 잘 어울리지?"라고 웃었다.
코트의 가격은 79만 8000원이었으나, 현장에서 SNS 친구 추가를 할 경우 5% 할인이 된다는 말에 바로 할인을 받았다고 밝힌 데프콘은 '동묘가면 5천원 겟'이라는 도네를 보고 "요즘 동묘가 옛날같지 않아"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최근에 동묘 한 번 가봤는데, 이제 거기 대기업들 들어왔더라"면서 "언제부터 동묘가 옷을 옷걸이에다 걸었니? 우리 때는 무덤에 들어가서 철사장하면서 찾았는데, 이제 동묘에 가면 옷을 옷걸이에 걸더라"라고 탄식했다.
이어 "그래서 이제 그냥 동묘갈 돈 조금 더 주고 백화점 간다"고 덧붙이며 동묘 졸업을 선언했다.
앞서 데프콘은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특집 당시 정형돈과 지드래곤(GD, 권지용)의 동묘 방문 예정에 대해서 "좀 난 반댄데. 왜냐하면 이 친구 거기 가서 맛들리면 다 싹쓸이할 수도 있다"며 "야 너 가로수길 가. 왜 동묘 가려고 해. 얘 눈 뒤집힌다 거기 가면"이라고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안긴 바 있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결국 지디가 싹쓸이 해간거냐", "지디가 산다는 소문 듣자마자 조세호가 싹쓸이 했다더라", "결국 동묘 흐름을 바꾼 지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데프콘TV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