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신임 법관 10명 중 1명은 김앤장 출신
연합뉴스
입력 2021-09-30 14:58:06 수정 2021-09-30 14:58:06
서울대 학부·로스쿨 출신이 가장 많아


국기에 경례하는 신임 법관들2020년 10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신임 법관 임명식에서 신임 법관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최근 4년 동안 새로 임용된 법관 10명 중 1명은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30일 공개한 '최근 4년간 임용법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2021년 새로 임용된 법관은 총 435명이었다.

이 중 지원 당시 법무법인 등에 소속된 변호사가 225명(51.7%)으로 절반을 넘었고, 국선전담 변호사가 68명, 재판연구원이 50명, 국가·공공기관 소속 변호사와 검사가 각각 37명이었다.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중에서는 김앤장 소속이 41명으로 전체 신임 법관의 9.43%였다. 이어 태평양(17명)과 광장·세종(14명), 바른·율촌(13명) 순이었다.

신임 법관을 출신 대학(학부)으로 분류하면 서울대가 143명(32.87%)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80명), 연세대(49명), 성균관대(32명), 한양대(30명)가 뒤를 이었다.

사법고시를 통과해 사법연수원을 나온 사람이 254명으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181명)보다 많았다. 다만 올해는 로스쿨 출신(79명)이 사법연수원 출신(78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출신 로스쿨 현황을 보면 서울대가 33명(18.23%)으로 가장 많았고 성균관대(20명), 부산대(17명), 이화여대(16명) 순이었다.

법조 경력별로 구분하면 5년 이상 6년 미만이 286명(65.7%)으로 가장 많았고 10년 이상은 26명(6.0%)이었다.

연령대로는 30∼34세가 250명으로 가장 많았고 35∼39세가 132명, 40대가 45명이었다. 평균 연령은 35.0세였다.

성별로는 남자(243명)가 여자(192명)보다 많았지만, 올해는 여자가 82명으로 남자(75명)보다 많았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16일 대법관 회의에서 임명 동의를 받은 156명에 대해 이날 법관 임용 인사 발령을 냈다. 대법원은 내달 5일 오후 대법원 1층 대강당에서 이들의 법관 임명식을 진행한다.

이번에 발령받은 156명은 내달 6일부터 약 5개월 동안 사법연수원에서 사고훈련과 판결문 작성 등의 연수를 받고 내년 3월 1일 각급 법원에 배치된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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