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니케, 블루아카처럼'... 스타시드 일본 출격
컴투스의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가 일본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니케와 블루아카이브 등 한국 서브컬처 게임들이 일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스타시드도 서브컬처의 본고장 공략에 나섰다.

일본은 세계 2위 규모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자 서브컬처 콘텐츠의 발원지로, 특히 미소녀 캐릭터 기반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소비 수준이 높아 한국 서브컬처 게임사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이다.
조이시티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글로벌 서비스하는 '스타시드'는 AI 미소녀 캐릭터 수집형 RPG다. 인류 멸망 이후 AI 소녀들만 남겨진 미래를 배경으로, 플레이어가 개성 넘치는 AI 소녀 '프록시안'들과 함께 세계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설정이다.
우치다 마아야, 타카하시 리에 등으로 구성된 성우진과 고품질 애니메이션 컷신, 인스타시드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지난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해 한국과 태국, 대만 등에서 구글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일본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춘 현지화를 진행했다. 스토리와 세계관뿐만 아니라 스타시드의 강점으로 꼽히는 캐릭터와의 교감 시스템도 현지 환경에 맞게 조정했다. 일본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일상적 교류와 캐릭터 성장 요소를 강화했다.
일본 서비스 기념으로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메인 OST 'Shine All Night'의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마릴라이트, 세라펄사 등 인기 미소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주제곡 스타일의 영상이다.
컴투스는 게임과 공식 X 채널에서 다양한 론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며 현지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 서브컬처 게임들의 일본 시장 내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 4일 신규 업데이트 후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바니걸 콘셉트의 신규 캐릭터와 러닝 액션 미니게임 등을 포함한 'COINS IN RUSH' 이벤트가 호응을 얻었다.
니케는 2022년 11월 글로벌 출시 이후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총 8차례 달성했다. 현재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27위를 차지하고 있다.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20위에 위치해 있다.

출시 3주년을 앞둔 니케는 주요 업데이트마다 글로벌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며 장기 흥행 게임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스타시드의 일본 진출로 니케, 블루아카이브에 이어 또 하나의 한국 서브컬처 게임이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시험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