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日 차세대 전투기 개발 비난…"전쟁동맹 복원 꿈꿔"
연합뉴스
입력 2025-07-21 06:32:41 수정 2025-07-21 06:32:41


북한 김정은, 공군 방공ㆍ공습훈련 지도(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제1공군사단 관하 비행연대를 방문해 공군 반항공(방공)전투 및 공습 훈련을 지도하고 "전군의 모든 부대들이 항시적인 임전 태세, 격동상태에서 전쟁 준비에서의 획기적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화면] 2025.5.1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은 21일 일본이 영국, 이탈리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이 전쟁동맹 복원을 꿈꾸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과거의 전쟁동맹 복원을 꿈꾸는 아시아의 전범국' 제목의 논평에서 "군국주의열에 들뜬 일본이 외세와 결탁하여 재침의 칼을 벼리기 위한 책동에 그 어느 때보다 발광적으로 매여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일본이 세계최대의 전쟁동맹, 사상 최악의 대결집단으로 화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성원국인 동시에, 지난 세기 혈맹관계를 맺고 '세계 분할'에 함께 나섰던 옛 맹우들과의 군사적 결탁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근래에 와서 자주 보게 되는 행보"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일본이 추구하는 전투기 개발 사업은 단순히 무장장비의 현대화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침략전쟁 수행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군사쁠럭(블록) 확대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시대의 흐름을 바로 보지 않고 '동양 맹주' 야망에 들떠 구시대 패당들과의 군사적 공조에 매여달린다면 차례질 것은 자멸의 운명뿐"이라고 강조했다.

일본과 영국, 이탈리아는 2022년 12월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에 합의했고, 2035년 이전에 전투기를 배치할 방침이다.

항공기 노후가 심각한 북한은 주변국의 공군력 강화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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