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문세윤이 한라산 등반에 녹아내린 비주얼을 보여줬다.
20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조세호, 이준, 딘딘, 유선호가 두 팀으로 나뉘어 백록샘, 돌고래 탐험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민, 조세호, 유선호는 스쿠터를 타고 제주 해변가를 돌면서 돌고래 찾기에 나섰다.
돌고래 팀은 돌고래 인증숏을 찍어야 퇴근할 수 있었는데 궂은 날씨로 인한 안개 때문에 보기가 어려웠다.

그 시각 한라산으로 떠난 백록샘 팀의 문세윤, 이준, 딘딘은 빗방울이 얼굴을 때리는 비바람에 힘들어 했다.
딘딘은 난코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이렇게 센 바람은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딘딘은 문세윤에게 초코바를 권유했다. 문세윤은 식욕을 상실한 듯 초코바를 거절했다.
백록샘 팀은 난코스를 거친 후 완만한 평지를 걸으면서 시민들과 격려를 주고받았다. 문세윤은 하산 중인 시민들에게 "저는 죽겠는데 대단하시다"라고 말했다.

백록샘 팀은 중간에 식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노루샘을 만났다.
딘딘은 노루샘 물 맛을 보더니 "맛이 다르다. 좀 달다. 아카시아 맛이 난다"고 신기해 했다. 이준 역시 "상쾌하다. 깔끔하다"고 했다.
백록샘 팀은 등반 2시간 만에 실내공간인 윗세오름 대피소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문세윤은 휴대폰으로 얼굴을 체크하더니 "나 부기가 싹 빠진 것 같다. 나 이준 되지 않았어? 한라산 성형외과네"라고 말했다.
주종현PD는 문세윤에게 정말 살이 빠졌다고 얘기해줬다.

돌고래 팀의 조세호는 영상통화로 문세윤의 비주얼을 확인하고 찐으로 놀라며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물었다.
김종민 역시 "세윤이 누구한테 맞은 것 같다"며 문세윤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백록샘 팀은 대피소에서 라면도 먹고 에너지를 보충한 뒤 다시 출발했다.
문세윤은 "정말 춥다. 내가 웬만해서는 춥다고 안 하는데 이 여름에 춥다고 할 줄 몰랐다"면서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다.
백록샘 팀은 내리막과 오르막길이 반복되고 비바람이 거세지는 환장의 컬래버를 뚫고 해설사를 따라 마지막 샛길로 들어갔다.
문세윤은 마침내 만난 백록샘을 보고 "록샘아 왜 이렇게 멀리 살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