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코미디언 심현섭이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심현섭, 정영림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양산 맛집을 탐방했다.
흑임자옹심이 맛집을 찾은 세 사람, 식사 중 허영만은 심현섭에게 데뷔 몇 년 차인지 질문했다. 1994년에 데뷔한 심현섭은 31년 차가 됐다.
지난 4월 20일 결혼한 심현섭과 정영림은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결혼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정영림은 "제가 말이 많은 편이 아니다. (심현섭이) 말을 재미있게 잘 이끌어주는 게 있고 대화가 잘 통한다"라고 장점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이날 허영만은 심현섭의 전성기 시절 수입을 언급했고, 이에 심현섭을 둘러싼 '수십억 자산가' 소문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심현섭은 2000년 30대 초반, 행사 한 번에 천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허영만은 "대부분 연예인들이 딴짓하다가 재산을 까먹는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정영림의 눈치를 본 심현섭은 "주식은 안 하고, 고스톱도 못 친다. 돈을 빌리거나 빌려준 적도 없다"면서 "그 돈이 다 어디로 간 거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심현섭의 허당 같은 면모를 본 허영만은 "찬 어떻게 천사 같은 분을 만났다"라는 솔직한 덕담(?)을 남겼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