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 대충격! 대표팀 공중분해 '이럴 수가'…월드컵 탈락→9월 국대 훈련 포기 고려 "누가 우리와 싸우나"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20 00:02:02 수정 2025-07-20 00:02:02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중국축구협회가 오는 9월 A매치 기간에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을 취소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내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현재 대표팀을 지휘할 감독도 없는 데다,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팀과 겨룰 만한 마땅한 상대를 찾기도 어렵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이런 이유로 중국은 같은 시기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유명 언론인 마더싱은 18일(한국시간) '체단주보'를 통해 "동아시안컵 이후 복귀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다음 훈련은 당초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지정한 9월 국제대회 기간에 진행되어야 했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중국축구협회가 이 훈련 기회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이 훈련을 포기하려는 이유는 단지 감독 선임 때문만이 아니라 실제로는 더 복잡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더싱은 중국축구협회가 9월 국가대표팀 훈련을 포기하려는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다. 마더싱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중국이 월드컵 4차예선에 진출했을 경우 9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일부 국가들을 초청, 중국에서 작은 대회를 열어 10월 진행될 4차예선을 대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국이 4차예선에 오르지 못하면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9월에 대회를 열더라도 아직 정식 사령탑을 임명하지 않은 중국은 동아시안컵과 마찬가지로 임시 감독으로 이 대회를 소화해야 할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축구협회가 여러 장단점을 따진 결과 9월 국제대회 기간 훈련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게 마더싱의 설명이다.

또한 마더싱은 중국축구협회가 훈련 포기를 고려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9월 초 진행되는 U-23 아시안컵 예선을 언급했다.

그는 "가장 큰 이유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하기 때문"이라며 "이 행사는 사실상 하반기 최대 행사다. 대표팀이 예선 통과에 실패한다면 올해 다른 업무를 잘하더라도 연말 KPI(핵심 성과 지표) 평가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다. U-22 대표팀의 활약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A대표팀 선수들 중 왕위동, 류청위, 콰이지원, 류하오판, 위진용, 우미티장 등이 U-22 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A대표팀보다 U-22 대표팀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생각으로 비춰진다.



마더싱은 세 번째 이유로 9월 A매치 기간 동안 수준 높은 상대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중국축구협회는 9월에 스파링 상대를 찾더라도 아시아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서아시아 국가들이 월드컵 4차예선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후보에서 제외될 경우 선택지가 더욱 좁아질 우려가 있어 사실상 무의미한 평가전이 될 게 유력해 차라리 평가전을 치르지 않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는 모양이다.

마더싱은 "따라서 장단점을 따져본 결과, 국무총리가 보고한 방안 중 하나는 9월에 국가대표팀 훈련 캠프를 개최하지 않는 것"이라며 "9월에 국가대표팀이 소집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루머가 나온 것도 이것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축구협회는 이를 통해 감독 선임 작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면서도 "중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9월 훈련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중국축구협회의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소후닷컴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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