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EPL 1위 기록' 삭제된다!…"토트넘, 손흥민 방출 준비→페네르바체와 계약 마무리 단계" 英 충격 보도 나왔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6 12:18:00 수정 2025-07-16 12:18: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올 여름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수석 스카우트로 근무했던 믹 브라운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을 매각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손흥민에 대한 제안은 모두 들어보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아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과거 토트넘에서 근무했던 믹 브라운은 토트넘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등에서 수석 스카우트로 활동했던 믹 브라운은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을 떠나보낼 준비가 돼 있다.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이나 하려고 하는 일을 살펴보면 모든 당사자가 계속 전진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며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고, 모건 깁스화이트와 에베레치 에제 같은 선수들을 주목하고 있다"며 손흥민 대체자를 찾아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라운은 "그들이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건 아니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분명히 공격 옵션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손흥민이 가져올 수 있는 것들을 대체할 수 있다"면서 "이제 모두 앞으로 나아갈 때가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매우 잘했고, 구단 레전드 중 한 명이지만 누구나 시간에 따라잡히기 마련"이라며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 나아갈 때라고 강조했다.

브라운의 말도 일리가 있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얼마 전 33번째 생일을 맞았다.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는 건 기량이 언제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가 됐다는 걸 말한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노화로 꺾이기 시작하는 '에이징 커브'에 돌입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계약 만료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은 손흥민을 굳이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다.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을 때 매각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다.



손흥민도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때다. 이미 토트넘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17년 만에 트로피 선물 등 이룰 수 있는 걸 다 이뤘다. 박수 칠 때 떠나는 게 좋은 그림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는다면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했던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품었다. 손흥민이 설 자리가 저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영국 TBR풋볼은 "손흥민은 원한다면 토트넘에 남을 수도 있으나 그렇게 된다면 아마 벤치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 복귀해 프리시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처음으로 대면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일단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손흥민의 현재 기량을 직접 판단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손흥민의 기량이 어떤 수준인지 직접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손흥민이 떠날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여러 리그에서 손흥민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MLS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운은 "사우디와 미국에서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 가능한 옵션은 그 두가지 뿐"이라며 "토트넘에 적합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그들은 손흥민을 내보낼 준비가 돼 있을 것이다. 손흥민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열려 있을 것"이라고 손흥민의 추후 행선지가 사우디, 미국 두 곳으로 좁혀졌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도 손흥민 영입전에 참전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은사' 조세 무리뉴가 지휘하는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



심지어는 이미 계약이 끝났다는 주장도 나왔다. 튀르키시풋볼은 "토트넘 스타 공격수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 페네르바체가 그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계약이 거의 완료됐을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한국 투어가 끝난 후 공식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재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손흥민이 스쿼드 리빌딩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와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 페네르바체는 상당한 금액의 이적료를 제시할 의향이 있으며, 토트넘은 3000만 유로(약 483억원) 정도면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시기는 8월 한국 투어 이후다. 손흥민이 한국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에 출전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8월 중순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UEFA 슈퍼컵 경기가 예정돼 있다. 손흥민은 그 경기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뛸 가능성이 크다. 이적 발표는 그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위 기록을 하나 갖고 있다. 지난 2015년 8월28일 토트넘과 사인한 그는 어느 덧 토트넘 입성 10년을 바라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현역 비영국인 선수들 중 한 구단에서 가장 오래 뛴 기록 1위를 갖고 있다.

2015년 8월30일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벨기에 슈퍼스타 케빈 더 브라위너를 이틀 차이로 제치며 세계 1위 기록을 갖고 있는 셈이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다.

손흥민 입장에선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 이적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 중단되는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