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박명수가 최근 AI 기술의 발전을 느꼈던 경험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여름을 맞아 '썸.남. 박명수의 여름 이야기'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는 "2017년 여름, 한창 윤여정 선생님이 해외에 가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유행이었다"라며 촬영지인 발리 롬복 아일랜드에 여행을 갔다고 전했다.
이어 프라이빗 보트라고 해서 비싼 돈을 주고 예약했는데 50명이 같이 탔다며 "사람이 화가 나니까 못하는 영어도 막 튀어나오더라"라는 사연을 보냈다.

박명수는 청취자의 사연과 관련된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는데, "저희는 음악 사이트에 다운로드를 많이 받는다. 다운로드 한 곡에 파일 형태에 따라서 3.75불이다. 노래 한 곡에 5천 원이 넘는다. 너무 비싸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그래서 한 달짜리, 6개월짜리, 1년짜리 형태에 따라서 가격 있는데 영어로 다 쓰여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다. 찍으니까 옆에 '번역'이라고 있더라. 눌렀더니 한글로 싹 바뀌었다. 깜짝 놀랐다"라며 최근 경험을 털어놨다.
박명수는 "세상이 이렇게 됐구나. 그래서 쉽게 가입할 수 있었다. 사람이 급하면 어떻게 해서라도 해결이 된다"라며 청취자의 사연에 공감했다.
특히 박명수는 "이제는 번역기도 되지 않냐. 어떻게 해야 하냐. 앞으로 라디오 PD랑 작가들 어떻게 할거냐. AI가 해주면 나만 살아남네. 큰일 났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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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