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침수 어선…재빠른 신고로 '기사회생'
연합뉴스
입력 2025-07-16 10:00:03 수정 2025-07-16 10:00:03


구조 활동하는 해경[부산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앞바다에서 어선이 침수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선원의 빠른 신고 덕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16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부산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의 집어등이 점점 어두워지자 이를 목격한 기관장이 점검차 기관실에 들어갔다.

확인 결과 배 안으로 물이 서서히 들어오면서 선박이 가라앉고 있었고, 기관장은 곧바로 해상용 무전기의 조난신호(VHF-DSC)를 작동했다.

당시 배 안에는 선원 9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사고를 접수한 뒤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 4척 등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경은 선박 내 배수 작업을 완료했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에서 침수 상황을 발견한 선원이 즉시 VHF 구조 신호를 보내 구조 인력이 적기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경은 기계적 요인으로 인해 배가 침수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psj1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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