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김민재 재영입 나선다" 튀르키예 매체 보도…"뮌헨과 협상, 며칠 내로 결론"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5 19:59:52 수정 2025-07-15 19:59:5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김민재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친정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튀르키예 매체 아크삼은 14일(한국시간) "김민재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로 복귀한다.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유명해진 이 한국 수비수는 이후 나폴리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다. 28세 김민재에 대한 공식 이적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여름 이적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쉬페르리그 거물들이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도 화제의 중심에 있는 선수 중 하나다"라며 "2021-2022시즌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김민재는 나폴리로 이적했고, 이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으로 비난을 받았던 뮌헨은 수비진이 문제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의 활약이 뮌헨 수비진의 실책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김민재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이 나온 배경을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 여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후 2시즌을 뛰었다. 통산 79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지만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지는 못했다.

이적 첫 시즌에는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전전했고, 지난 시즌에는 주전으로 뛰기는 했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뛰면서 경기력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막바지에는 아예 경기에 뛰지 못하고 회복에 전념했고,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1분도 뛰지 못했다.

뮌헨은 라이벌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영입한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를 중용하고 있다. 김민재가 남더라도 타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에 이번 여름 새로운 팀을 알아본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김민재는 최근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프랑스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기존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를 처분하지 않는 한 김민재를 영입하지 않을 예정이며, PSG도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파리에서 김민재 에이전트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제안이 오가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친정팀 페네르바체 복귀길이 열렸다.

아크삼은 "독일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를 방출 목록에 추가했다. 뮌헨은 김민재에 대해 3000만~3500만 유로(약 483억~563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며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토리노, 첼시, 뉴캐슬 등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과 함께 쉬페르리그 거물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도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의 소속팀이었던 페네르바체는 김민재 재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페네르바체는 뮌헨에 협상을 요청할 것이다. 김민재의 미래는 앞으로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성공적으로 유럽 무대에 정착할 수 있게 도와준 구단이다. 2021년 여름 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단 한 시즌 만에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김민재는 2021-2022시즌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튀르키예 리그의 거친 공격수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페네르바체에서 보여준 맹활약은 곧바로 유럽 빅리그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세리에A 우승과 베스트 수비수 상을 받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건너갔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재능을 가장 먼저 알아본 구단인 것이다.



아크삼은 지난 6월에도 김민재의 페네르바체 복귀설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아크삼은 "모두가 기다리던 김민재에 대한 소식이 드디어 전해졌다"며 "페네르바체가 김민재를 복귀시키기 위한 대규모 작전에 돌입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를 영입할 기회다. 뮌헨은 김민재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요나단 타를 영입해 수비라인을 강화한 뮌헨은 김민재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며 "이 소식이 전해진 후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이후 김민재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면서 이적 협상이 잠시 중단됐으나 클럽월드컵이 끝난 만큼, 이적설이 다시 불 붙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페네르바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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