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침하 사고 막는다" 종로구, 30년 넘은 하수관로 정비
연합뉴스
입력 2025-07-15 16:17:11 수정 2025-07-15 16:17:11


시설물 안전 점검에 나선 정문헌 종로구청장[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지반침하 사고에 선제 대응하고자 이달부터 11월까지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종로는 구도심의 특성상 오래된 하수관로의 부식, 균열, 파손 등의 위험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에 누수 발생 시 지반 침식 가능성이 큰 30년 이상 된 노후 관로를 긴급 정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2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7곳에 대한 긴급 정비에 나선다.

주요 정비 대상지는 자하문로와 평창동 주민센터 주변이다. 신교동교차로 일대는 하수관로 191m를, 경신중학교 일대는 295m를, 평창동 일대는 671m 구간을 각각 정비한다.

아울러 자하문로 일대에는 연속형 빗물받이 240m를 확충한다. 낙엽과 쓰레기 유입을 차단해 배수를 돕는 '그레이팅 필터'를 100곳에 설치하는 시범사업도 벌인다.

정문헌 구청장은 "최근 잇따른 지반침하 사고로 불안감이 커진 만큼 선제 대응을 강화하고 공고한 하수관로 유지관리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로 안전한 종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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