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데이터 활용해 모빌리티 혁신…애프터마켓 시너지 기대"
연합뉴스
입력 2025-07-15 16:14:33 수정 2025-07-15 16:14:33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 심포지엄 패널 토론[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국내 렌터카업계에 축적된 데이터를 애프터마켓 산업에 활용하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15일 충남 천안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모빌리티 애프터마켓과 렌털업의 미래'를 주제로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영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는 "렌터카 기업이 보유한 차량, 고객, 사물인터넷, 데이터는 다양한 제휴와 융합이 가능한 핵심 요소"라며 "렌터카 기업의 데이터는 다양한 애프터마켓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사고율 감소, 유류비 절감 등 내부 최적화에 활용되는 수준이지만 완성차업체, 부품사, 보험사 등과의 협업을 통한 혁신 기회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렌터카 고객 주행패턴이 자율주행 개발에 활용될 수 있고 주행패턴에 따른 부품 마모율 측정도 가능하다고 김 파트너는 설명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모빌리티 개념이 점차 확대되면서 애프터마켓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내연기관차에서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전기차로 옮겨가면서 애프터마켓의 다양성이 커질 것"이라며 "국내만 하더라도 약 150조원 시장인데 앞으로 20배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으로까지 개념이 커지면서 모빌리티 애프터마켓은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서는 국내 최대 중고차 경매장인 'SK렌터카 오토옥션' 개장식이 열렸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 차량 상품화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연면적 약 8만9천㎡ 규모다. 총 3천대를 주차할 수 있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in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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