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피의 숙청' 대상 되나→"엔리케 신뢰 잃었다" 방출 우려…대대적 스쿼드 개편→"LEE, 최우선 대상"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5 15:11:00 수정 2025-07-15 15:11:0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최우선 방출 대상으로 지목됐다.

지난 시즌 전반기만 하더라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중용됐으나, 후반기 들어 벤치로 밀려나면서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는 게 그 이유다. 이강인 외에도 이강인과 같은 시기 PSG에 입단했던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 역시 이번 여름 방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14일(한국시간) "뤼카 에르난데스와 이강인은 끝났다. PSG가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첼시에 패배하며 공식적으로 시즌이 종료됐다. 이제 PSG 구단 경영진은 상황을 정리할 때가 됐고, 몇몇 선수들이 짐을 싸고 있다"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일정을 마친 PSG가 선수단 정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PSG는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교체 선수들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면서 "곤살루 하무스와 워렌 자이르-에머리 같은 선수들은 한계를 드러냈고, 다른 선수들은 더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강인과 뤼카 에르난데스가 그랬다"며 일부 로테이션 자원들의 한계가 명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PSG의 내부 소식을 다루는 'PSG 인사이드-액투스'를 인용해 "소식통에 의하면 한국의 미드필더 이강인가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에르난데스는 분명히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마요르카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나폴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주요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뤼카 에르난데스는 최근 알 힐랄로 이적한 동생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할 수 있는 이국적인 곳으로의 이적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풋01은' 로테이션 자원들 중에서도 유독 이강인과 에르난데스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바라보는 이유로 두 선수가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사령탑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은 더 이상 두 선수에게 신뢰가 없다"며 "이강인과 뤼카 에르난데스 모두 시즌 초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중용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감독의 신뢰를 잃고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고 했다.

실제 이강인과 에르난데스는 영입 당시만 하더라도 최소 준주전급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다른 선수들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에르난데스 역시 누누 멘데스나 윌리안 파초 등을 밀어내지 못해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다.



다음 시즌에도 최소 더블 이상의 성적을 노려야 하는 PSG로서는 불필요한 자원들을 정리,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해야 또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강인과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다만 PSG는 두 선수를 헐값에 매각할 생각은 없다. 다른 팀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고, 이 선수들을 팔아 벌어들인 이적료를 이적시장에 재투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풋01'은 "PSG는 두 선수들을 반드시 내보내고 싶어하지만, 낮은 가격에 내보낼 생각은 없다"며 "두 선수를 팔아 이적료를 확실하게 회수하고, 보강도 병행할 계획이기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상당히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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