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이 쓸고 간 넷플릭스, 누가 빈자리 채울까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5 14:20:02 수정 2025-07-15 14:20:0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오징어 게임'을 완결지은 넷플릭스가 다음엔 어떤 콘텐츠로 지구정복에 나설까.

지난달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는 공개 후 시청자들로부터 엄청난 호불호가 섞인 평가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래도 호평이 많았던 시즌2에 비해 시즌3는 혹평이 주를 이룬 편이었는데, 그럼에도 넷플릭스 시리즈 최초로 공개 첫 날 9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공개 첫 주 3일 간 601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비영어 시리즈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넷플릭스 전체 1위를 차지했는데, 공개 첫 주에 모든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한 최초의 넷플릭스 시리즈로서 이름을 올리기까지 했다.



지난 9일 기준 2주차 성적은 4630만 시청수로 2주 연속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누적 1억 640만 시청수를 기록하면서 역대 넷플릭스 시리즈 시청수 9위에 올랐으며, 비영어 시청수로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덕분에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역대 비영어 시리즈 1~3위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넷플릭스에 역대급 기록을 남긴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자연스럽게 시선은 다른 오리지널 시리즈들에 모인다.

2025년 하반기를 장식할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시리즈는 '트리거'를 필두로 '애마', '은중과 상연', '다 이루어질지니', '캐셔로',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자백의 대가', '당신이 죽였다' 등 8편.



이 중 가장 먼저 공개될 '트리거'는 지난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 '트리거'와는 제목만 같은 완전히 다른 작품.

김남길과 김영광이 주연으로 나서며, 이외에도 우지현, 김원해 등 대표 조연 배우들이 나서는 만큼 기대가 모이는 상황. 특히 극중 총기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만큼 총격전도 예고되어 있어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 것인지 주목된다.

8월 공개 예정인 '애마'는 1980년대 초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영화 '애마부인' 탄생 과정 속 희란과 주애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작품. 이하늬와 더불어 신예 방효린, 진선규, 조현철 등이 출연하는데, 이해영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하는 드라마인만큼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것인지 주목된다.

또 하나의 기대작은 바로 '다 이루어질지니'. 이미 '더 글로리'로 한 차례 전 세계를 뒤흔들어 놓은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다 이루어질지니'는 램프의 정령 지니가 인간 가영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



이미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춘 김우빈과 수지가 각각 지니와 가영으로 출연하며, 안은진과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 등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다만 연출을 맡았던 이병헌 감독이 중도하차하고 그 뒤를 안길호 감독이 맡아 작품을 마무리한 점은 불안요소. 그나마 '더 글로리'에서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의 합이 좋았던 점은 긍정적이다.
 
아직까지 '오징어 게임'에 근접한 성적을 낸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없는 가운데, '오징어 게임'의 빈자리를 채울 작품은 누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