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박명수가 아내에게 예쁜 말을 못 쓰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방송인 김태진과 함께하는 '모발모발 퀴즈쇼' 코너가 진행됐다.
부부 사이 관련 문제가 출제됐다. 남편과 아내가 사용하는 예쁜 언어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박명수는 "저도 예쁜 말 쓰려고 노력하는데 못하고 있다. 예쁜 말 쓰기 전에 화가 나 있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진은 "박명수 씨가 조금 쑥스러울 때 항상 '가라. 가"라고 하신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민망한 듯 "가라"라며 직접 재연했다. 이어 그는 "경규 형도 그랬다"라며 선배 이경규를 언급했다.

김태진은 "싸이 '강남스타일'은 전 세계에서 많이 본 뮤직비디오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유튜브 최초의 10억 뷰 뮤직비디오다. 당시 기사가 쏟아졌다"라며 싸이의 이력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박명수도 "정말 대단했다. 한류의 물꼬를 텄다"라며 동의했다.
"며칠 집안일을 안 해더니 티가 난다. 길바닥이 됐다"라는 청취자가 등장했다. 이에 박명수가 "다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여름에 너무 무리하지 마셔라. 아프면 내 손해다. 적당히 식구들 부려 먹으시길 바란다"라며 조언을 건넸다.
또 "요즘은 가족도 귀찮을 정도로 덥다. '저거 좀 가져와 봐' 같은 거 시키지 마라. 본인이 급하면 본인이 알아서 셀프로 해라"라며 더운 날씨에 서로를 귀찮게 만들지 말자고도 강조했다.
한편, 박명수는 2008년에 피부과 의사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사진=한수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