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애경케미칼은 부산물 재활용 기술을 아라미드아라미드 섬유의 핵심 원료인 '테레프탈로일 클로라이드(TPC)' 생산 공정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증류 잔사를 소각하면서 발생하는 염화수소(HCl) 가스를 포집해 35% HCI 수용액으로 재생산해 활용하는 기술이다.
애경케미칼은 공정상 배출되는 염화나트륨(NaCl) 폐수를 HCl와 수산화나트륨(NaOH)으로 분해해 재활용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애경케미칼은 내부 공정 부산물을 재사용하는 등 자원 효율화에 앞장서고 있다. 공정별로 발생하는 잔여 원료를 재활용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경제성은 높이며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애경케미칼은 최초 생산품인 무수프탈산의 부산물로 무수마레인산과 이타콘산을 제조했으며 무수프탈산의 저비분 부산물을 폐기하지 않고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바이오디젤 제조 시 발생하는 부산물을 바이오중유에 적용하거나 정제 과정을 통해 화장품 원료인 글리세린으로 제품화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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