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팜젠사이언스[004720]는 혁신 신약 후보물질인 거대고리형 간특이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RD1303'이 중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팜젠사이언스는 한국을 비롯한 7개국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번에 중국을 포함해 한국, 호주, 일본 등 4개국에서 등록을 마쳤다.

팜젠사이언스는 RD1303을 가돌리늄(Gd) 기반 거대 고리구조로 개발 중이며 2022년과 작년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연속 선정됐다.

RD1303은 간세포막 내 특정 수송체를 통해 간세포에 선택적으로 흡수되며 병변과 정상 간조직 간 탁월한 '조영 대비'(SNR)를 제공해 조기 간암(HCC) 등 정밀 진단에 유리하다고 회사가 전했다. 가돌리늄 이온의 체내 잔류에 따른 전신 부작용 우려가 있는 기존 선형 조영제와 달리 거대 고리 구조가 가돌리늄과 수송체간 분리 가능성을 최소화해 조영제로서 기능 후 체외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고정밀 영상 진단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간특이 조영제는 향후 정밀 의료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환자 맞춤 진단의 표준화를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글로벌 조영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혁신 신약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개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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