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이 결혼을 앞두고 함들이를 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준호와 김지민이 함들이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는 "요새 그런 거 잘 안 하는데 오빠는 옛날 사람이잖아. 격식을 갖춰서 했으면 좋겠다"라며 밝혔고, 김지민은 "들어보니까 오빠네 여동생이랑 형이 다 하셨더라"라며 거들었다. 김준호는 "날카로운 함잡이들로 좀 준비했다. 이제 신부 측에서 약간 어떤 분들을 계속 모시고 와야 한다. 함잡이들도 괜찮아야 꼬신다. 괜찮은 외모 위주로 했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이후 김대희와 임우일, 박시철 씨, 강동일 씨가 등장했다. 더 나아가 김준호 어머니는 이바지 음식을 보냈고, 김지민은 "자랑하고 싶어 죽겠다. 나 이런 시어머니 며느리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대희는 함잡이들과 회의를 했고, "오늘 대략적으로 목표 금액은 어떻게 되냐"라며 질문했다. 함잡이들은 500만 원을 받자고 했고, 김준호는 "500만 원 괜찮네. 함진아비가 굉장히 고생하니까 200만 원. 고급 인력들인데 두당 100만 원씩 잡고 개인 용도로 쓰지 말고 축의금으로 내자"라며 못박았다.

임우일은 "개그콘서트 하는 후배들을 위해서 뭔가 컴퓨터라든지 프린트라든지 그런 걸로 기부금을 주자. 왜냐하면 김지민 선배랑 김준호 선배 둘 다 KBS 공채니까"라며 제안했고, 김대희는 "너무 좋다. 무조건 400만 원에 걸칠 때까지 문지방 넘으면 안 된다"라며 맞장구쳤다. 임우일은 "집 앞에 가는 순간 저는 사채업자로 바뀐다"라며 큰소리쳤다.



특히 김지민은 함잡이들을 설득할 히든카드로 김나희를 섭외했다. 김나희는 함잡이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고, "제가 함진아비분이 너무 말뚝 박고 안 움직이신다고 들어서 히든카드로 왔다. 두 걸음은 움직이신 거 같긴 하다"라며 아쉬워했다.

김대희는 멀리뛰기를 하며 팬심을 드러냈고, 김나희는 "제가 위에서 봤을 때 장발에 젊은이가 배셨고 배우, 모델 필 나는 분이 계셨는데"라며 기대했다. 김준호는 "사실 (임우일) 이 사람이 계속 저지하고 있다, 함진아비를. 나희가 오자마자 함진아비는 막 오려고 했는데 막더라"라며 귀띔했다.

김나희는 "제가 봤을 땐 이 오빠가 좀. 잠깐 이리 와 봐라. 왜 막는 거냐"라며 임우일의 손을 잡았고, 임우일은 "막으려 그러는 게 아니고 저도 얘기를 한번 해보겠다. 사실 함진아비도 제가 움직인다고 보면 된다"라며 태도가 돌변했다.

김나희는 "밖에서 오래 있어서 손이 차다"라며 걱정했고, 임우일은 "수족냉증이 있어서 손이 좀 찬데 다 녹았다. 저는 마음을 알았다. 나희 씨가 이런 마음인 줄 몰랐다"라며 기뻐했다. 김나희는 "같은 마음이다"라며 강조했다.



김나희는 노래를 한 곡 더 불렀고, 급기야 김지민 어머니까지 합세했다. 김지민 어머니는 봉투를 들고 등장했고, "왜 보폭이 그렇게 짧냐. 들어올 때가 훨씬 시간이 지났는데 안 들어와서 나온 거다. 이렇게 길지 않다"라며 함진아비인 김대희를 나무랐다. 김지민 어머니는 돈 봉투를 건넸다.

그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김대희 아내와 통화했고, 김대희 아내는 "왜 안 움직여, 빨리 움직여"라며 쏘아붙였다. 김대희는 김대희 아내의 말을 듣자마자 박을 깨고 집 안으로 들어갔고, "여보 사랑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