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양재웅 결혼 연기' 언급…"미움 받을 용기 내겠다" (오은영스테이)[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4 22:41:34 수정 2025-07-14 22:41:3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EXID 출신 하니(본명 안희연)가 결혼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는 21년 차 경찰 목석과 무속인의 삶을 살아가는 전직 피겨 선수 굿걸, 그리고 EXID 하니(본명 안희연)가 출연했다.

이날 하니는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인다"라고 운을 띄웠다. 사전 인터뷰에서 그는 "타인의 감정을 어렸을 때부터 감지를 많이 했다. 내 책임은 아니지만 책임지려는 태도가 나온다. 잘못된 느낌 같은 게 올라온다. 그런 걸 내려놓고 싶다"고 토로했다.

그는 "어렸을 때는 어머니의 눈치를 봤다. 가수를 반대하셨다. 왜 가시밭길을 걸으려고 하냐고 했다"며 "엄마가 반대하는 걸 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했던 것 같고 죄송하고 잘못한 것 같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데뷔하고 유명해지기 전에는 엄마와 가까운 사람의 눈치만 보면 되니까 어렵지 않았는데 데뷔하면서 눈치 보는 게 강화됐다. 어쨌든 보여지는 직업이고 타인이 나에게 뭘 원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가 중요한 직업이라"라며 "제가 직캠으로 잘 된 케이스가 되니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면서 감사하지만 동시에 눈치 볼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실망시키면 안될 것 같고, 점점 더 눈치를 많이 보게 되고. 이제 눈치 좀 그만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눈치는 있어야 한다"며 "눈치를 봐야하는 대상이 엄청 넓은 것 같다. 수많은 사람이 혹시 나를 싫어할까봐, 나를 인정하지 않을까봐, 나를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을까봐. 작은 비난에도 신경이 쓰이고"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최근에 좀 살면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라며 양재웅과의 결혼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니는 '오은영 스테이'의 다른 참가자들과의 대화에서 "어렸을 때는 진짜 유명해지고 싶었다. 근데 이게 좋은 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많이 느꼈다"라며 자신이 눈치를 보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과거 대중교통을 타고 다닐 당시에 사람들을 못 봤다면서 "'다들 나 망했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사람들을 못 봤다. '저 사람이 날 비웃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오은영은 "살다가 잘못을 하기도 한다. 어떻게 인간이 다 완벽하겠나. 내가 잘못했으면 고개를 숙이고 미안하다고 하고 눈치를 보면 된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나는 이것을 왜 시작했지?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지?'라고 묻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다. 

하니는 "'오은영 스테이' 나오는 게 선언 같다. '저 좀 미움받을 용기 좀 내겠습니다' 하러 나온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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