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토 보다 포가튼이 더 재미있었지..."
게임와이
입력 2025-07-14 20:15:09 수정 2025-07-14 20:15:09

대원미디어 게임랩이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올 겨울 출시를 예고했다. 

이 게임은 1994년 국산 RPG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올겨울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로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10명 남짓한 소규모 팀 웨이코더가 개발을 맡아 원작과 2002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R’의 감성을 계승하면서 비주얼, 전투,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그러나 커뮤니티에서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보다도 포가튼 사가가 더 재미있었다면서 “포가튼 사가도 이런 퀄리티로 리메이크되었으면”이라는 아쉬움과 기대감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리파인’은 원작의 도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이펙트와 광원 처리를 강화한 비주얼을 구현했다. 팬들은 “도트 감성이 제대로 살아났다”며 호평하지만, 바뀐 일러스트 화풍은 일부에게 낯설다. 대화창 포트레이트가 과거 스타일과 달라 적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지난해 플레이엑스포에서 공개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 게임와이

전투 시스템은 원작의 턴제 RPG에 전략성을 강화했다. 이용자느 캐릭터의 위치와 방향을 조정해 전투를 진행한다. 한 이용자는 “전투 템포가 다소 느리다”며 2배속 모드 추가를 제안했고, “정면 공격 시 감나빗 확률이 높아 전략적 포지셔닝이 강조된다”고 평가했다. UI는 간결하게 개선됐고, MP 대신 턴마다 누적되는 포인트로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또한, 저널 기능과 미니맵 도입으로 퀘스트 진행과 이동 경로가 직관적으로 변경됐따.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손노리

팬들은 “포가튼 사가가 더 재밌었는데, 이 퀄리티로 리메이크되면 대박”, “포가튼 사가를 해줘야지” 라며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보다 포가튼 사가에 대한 내용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가 여러 차례 리메이크된 반면, 같은 손노리 작품인 ‘포가튼 사가’는 버그 문제로 악명 높았지만 독창적 매력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한 이용자는 “추억팔이 마케팅이 과하다”며 연이은 리파인에 피로감을 호소했다.


포가튼 사가 /손노리

웨이코더의 10명 규모 팀이 개발을 맡은 점은 놀라운 도전이다. 웨이코더는 소규모 인력으로 ‘포트리스S’와 ‘환세취호전+’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소규모 팀 특성상 최적화와 버그 관리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한 이용자는 “필드 전투 로딩이 길고, 경험치 효과음 버그가 있었다”며 최적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설정 문제로 인풋 딜레이가 느껴졌다는 피드백도 있었다. 대원미디어는 원작자 이원술 대표와 당시 제작진의 검수를 통해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지만, 팬들은 완성도에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리파인’은 원작의 유머와 개그 요소를 살렸으며, 패스맨 같은 상징적 캐릭터를 유지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대원미디어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스토리와 전투를 현대적으로 다듬었고, 콘솔과 레트로 게임 열풍 속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한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콘솔 게임과 레트로 게임 열풍 속 올해 말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에 글로벌 동시 발매를 앞두고 있다"며 “국산 RPG의 정통성을 현대적으로 계승해낸 대원미디어의 도전이자 기대작으로, 탄탄한 팬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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