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배급소에서 민간인 희생이 속출하는 와중에 식수를 받으러 갔던 어린이들이 무더기로 목숨을 잃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에 가자지구 중부에서 물을 길으러 갔던 팔레스타인인 최소 8명이 숨지고 십수 명이 다쳤으며, 희생자 대부분은 어린이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사일은 이 지역의 이슬람 지하드 무장세력을 겨냥했지만, 오작동으로 인해 목표 지점에서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 떨어졌다고 이스라엘군(IDF)은 설명했습니다.
현지 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이번 공습이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의 한 급수 시설을 강타하면서 어린이 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습니다.
또 급수시설 공습 몇 시간 후 이스라엘이 가자시티의 한 시장을 공습해 12명이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언론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IDF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혜원
영상: 로이터·X 이스라엘 방위군·@AbdulWahab1_2·@DropSiteNews·@laylaka2024ter·@swilkinsonbc·@RamAbdu·@NaasreenEbrahim·@AbujomaaG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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