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드림의 찬란한 '9년'…미래에도 "서로 사랑합시다"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3 07:30:02 수정 2025-07-13 07:30:02



(엑스포츠뉴스 고척, 장인영 기자) 그룹 NCT 드림(NCT DREAM)이 찬란했던 과거, 숨가쁜 현재, 그리고 닿고 싶은 미래까지 시간을 넘나들며 시즈니(팬덤 별칭)의 마음에 깊은 자취를 남겼다. 

12일 NCT 드림(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엔시티 드림 투어 <더 드림 쇼 4: 드림 더 퓨처>'(2025 NCT DREAM TOUR <THE DREAM SHOW 4 : DREAM THE FUTURE>)를 개최했다.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더 드림 쇼 4'는 새 투어의 포문을 여는 공연이자 정규 5집 발매 직전에 열린 만큼, 3회 공연 모두 전석 매진으로 총 6만 관객을 동원하며 NCT 드림의 굳건한 파워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는 14일 발매되는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Go Back To The Future)'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미래-과거-유토피아(중독된 세계)-디스토피아-절대 현재까지 다섯 개의 섹션을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정을 무대로 펼쳤다. 



주목할 건, 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BTTF'(비티티에프 / 백 투 더 퓨처)와 '칠러(CHILLER)' 무대를 팬들 앞 최초 공개한 것. 또한 'BTTF'로 시작해 '헬로 퓨처(Hello Future)'로 마무리되는 기승전결 세트리스까지, 한 편의 SF 영화를 연상케 하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붐(BOOM)', '맛 (Hot Sauce)', 'ISTJ', '캔디(Candy)' 등 히트곡 무대와 '위 영(We Young)', '덩크슛 (Dunk Shot)', '마이 페이지(My Page)', '라라 러브(La La Love)' 등 팬들이 보고싶어 했던 데뷔 초 발표곡까지 멘트보단 무대에 집중하며 총 26곡을 쉼 없이 펼쳤다. 

단체 군무 외에도 마크X지성의 '라이딩(Ridin')', 해찬X천러의 '1, 2, 3', 제노X재민의 '스트롱거(STRONGER)', 일본 발표곡 '문라이트(Moonlight)' 한국어 버전의 인트로를 몽환적으로 장식한 런쥔 등 멤버별 유닛과 솔로 댄스 브레이크까지 이어져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 말미 마크는 "이 콘서트를 만들어준 우리 시즈니들과 모든 스태프분께 감사하다고 진심으로 말씀드리고 싶다. 이 많은 자리를 채워주신 시즈니 분들께 감사드리고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저희도 어느덧 10년 차더라. 그런데도 불구하고 콘서트는 항상 떨린다"고 전했다. 

런쥔은 지난해 컨디션 난조 및 불안 증세로 활동을 중단한바. 그는 당시를 언급하며 "제가 잠깐 쉬지 않았나. 후유증인진 모르겠지만 한 박자씩 느린 것 같다. 멤버들한테 폐를 끼친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이번 콘서트 연습할 때도 자주 틀리고 외우는 것도 느려서 최선을 다해서 외우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저를 도와주고 스스로도 일찍 와서 연습했다. 그런 와중에 리허설하는데 분주한 사람들을 보고 '여기 있는 사람 한명이라도 빠지면 (공연을) 완성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이번 공연은 슬플 때나 힘들 때 언제는 꺼낼 수 있는 추억이 될 것 같다. 소중한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라고 고백했다.

제노는 "막콘인데 토요일이다. 일요일 남은 거 축하한다"는 너스레와 함께 입을 뗐다. 그는 "마지막 공연이긴 하지만 곧 컴백하니까 아쉬움이 덜하다. 앞으로 있을 활동 저도 기대하고 있다.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콘서트가 새 앨범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다. 'BTTF' 뮤직비디오 나왔을 때 여러분들이 '드림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콘셉트'라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고 그 힘을 받아 활동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재민은 "인간은 행복해야 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이 힘든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찾기 힘든 행복을 NCT 드림이 만들어드렸다는 것과, 여러분이 우리에게 행복을 주셨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서로 사랑하는 건 너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걱정이 많았던 콘서트였다"고 말문을 연 해찬은 "앨범 준비와 병행하다 보니까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체력이 갈렸는데 끝까지 이 악물고 따라와 준 멤버들에게 박수 한번 쳐달라. 그런 멤버들을 포기하지 않고, 지치지 않도록 도와주신 네오센터 직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사실 이번에 목이 굉장히 안 좋았다. 멤버들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큐시트를  바꿀 정도였는데 진심을 담아 열심히 하니까 오늘 안 된 게 내일 되고 그러더라. 나를 강하게 만든 시간이라서 더욱 뿌듯하다. 곧 컴백하는데 세계 최고의 앨범이 되진 않더라도 팬분들께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천러는 "3일 동안 여러분 너무 고생 많았다. 저희도 무대를 했지만 여러분은 같이 무대를 꾸미는 사람 아닌가"라며 "공연을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저희의 콘서트랑 컴백 준비로 밤새 일해주시는 매니저 형, 누나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또한 "저는 열정남이라서 항상 연습할 때 과한 열정을 갖고 있다. 매번 '한 번 더하자'고 하는데 멤버들이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성은 "마지막 공연에서 엔딩 멘트를 하는 날이 올까 싶었는데 시간이 굉장히 빠르다"며 "당연한 거지만 여기 계신 모든 시즈니들께 고맙다. 사실 저희가 올해 되게 잘해보려고 여러가지 준비했다. 개개인 스케줄은 있었지만 드림으로서 상반기 활동이 좀 뜸했는데 이번 콘서트로 많이 안심된다. 기분이 너무 좋다. 하반기엔 바쁠 거다"라고 예고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한편, NCT 드림의 네 번째 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8월 16~17일 방콕, 30일 홍콩, 9월 27~28일 자카르타, 10월 18~19일 싱가포르, 12월 6일 타이베이, 13~14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이어지며, 추후 공연 일정이 추가 발표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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