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초동' 이종석이 문가영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12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 3회에서는 안주형(이종석 분)과 강희지(문가영)가 오해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주형은 "그때 그 홍콩에서 우리 서울 와서 다시 만나기로 했던 거 아니었잖아요"라며 밝혔고, 강희지는 "솔직히 말해봐요. 기억나죠?"라며 의심했다.

안주형은 "나중에 기억이 났어요 나중에 났는데"라며 당황했고, 강희지는 "처음부터 기억했으면서. 그리고 분명히 나보고 서울 가서 보자고 했어요"라며 확신했다.
안주형은 "맞아요. 그랬었죠. 근데 그 약속을 강희지 씨가 취소했죠"라며 회상했다. 과거 강희지는 "근데 우리 서울 가면 만나게 될까요?"라며 걱정했고, 안주형은 "우리 서울 가서 만나기로 했잖아요"라며 의아해했다. 강희지는 "아직 만나기로 한 건 아니잖아요. 여행지라 괜히 마음이 들떠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까"라며 망설였다.
특히 강희지는 "아니, 그게 어떻게 약속을 취소하자는 말이에요. 둘이 만난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안주형은 "아이, 아니죠. 그때 그런 뉘앙스로 말하지 않았어요. 그런 뜻이었으면 왜 서울 와서 내 연락은 다 씹었어요? 그럼 더더욱이 확고하게 취소하자는 말이었던 거죠, 그게"라며 못박았다.

강희지는 "그건 내가 안 받으려고 안 받은 게 아니라 그때 내가 핸드폰을"이라며 해명했고, 안주형은 "설마 핸드폰 잃어버렸다고 하려고 하는 거 아니죠?"라며 만류했다.
강희지는 "맞아요. 잃어버렸어요. 그 핸드폰에 안주형 씨 번호가 저장돼 있으니까 새로운 핸드폰으로도 못 바꾸겠고 내가 홍콩에 이메일까지 보내서 기다렸는데 결국 못 찾았어요. 어쨌든 안주형 씨가 만나자고 한 건 맞잖아요. 나오지도 않을 거면서 왜 만나자고 했대?"라며 툴툴거렸다.
안주형은 "강희지 씨가 마음에 들었으니까요. 그때는. 지금이 아니라 그때는. 그때는 예쁘고 성격도 좋았던 거 같은데 지금은 성격이 좀 이상해진 거 같네요"라며 털어놨다.
강희지는 "누가요? 내가요? 본인이 아니고?"라며 발끈했고, 안주형은 "예쁜 건 지금도 예쁘고요"라며 칭찬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