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 충격과 공포! '발목 부러진' 지브릴 시세의 악몽, 일본 '18세 초신성'에게…"中 정말 싫다" 깡패 축구에 놀랐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2 23:59:45 수정 2025-07-12 23:59: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중국 축구가 일본을 상대로도 깡패 축구를 선보였다. 발목을 노린 거친 태클로 18세 미드필더의 축구 인생이 끝장날 뻔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홍콩과의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선수들을 모두 빼며 '풀 로테이션'을 가동한 일본은 전반 11분 호소야 마오의 선제골과 후반 18분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의 추가골로 가볍게 승리했다.

홍콩전 6-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일본은 마찬가지로 2연승을 기록한 한국과 승점 6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7로 +5의 한국에 앞서 1위를 유지했다. 마지막 한일전서 최소 지지만 않는다면 대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일본 선발 명단에서 5명의 선수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3군에 가까운 전력으로도 중국을 압도했다.



이제 막 대표팀에서 꿈을 펼치려던 선수들이 하마터면 큰 부상으로 일찌감치 꺾일 뻔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중국 축구 특유의 거친 플레이가 나왔기 때문이다.

피해자는 2006년생 18세 미드필더로, 일본 축구의 미래 중 한 명인 사토 류노스케(파지아노 오카야마)다.

사토는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38분, 동갑내기 중국 선수 왕위닝의 거친 태클을 맞고 쓰러졌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왕위닝의 태클이 들어갔을 때 사토의 오른쪽 발목이 심하게 꺾여 있는 걸 알 수 있다. 최악의 경우 골절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장면이었다.

주심은 왕위닝에게 어떠한 카드도 주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VAR)이 없는 이번 대회 특성상 주심의 판정을 번복할 수도 없었다. 일본은 억울하게 유망주 한 명을 잃을 뻔했다.

사토는 일본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유망주로 지난 6월 인도네시아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동나이대 선수들 중에서는 일본 최고 재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런 사토가 중국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으니 일본이 분노하는 건 당연했다.

일본 야후재팬은 "사토 류노스케가 전반 38분 중국 선수의 격렬한 태클을 받고 쓰러졌다. 정말 싫다"면서 해당 장면에 분노를 쏟아냈다.

다행히 사토는 훌훌 털고 일어나 후반 25분까지 70분을 뛰고 오제키 유토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다만 이번 대회 내내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거친 플레이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남자부 경기에서 이동경이 중국 선수에게 발을 밟히고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일이 있었고, 9일에는 여자부 경기에서 지소연이 경기 도중 중국 선수에게 날아차기를 당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 축구의 거친 플레이는 오랜 전통과 같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직전 프랑스가 같은 조 한국을 대비한다며 중국과 평가전을 하던 중 상대 거친 태클에 정강이 뼈가 부러져 본선행이 좌절된 지브릴 시세는 지금도 중국의 '살인 축구'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 사례다.


사진=야후재팬,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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