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서민정이 생일을 맞아 근황을 전했다.

지난 11일 서민정은 "Happy Birthday to me 귀찮으시게 바쁜 하루속애 제 포스트까지 보셔야할까봐 안올리려 했는데 먼저 죄송해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과 팬아트를 게재했다.

그는 "미국은 아침 7시다. 새벽에 일어나서 계속 알림이 울려서 보니 자고 있는 동안 정말 너무나 많은분들이 생일 축하를 해주셨다. DM 보내주신 분이 200분도 넘는다"고 전했다.

이어 "눈물이 그만 핑 돌았다. 여기 2007년 아니죠? 분명히 2025년인데 지금 46세 생일 아침 맞는데 유행하는 타임슬립 드라마처럼 혹시 활동하던 과거로 돌아온 건가 잠시"라며 "진짜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축하는 처음이다. 아 많은 사랑과 배려와 감사를 돌려드릴 길도 없어서 눈물방울 방울이 자꾸만 뚝뚝 떨어진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요즘 남편은 저 볼때마다 '답장 쓰고 있어?', 제가 늘 보내주신 메세지들 보며 웃으면 딸은 '엄마 왜 이렇게 행복해 보여?', '엄마 혼자 웃으니까 무서워'라고 한다. 그래도 저는 너무 행복하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서민정은 부모님의 메시지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며 "50세가 다 돼가는 나도 엄마·아빠에겐 아직도 딸이구나 싶다. 멀리 지내며 바쁘다고 전화도 못 드리고 이곳에 사진, 근황 하나 못 올리듯 엄마·아빠에게도 사진 한 장 못 보내드리고 이렇게 또 한 해, 10년 20년 흐를까 마음이 아픈 생일 아침"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민정은 "그냥 참 언어가 감사하다는것보다 좋은단어가 있다면 표현하고 싶은데..안되서 또 말한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여러분들 생일 언제인지 모르지만 저도 미리 다 축하드린다. 따뜻한 맘 보내 주신 것 만큼보다 훨씬 더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1979년생으로 만 46세인 서민정은 2000년 데뷔했으며, 2007년 MBC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종영 직후 재미교포 치과의사 안상훈 씨와 결혼한 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그는 2008년 딸 예진 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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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