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HLB생명과학[067630]은 10일 경기도 화성시 라마다동탄호텔에서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HLB[028300]와 합병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HLB생명과학은 이달 30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기간을 거쳐 합병 기일인 오는 9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HLB그룹은 HLB와 HLB생명과학의 신약개발 및 헬스케어 사업의 통합으로 재무적 이점은 물론 경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HLB생명과학 동탄 신약연구소 중심의 항암물질 개발 역량이 HLB와 결합되며 R&D(연구개발) 효율성이 높아지고, HLB와 분산돼 있던 리보세라닙의 판권·수익권이 일원화되면서 상업화 추진력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상우 HLB그룹 수석 부회장 겸 HLB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으로 그룹의 역량이 통합됨으로써 글로벌 신약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연구개발, 지배구조, 사업구조의 일원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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